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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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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여는 아침] 황명강 시인 "물의 혀"
혀가 움직일 때마다 얼음의 중심이 이동한다 이 긍정은 진실이나 우주 어디에도 영원한 진실은 없다
김광희 기자 : 2013년 01월 30일
[시로 여는 아침] 나온동희(김동희)시인"고양이눈 성운"
어제 사랑스러운 루루가 죽었다 한장의 종이에도 기록되지 않을 무성한 슬픔이 허공에 빛나고  오늘 아침엔 가판대에서 일회용 잡지를 집듯 간단히 그것을 잘라버렸다 그러므로 내일 아침부턴 슬픔이 없..
김광희 기자 : 2013년 01월 09일
[시로 여는 아침] 최은묵 시인"신바람 만두"
우체국 가는 길 / 신바람 만두집에 잠시 멈춰
김광희 기자 : 2012년 12월 09일
[시로 여는 아침] 김득진 시인 "하늘 채마밭"
장롱 속 반짇고리 열면 어머니의 채마밭이 펼쳐진다
김광희 기자 : 2012년 11월 23일
[시로 여는 아침] 강은교 시인 "가족"
그 젊은 여자는 무덤 위에 걸터앉아 둥근 젖통을 꺼냈다.
김광희 기자 : 2012년 11월 03일
[시로 여는 아침] 한창옥 시인"참호A"
패각류처럼 무심한 감각의 껍질을 닫고 / 보이지 않는 혀와 뇌의 소통만을 허락하지
김광희 기자 : 2012년 10월 04일
[시로 여는 아침] 강정숙 시인 "흔들의자"
상처를 긁어내던 벼린 손 벼린 칼끝 무늬를 맞추면서 빗금을 궁글리며 비로소 완성에 이른 환한 창가에 섰다
김광희 기자 : 2012년 09월 16일
[시로 여는 아침] 남진우 시인"가시"
제 살 속에서 한시도 쉬지 않고 저를 찌르는     날카로운 가시를 짐짓 무시히고     물고기는 오늘도 물속에서 평안하다 
김광희 기자 : 2012년 08월 28일
[시로 여는 아침] 복효근 시인의 "소쩍새 시창작 강의"
달빛 백짓장으로 펼쳐놓고 시창작법 가르치고 있다
김광희 기자 : 2012년 08월 13일
[시로 여는 아침] 이영종 시인의 "노숙"
열차와 멧돼지가 우연히 부딪쳐 죽을 일은 흔치 않으므로 호남선 개태사역 부근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열차에 뛰어들었다는 기사를 나는 믿기로 했다
윤승원 기자 : 2012년 07월 27일
[시로 여는 아침] 안미옥 시인의 "나의 고아원"
신발을 놓고 가는 곳. 맡겨진 날로부터 나는 계속 멀어진다. 쭈뼛거리는 게 병이라는 걸 알았다. 해가 바뀌어도 겨울은 지나가지 않고. 집마다 형제가 늘어났다. 손잡이를 돌릴 때 창문은 무섭게도 밖으로 ..
윤승원 기자 : 2012년 07월 09일
[시로 여는 아침] 김민철 시인의 "풍경 재봉사"
수련 꽃잎을 꿰매는 이것은 별이 움트는 소리만큼 아름답다 공기의 현을 뜯는 이것은 금세 녹아내리는 봄눈 혹은 물푸레나무 뿌리의 날숨을 타고 오는 하얀 달일까
윤승원 기자 : 2012년 06월 14일
[시로 여는 아침] 성명남 시인의 "얼룩진 벽지"
독거노인이 사는 벽 귀퉁이에 어린 재규어 한 마리 숨어 산다 우거진 풀숲 사이로 자세를 낮춘 짐승의 매화무늬가 보인 건 열대우림 같은 우기가 시작된 며칠 뒤였다
윤승원 기자 : 2012년 05월 08일
[시로 여는 아침] 최인숙 시인의 "노루귀가 피는 곳"
그래 그래 여기야 여기 신기해하고 신통해하는 것은 뜸이다 안으로 스미는 연기의 수백 개 얼굴이 아픈 곳을 알아서 나긋나긋 더듬는다 그러고 보면 뜸은 어머니의 손을 숨기고 있다
윤승원 기자 : 2012년 04월 19일
[시로 여는 아침] 황명강 시인의 "보문호에서"
물결에 떠밀려가는 꽃잎 바라보며 한 여자 노을처럼 앉아 있다 벚꽃비 흩날리는 사월엔 꽃의 말씀이 경계를 지워 개미의 발자국에도 하늘이 담긴다 여자가 두고 간 벤치 위에 벌떼가 난다 물결은 벌떼소리보..
윤승원 기자 : 2012년 03월 28일
[시로 여는 아침] 조영민 시인의 "목련꽃"
꽃이 문을 꽝 닫고 떠나 버린 나무 그늘 아래서 이제 보지 못할 풍경이, 빠금히 닫힌다 보고도 보지 못할 한 시절이 또 오는 것일까 닫히면서 열리는 게 너무 많을 때 몸의 쪽문을 다 열어 놓는다 바람이 몰려..
윤승원 기자 : 2012년 03월 09일
[시로 여는 아침] 이여원 시인의 "물푸레 동면기"
물푸레나무 찰랑거리듯 비스듬히 서 있다 양손에 실타래를 감고 다시 물소리로 풀고 있다
윤승원 기자 : 2012년 02월 16일
[시로 여는 아침] 허영둘 시인의 "나비가 돌아오는 아침"
젖은 잠을 수평선에 내거니 새벽이다 밤사이 천둥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 예고된 일기였으나 어둠이 귀를 키워 여름밤이 죄처럼 길었다
윤승원 기자 : 2012년 02월 04일
[시로 여는 아침] 한명원 시인의 "조련사K"
그는 입안에 송곳니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 두 발로 걷는 것이 불편할 때도 있어 혼자 있을 때 네 발로 걸어도 보았다. 야생은 그의 직업이 되었고 조련은 가늘고 긴 권력이 되었다.
윤승원 기자 : 2012년 01월 17일
[시로 여는 아침] 여성민 시인의 "저무는 집"
지붕의 새가 휘파람을 불고, 집이 저무네 저무는, 집에는 풍차를 기다리는 바람이 있고 집의 세 면을 기다리는 한 면 이 있고 저물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서 저무는 것들이 저무네 저물기를 기다리는 시간엔 저물..
윤승원 기자 : 2012년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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