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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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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여는 아침] 김희동 시인"엉겅퀴 편지"
우리가 한 얼굴로 나누던 작별에도 / 보내지 못한 여름 안부
김광희 기자 : 2010년 10월 14일
[시로 여는 아침] 김동희 시인"어린 봄의 달"
지평선을 뚫고 올라온 햇살이/ 노을에 물든 봄날 저녁을 만들고/ 봄날 저녁, 네가 천천히 걷는 길을 만든다
김광희 기자 : 2010년 10월 06일
[시로 여는 아침] 최상환 시인"봉황대 올라"
이제는 아무도 물 긷지 않을 율림정에 찰나와 영원이 / 순식간에 살아서 들썩거리고
김광희 기자 : 2010년 09월 24일
[시로 여는 아침] 조신호 시인"신념"
어딜 가나 삐걱거리는 창문은 물론이고/ 완고한 대문까지도 힘차게 두드려서/ 찍소리 못하게 만들어 버리곤 했다/
김광희 기자 : 2010년 09월 17일
[시로 여는 아침] 박경화 시인"뭍에 사는 고래"
하루를 둘둘 말아 거적때기 끌면 / 반 토막 난 몸 / 욱신거리는 통증보다 더한 배고픔 / 맞바꿀 수 있을지  /
김광희 기자 : 2010년 09월 10일
[시로 여는 아침] 권재은 시인"가장 먼 곳으로부터의 귀향"
사내는/ 헐떡이며 고갤 넘는다/ 돌아오기 위해 더 먼 곳으로 가고 있다
김광희 기자 : 2010년 09월 02일
[시로 여는 아침] 최상문 시인 "경주 가는 길. 2"
세상에 없을 꽃 하나 만나는 일이/ 쉽지 않았던 그때도/ 나는 내 그림자에 기댄 적 있다
김광희 기자 : 2010년 08월 23일
[시로 여는 아침] 김구슬 시인- '백(白)사막에서 시를 읽는 밤*'
사막의 별에는 뮤즈의 날개가 있다 거친 바람과 강렬한 태양이 빚어낸 기이한 형상의 하얀 모래 언덕들. 달빛에 표백된 백사막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시를 읽는 밤의 향연
황재임 기자 : 2010년 08월 20일
[시로 여는 아침] 이여명 시인"말뚝"
이쪽에서 놓으면 저쪽에서도 놓았다 서로 모르게 끌어당길 수는 없었다
김광희 기자 : 2010년 08월 1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영식 시인"통점을 듣다"
새가 울었다, 내 안에서 어느 날 //   울음소린 폐에서 늑골에서 누수처럼 새어나왔다
김광희 기자 : 2010년 08월 02일
[시로 여는 아침] 나희덕 시인 - '여 라는 말'
잊혀진 것들은 모두 여가 되었다 망각의 물결 속으로 잠겼다가 스르르 다시 드러나는 바위, 사람들은 그것을 섬이라고도 부를 수 없어 여라 불렀다
김광희 기자 : 2010년 07월 26일
[시로 여는 아침] 조희군 시인"돌탑"
돌 하나 얹으며/ 소원 하나 올려 두고
김광희 기자 : 2010년 07월 24일
[시로 여는 아침] 김기택 시인 -'멸치'
멸치 김기택 굳어지기 전까지 저 딱딱한 것들은 물결이었다 파도와 해일이 쉬고 있는 바닷속 지느러미 물결 사이에 끼여 유유히 흘러다니던 무수한 갈래의 길이었다 그물이 물결 속에서 멸치를 떼어..
김광희 기자 : 2010년 07월 16일
[시로 여는 아침] 최해춘 시인 "버드나무 숲길의 넙치 떼"
흔들리며 살아온 마음 / 절정에 이르면 춤사위로 흔들릴 줄도 아는 가 보다
김광희 기자 : 2010년 07월 15일
[시로 여는 아침] 김선우 시인 - '나는 아무래도 무보다 무우가'
무꾸라 했네 겨울밤 허리 길어 적막이 아니리로 울 넘어오면 무꾸 주까? 엄마나 할머니가 추임새처럼 무꾸를 말하였네 실팍하게 제대로 언 겨울 속살 맛이라면 그 후로도 동짓달 무꾸 맛이 오래 제일이었네
김광희 기자 : 2010년 07월 11일
[시로 여는 아침] 권혁주 시인"사랑의 차일피일"
차일피일 미루다 뜬 별처럼 한 쪽 귀 시린 파란 가슴이다
김광희 기자 : 2010년 07월 1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일호 시인 “대추나무”
한꺼번에 쏟아져 골목 흥건한 어머니 귀 뚫고 나온 저 소리
김광희 기자 : 2010년 06월 22일
[시로 여는 아침] 황영선 시인 '국도 4번, 세월은 가고'
국도 4번을 따라가면 지금도 따뜻한 눈길의 그 사람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김광희 기자 : 2010년 06월 08일
[시로 여는 아침] 황인동 시인 " 소싸움"
자 봐라! 수놈이면 뭐니뭐니 해도 힘인기라 돈이니 명예이니 해도 힘이 제일인기라
김광희 기자 : 2010년 05월 28일
[시로 여는 아침] 정구찬 시인 "라면을 끓이면서"
권력도 부(富)도 라면 한 개의 포만감보다 못한 것을
김광희 기자 : 2010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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