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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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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구름의 남쪽 ` / 정수자 시인
구름의 남쪽 정수자운남(雲南)을 불러보네, 구름의 먼 남쪽을 하루에도 몇 번씩 양떼를 풀고 섰다하늘로 소풍 보내는 전설 같은 설산을 그 허리께 아슬히 찬 차마고도 안섶엔말처럼 늙는 마방들 귀의를 노래 삼아 ..
김조민 기자 : 2021년 01월 1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신발` / 김정수 시인
신발김정수최후의 순간 버림받아 죽음을 증거하는 삶도 있다끝까지 함께할 수 없는 운명에 바람 더듬어 과거를 뒤집기도 하지만발견되는 순간까지종이 한 장 밟고 서있는 기막힌 후생이다망설이고 서성거린 모서리의..
김조민 기자 : 2021년 01월 1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그림자` / 박우담 시인
의자에 걸친 패딩 짐승의 눈빛으로 섬뜩하리만치 골목을 응시하고 있다
김조민 기자 : 2021년 01월 05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계좌이체` / 손지안 시인
계좌이체손지안 “우째 빈손으로 가겠노? 거기도 돈 없으마 안 될 낀데...” 통곡으로 마지막 인사를 마친 미망인이 구부러진 손가락으로 콧물을 훔치며 꼬깃꼬깃 구겨진 천 원짜리 몇 장을 펴 고인 가슴 매듭에 걸..
김조민 기자 : 2020년 12월 3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글라스 빌딩` / 백현 시인
글라스 빌딩백현밤하늘에 유리빌딩이 아쿠아리움처럼 떠있다심해에서 올라오는 잠수종인 듯 엘리베이터가 이동한다빌딩은 가로등과 자동차의 불빛을 남김없이 빨아들이고푸르게 부유하는 세상을 쏟아낸다건물 일층 ..
김조민 기자 : 2020년 12월 29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난 겨울이 좋습니다` / 이돈권 시인
난 겨울이 좋습니다 이돈권 난 겨울이 좋습니다추위는 무척 싫어하지만겨울이 좋습니다나이 들어 같은 방을 쓰되따로 이부자리를 펴고 자는 우리 부부새벽녘 영하 8도를 넘어서자서늘한 공기가 아내를 내 이불속으로..
김조민 기자 : 2020년 12월 2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통증에 대한 낭만적 이해` / 강은진 시인
통증에 대한 낭만적 이해강은진통증을 견딜 때입술은 있는 힘을 다해 빛난다얼어붙은 폐광의 반짝임이 그렇듯그때 가장 아름답고 싶어거울을 들고 예정된 통증을 기다리는 동안눈을 감고 오직 호흡에만 몰입하며이 ..
김조민 기자 : 2020년 12월 1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통영` / 김승강 시인
통영 김승강두 번째 날이 저물자나는 다시 술집을 찾아나섰다시장통을 기웃거리는데 한 선술집이 눈에 들어왔다선술집 출입문 유리에는 빨간 페인트글씨로 안주일절이라고 쓰여 있었다나는 그 문구가 정겨워격자창 ..
김조민 기자 : 2020년 12월 1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테이크아웃` / 이기록 시인
테이크아웃 이기록  알몸으로 기댄 당신이 들어올 순서지만 말을 걸어도 난 웃을 수 없어요 기억하는 법은 바위에 새겨지고 끝내 가지고 나가지 못한 걸 당신은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당신이 필요한데 잠시 쉬..
김조민 기자 : 2020년 12월 08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새재鳥嶺 아래를 거닐다` / 이동재 시인
새재 아래를 거닐다이동재   이곳을 넘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갔던 영남의 선비 중 열에 아홉은 한숨을 쉬며 다시 저 고개를 넘어 갔을 것이다 허기진 한숨의 턱이 마루에 닿을 때쯤 새들도 깃들 처..
