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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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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산벚나무` / 문정영 시인
산벚나무문정영 나는 기록에 쓰인 도구다. 기록이 끝나고 나면 몸피에 꽃이 피었던 흔적 찾을 수가 없다.  어제 생각 난 이름은 타인에 관한 것이나 본래의 나를, 바람을, 새 울음을 알지 못..
김조민 기자 : 2019년 11월 1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춘양역에서` / 김용옥 시인
다음 열차 그 기다림의 시간 어둠에 묻힌 작은 시골역 대합실 외줄기 홈에는 하얀 눈이 쌓이는데 어떤 이는 웅크린 채 잠을 청하고 어떤 이는 낡은 신문지를 뒤적이고 나는 낯선 외지의 풍경을 하나하나 서리 ..
김조민 기자 : 2019년 11월 1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무인도` / 정숙자 시인
무인도정숙자서푼짜리 친구로 있어줄게서푼짜리 한 친구로서 언제라도 찾을 수 있는거리에 서있어 줄게동글동글 수너리진 잎새 사이로가끔은 삐친 꽃도 보여줄게유리창 밖 후박나무그 투박한 층층 그늘에까치 소리도..
김조민 기자 : 2019년 11월 08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비파` / 고성만 시인
비파고성만여자는온몸이 악기였다무기를 가지고 왔다흙을 파고 나무로 엮은 집에서껍질을 벗긴다 살짝떫었다 어둠의 맛이었다향기는 달큰하게 퍼져나갔다음악같은 날들이전쟁같이 흐르고다시 보잔 약속 없이흰 꽃잎 ..
김조민 기자 : 2019년 11월 0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트라이앵글` / 김민율 시인
트라이앵글김민율 세 꼭짓점이 삼각형 테두리 안에 모여 울려야 아름다운 음악이 된다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자유와 첫사랑과 생명세 가치를 각각의 꼭짓점으로 수렴한 후 선분으로 연결하면 나의 일생은 ..
김조민 기자 : 2019년 11월 0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여덟 개의 현(絃)을 위한 발라드` / 이만영 시인
이런 풍경은 바람이 시킨 짓 잠든 겨울 들판을 지나 첫 잎사귀에 도착한 첫 숨결 이런 자세는 새털구름이나 시킨 짓 부끄럽게 부풀던 애인의 가슴속 천년의 첫 속살 냄새 이런 소리는 귓바퀴가 시킨 짓 ..
김조민 기자 : 2019년 11월 05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큐` / 류미월 시인
류미월a는 멈추지 않았어유연한 몸짓 S자로 굽혀 Q를 날린다빨강 노랑 그리고 하얀 공엇갈려 빙빙 구르다찡하게 만났다또 헤어진다푸른 날이머리가 깨어질 듯 부딪히고초점이 흐려져 멀어지곤 했다이젠 울지 않겠다..
김조민 기자 : 2019년 11월 0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걷다, 길` / 여국현 시인
어두운 도시의 거리를 날개 다친 새처럼 허위적 거리며 걷다가 목덜미에 차갑게 내려앉는 물기에 고개를 들었다 몸에 착 달라붙는 파란색 원피스를 입었던 캐스터는 틀렸다 불길한 기운 가득한 지하 묘지의..
김조민 기자 : 2019년 10월 3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유품` / 조성국 시인
유품조성국아버지 옷가지를 죄다 태우려다, 시내 오거리양복점의 상표딱지가 붙은 옷 한 벌 챙겨들었다큰집 제사 지내고 음복하듯 윗게베 속에 넣어온 나부죽하게 쳐서 깎은 흰 밤 몇 개와 꽃모양으로 접은 마른 쑤..
김조민 기자 : 2019년 10월 3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뼈를 보다` / 김순옥 시인
뼈를 보다 김순옥        구멍이 뚫렸어요 잡념이 들어오네요   나무를 눕히고 그늘이 넘어지지 않게 세워 보기로&nb..
김조민 기자 : 2019년 10월 28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낡은 양말` / 한보경 시인
낡은 양말한보경 짙은 살 냄새를 베고 누웠다남루해진 동서남북이 구겨진 장면을 풀어내린다그윽한 것,무심히 벼려놓은 의외의 시선 같은 것,그늘진 변방의 무릎에 기대어 혼곤히 잠든..
김조민 기자 : 2019년 10월 25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부레를 찾아서` / 안오일 시인

김조민 기자 : 2019년 10월 2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그믐` / 이용헌 시인
그믐이용헌은가락지를 입에 문 검은 새가 천공으로 날아간다얼마나 날고 날았을까슬픔의 무게로 기울어진 오른쪽은 닳아 없어지고고독의 순도로 담금질한 왼쪽은 희미하게 남아 있다은가락지를 떨어뜨린 검은 새가 ..
김조민 기자 : 2019년 10월 2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굴뚝 청소부` / 김지명 시인
안녕이 킁킁 안녕을 맡으며 나를 노래했다 데시벨 지도를 펼쳐놓은 귓속으로 날 좋아하지? 후투티가 추장처럼 등장했다
김조민 기자 : 2019년 10월 2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지질시간` / 김백겸 시인
지질시간 김백겸   야훼가 진흙에 숨을 불어 넣어 창조한 인간 기호-아담Adam  로마인들의 흙이라는 뜻으로 부른 인간 기호-호모Homo 불가佛家에서 인간은 대지로 돌아가 적정(寂靜)을 얻는 ..
김조민 기자 : 2019년 10월 2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제네시스 EQ 900 3.8 -세계의 창 김종훈` / 이수영 시인
누구라도 든든하게 기대고 싶다면 제네시스를 운전함이 옳다 묵묵히 감싸안는 침묵의 보살핌 끝내는 눈물보가 폭발해도 받아주고 또 받아준다 완전무결하게도 속 깊은 정
김조민 기자 : 2019년 10월 18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요양꽃` / 이주언 시인
요양꽃 이주언나도 복사꽃 같은 풍경인 적 있었네.침 흘리는 내 입술도 한때 사내의 귓불 뜨겁게 했었지. 봉긋한 가슴 열어 어린 것의 입에 물리고, 기저귀에 퍼질러진 냄새가 아닌 꽃향기 흘리며 사내의 코끝을 자..
김조민 기자 : 2019년 10월 1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혹등고래` / 정채원 시인
혹등고래 정채원 이따금 몸을 반 이상 물 밖으로 솟구친다 새끼를 낳으러 육천오백 킬로를 헤엄쳐온 어미 고래 물 밖에도 세상이 있다는 거 살아서 갈 수 없는 곳이라고 그곳이 없다는 건 아니라는 거 새..
김조민 기자 : 2019년 10월 1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아버지의 강` / 윤종남 시인
아버지의 강 윤종남꽃샘바람이 불면 아버지는 들로 나가잠을 덜 깬 흙을 깨워 햇별을 쐬게 하고겨우내 눈 녹은 물을 논두렁에 가두셨다, 천보산 그늘이 앞마당을 덮을 때면지게에 풀내음 한 섬 지고 오는 ..
김조민 기자 : 2019년 10월 15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파도 소리가 들리는 책장` / 서하 시인
파도 소리가 들리는 책장     파도 소리가 들리는 책장 서하    높낮이 다른 책들 키순으로 정리했더니 책장에서 파도 소리가 들린다 둥둥 떠다니는 달을 건졌는데 활어였다 성대가 없..
김조민 기자 : 2019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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