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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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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간빙기의 조문` / 정재리시인
간빙기의 조문 정재리 눈 녹은 오후는 주먹을 꼬옥 쥔 채그늘진 곳만 하얗지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흰 꽃은 미래에 피어나고 감옥에 갇히면 미래가 있다는 걸 몰라 이내 죽고 만다는 인디언은 온몸으로 간단히 ..
김조민 기자 : 2019년 05월 2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어머니와 소나무` / 주선미 시인
어머니와 소나무 주선미 어머니의 굽은 허리에는사립문 밖 소나무가 앉아있다 짓누르는 삶의 무게로 올라가지도 못하고한없이 옆으로만 팔을 뻗은 나뭇가지들 얼마나 많은 응어리를 감추고 살아 왔으면쇠똥같은 껍질..
김조민 기자 : 2019년 05월 2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나무 무덤` / 서정화 시인
나무 무덤 서 정 화반얀나무 너른 품에 층층 앉힌 무덤들죽은 아기 영혼들이 잠시 쉬다 가는 자리 새 별을 만드느라고파란 하늘이 흔들린다*인도네시아 또라쟈 마을에서는 아기가 죽으면 반얀나무..
김조민 기자 : 2019년 05월 15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오염된 눈(眼)` / 박봉준 시인
오염된 눈(眼)박 봉 준 눈에 뵈는 게 없다고 농담처럼 투정 부리던 그녀가 백내장 수술을 하고 영롱한 눈빛을 달고 왔다커튼을 열 때마다 조금씩 각도가 꺾이던 스펙트럼삐딱하던 햇빛이 비로소 수정체를 오차 없이 ..
김조민 기자 : 2019년 05월 15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지각 목련` / 이경준시인
지각 목련 이경준 모두 떠난 자리 꽃잎이 지네 가지마다 촘촘히 취록빛 수염이 짙은데 이제야 그늘에 피는 목련 한 송이 매미 소리에 홀로 여름을 깨닫는다
김조민 기자 : 2019년 05월 08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생활의 발견` / 정우진 시인
생활의 발견정우진 현관에 다른 방향으로 놓인 신발을 봅니다한 짝은 부엌으로한 짝은 안방으로 커피를 한 잔만 타거나집 안에서도 이어폰을 끼는 일이 잦아지기 전반듯하게 신발을 벗었던 적이 있지요물을 마시..
김조민 기자 : 2019년 05월 01일
[시로 여는 아침] 시로여는 아침 - 강봉덕 시인 / 감은사
감은사 강봉덕팽팽한 허공이 균형을 잡고 있다늘 마주보고 서 있는 그들은 맞수다쉽사리 다가서지도 물러나지도 않는다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저 근성쓰러지지 않는 비결은 마주보고 있기 때문서로 무너지지 않으려 ..
황재임 기자 : 2018년 11월 04일
[시로 여는 아침] 포항시립합창단 제104회 정기연주회 개최
포항시립합창단(단장 최웅)은 오는 6월 21일(목)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04회 정기연주회(공연명 ‘아마데우스’)를 개최한다.
제해철 기자 : 2018년 06월 17일
[시로 여는 아침] 오늘의 시 / `명검` - 최동호 시인
명검  최동호 검의 집에서 일단 검을 뽑으면 그것은 검이 아니라 칼이다. 낡은 제 집을 지키고 있는 검이야말로 천하의 명검이다. 무딘 쇠의 날을 세우고, 세상을 향해 칼을 휘두르면 검의 정신은 녹이 슬..
황명강 기자 : 2018년 01월 10일
[시로 여는 아침] 시로여는 아침 - 박형준 시인
* 남자의 사랑은 감성적이고 여자의 사랑은 이성적이라는 것을 사랑하던 여자와 헤어지고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야 남자는 깨닫는다. 만약 그때 그 사실을 알았더라면 물론 남자는 이불을 사지 않고 둘만의 미래를 ..
황명강 기자 : 2017년 01월 16일
[시로 여는 아침] 시로 여는 아침 - 강지희 시인 / 비와 에스프레소
읽던 책을 덮어두고 에스프레소 한 잔 받아 들면 가보지 않은 먼 과테말라일지라도 가본 듯 온몸 가득 커피 향이 스몄다고 비에게 말할 수 있을까
황명강 기자 : 2016년 11월 09일
[시로 여는 아침] 기담(奇談) / 김경주 시인
*기담이란 이상야릇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다. 시인의 이야기를 따라 가보자. 지도를 태운다는 상상을 하면서 묻혀있던 지진은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하고 묻는다
황명강 기자 : 2016년 08월 26일
[시로 여는 아침] 오늘의 시 - 그 어둡고 추운, 푸른 / 이성복 시인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쳐 가고 말았을 겨울날 키 작은 나무 아래 추운 푸른빛이 놀랍도록 아름답게 다가온다. 시인은 고개 치켜들고 보아야 겨우 보이는 그 작은 빛을 오롯이 시로 펼쳐서 독자들 마음 속에 들..
황명강 기자 : 2016년 08월 19일
[시로 여는 아침] 오늘의 시 - 초록 혀 / 김유섭 시인
비가 내리면 입을 벌려 빗방울을 받아먹는다. 혀를 길게 내밀고 부드러운 온도를 느낀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것일까. 머리를 끄덕여본다.
황재임 기자 : 2016년 08월 13일
[시로 여는 아침] 오늘의 시 - 물불/이영광
1억5천만km를 날아온 불도 엄연한 불인데 햇빛은 강물에 닿아도 꺼지질 않네 물의 속살에 젖자 활활 더 잘 타네
황재임 기자 : 2015년 12월 04일
[시로 여는 아침] 오늘의 시-이사 /원동우
아이의 장난감을 꾸리면서 아내가 운다 반지하의 네 평 방을 모두 치우고 문턱에 새겨진 아이의 키 눈금을 만질 때 풀썩 습기 찬 천장벽지가 떨어졌다
황재임 기자 : 2015년 11월 30일
[시로 여는 아침] 오늘의 시-오렌지/신동집
오렌지에 아무도 손을 댈 순 없다. 오렌지는 여기 있는 이대로의 오렌지다. 더도 덜도 아닌 오렌지다.
황재임 기자 : 2015년 11월 23일
[시로 여는 아침] 오늘의 시-바람의 말/마종기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하지는 마.
황재임 기자 : 2015년 11월 16일
[시로 여는 아침] 오늘의 시 - 저녁의 염전 /김경주
죽은 사람을 물가로 질질 끌고 가듯이 염전의 어둠은 온다
황재임 기자 : 2015년 11월 13일
[시로 여는 아침] 오늘의 시- 봄날에 / 윤제림
아파트 화단 앞 벤치에 동네 할머니 서넛이 모여앉아 유모차에 실려나온 갓난아이 하나를 어르고 있습니다. 백일이나 됐을까요. 천둥벌거숭이 하나를 빙 둘러싸고 얼럴럴 까꿍, 도리도리 짝짝꿍 난리가 났습니다. 배..
황재임 기자 : 2015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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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와 아바타이정원 가만히 눈 감으면 영사기가 돌아간다한 생애 영화 한 편 ..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12일 세손으로 책봉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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