김조민 기자 : 2020년 12월 0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엄마의 장독대` / 김은희 시인
엄마의 장독대김은희엄마의 된장속에 같이 살아가는 고추배운것도 익힌것도 아닌데노래가 되었습니다.때로는 울고, 때로는 웃고세월이 와 있습니다.그 깊이는 음식속에 있습니다.봄이 되면 나오기를 기다리는 고추세..
김조민 기자 : 2020년 12월 0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메모지 한 장` / 염선옥 시인
현관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서면 눈앞에 놓인 것을 훑는다 주머니에 한 손을 넣고 문을 여는 습관처럼 에탄올 70% 함유 저자극성 간편 촉촉 손 소독제 입구에 놓아둔 손 소독제를 바르며 청결 위생 살균 클린을..
김조민 기자 : 2020년 11월 2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음지식물` / 장서영 시인
음지식물 장서영 햇빛 없이도 잘 자랄 거야, 화분을 건네고 떠날 때 당신이 남긴 말이다나의 음지까지 모두 알고 있다는 듯처음부터 내가 음지였다는 듯그날 이후 어디까지가 나의 음지였는지 언제까지가 나의 양..
김조민 기자 : 2020년 11월 1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걸려 있다` / 황정산 시인
걸려 있다황정산빈 놀이터 녹슨 철봉에 빨랫줄이 매어 있다어느 날 없어진 아이들이빛바랜 난닝구 늘어진 꽃무늬 몸뻬가 되어거기 걸려 있다쉬이 늙는 것은 수크령만이 아니다가벼운 것들이 날아가다 잠시 붙들려 있..
김조민 기자 : 2020년 11월 1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저녁의 내부` / 이서린 시인
저녁의 내부이서린검은 자락 펄럭이며 몰려오는 구름 산이 지워지고 있다죽은 고양이의 말라붙은 털이풀처럼 돋아난 저녁 길인 듯 아닌 듯 헤드라이트 안으로 밀고 들어오는5번 국도 삼거리나는 아직 이 길이 어디에..
김조민 기자 : 2020년 11월 0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영웅시대` / 김온리시인
영웅시대 김온리    영웅이 나타나기 전에 무슨 구름이 흘렀던가 폭우 속 울고 있던 아이의 손을 잡고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준비가 되었던가 우리들의 세계는 이제 두근두근해졌다 다시는 돌아갈 수..
김조민 기자 : 2020년 10월 2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귀리를 볶는 저녁` / 안재홍시인
귀리를 볶는 저녁 안재홍늦은 저녁귀리를 볶는다약한 불에 올려 살살 저으니금세 습기가 날아가고 뽀송해진다울적한 봄날 속을 굴러 다니던 말의 더미도잘 도닥거려 함께 볶는다말의 씨앗들이 향기를 먼저 품는 바람..
김조민 기자 : 2020년 10월 2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멈칫, 하다` / 이택경 시인
멈칫, 하다  이택경 폭포도 떨어져 내리기 전 한 번쯤 멈칫*한다는데 ‘멈칫’을 읽던 내가 잠깐 멈칫한다 윗니 뿌리를 지그시 누른 혀가 입속에서 멈칫한다혀와 잇바디 사이에서 숨결도 잠시 숨죽이고 있..
김조민 기자 : 2020년 10월 1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개와 자두가 있는 시간` / 박래은 시인
개와 자두가 있는 시간박래은1. 바닥이 거칠었다 손바닥에 붉은 즙이 묻어났다 2. 자두나무가 있다 508호 개는 자주 짖는다 작은 방 창틀에 아이가 올라서 있다 개가 또 짖었다 그도 뛰어내리기 놀이를 좋아했다 꿈..
김조민 기자 : 2020년 10월 08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모닝콜` / 최미정 시인
모닝콜 최미정 아버지는 아침에 마루를 쓰셨다빗자루가 종이문 밑을 스치고 지나가는 소리그 기분 좋은 소리 뒤에서하루를 여는 해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한 시간도 넘게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걸어도손바닥의 ..
김조민 기자 : 2020년 10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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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12일 세손으로 책봉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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