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19-09-19 오후 07:17:5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문화/여성
출력 :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서정시` / 권정일 시인
마당을 쓸었다 마당을 쓰는 일은 흔치 않은 일 오동나무 긴 그림자 적빈이다 목쉰..
김조민 기자 : 2019년 06월 2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물의 집` / 김여름 시인
물의 집김여름 저녁이 오는 강기슭에서 물이 집을 짓는 것을 본 일이 있다.숲의 나무들을 우르르 물속으로 끌어안아손가락 둥글게 접은 은사시풀로나무들을 동여매고 붉은색으로 벽을 내어하루 일을 끝내고 돌아오던..
김조민 기자 : 2019년 06월 2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해` / 박태현시인
해박태현검은 보자기에 아버지가 괭이로 구멍을 내시자 풀려난 새들이 산 너머에 있는 해를 물어다 놓았다 어머니는 그 해를 들판에 호미로 온종일 숨기셨다 그러나 아이들은, 숨겨놓은 그 해를 연필로 찾아내어 ..
김조민 기자 : 2019년 06월 25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복수초` / 송정우 시인
복수초송정우겨울 한가운데로 떠났던 나그네처럼눈 덮인 들녘에 고개를 내밀고 있다너무 젊은 날 끈을 놓으려했던유리 같은 옆집 누나는 다음 날부터 세상을 향해 절뚝거렸다병상의 맨살을 보고만 소년의 뒤안슬픈 ..
김조민 기자 : 2019년 06월 2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우화의 꿈` / 유문학 시인
우화의 꿈유문학여름이 흐느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나요 아지랑이처럼 땅을 뚫고 매미의 유충들이 사각사각 나무를 오르던 날나무에 매달려 홀로 기도하는 간절함을 하나 떼어집으로 데려오던 날패이도록 긁어도 ..
김조민 기자 : 2019년 06월 2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우리, 가깝고도 먼` / 조미희 시인
우리, 가깝고도 먼조미희 세상에는 다양한 우리들의 규정이 있네 동그란 우리 네모난 우리 찌그러진 우리 오륜마크처럼 조금씩 발 담근 교집합의 우리 우리는 꽃밭처럼 향기롭고  폭탄처럼 무섭네 ..
김조민 기자 : 2019년 06월 19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그런 계절` / 배윤정 시인
내가 위를 보고 걷자 사람들이 모두 위를 보고 걸었다 우리들은 위를 보고 걸을 수밖에 없기에 나도 위만 보며 걸었다 늘 똑같이 갈라진 길은 나무가 아니니 자랄 일이 없다 나는 안심하며 걷는다 한정된 시야..
김조민 기자 : 2019년 06월 18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못의 항변` / 최휘웅 시인
못의 항변최휘웅못을 박을 때마다 심장이 오그라든다. 간헐적인 울림이 위태롭게 날 받치고 있다삶의 의미는 못으로 오금을 박아야 확인이 될 수 있다못을 박을 때마다 피 흘리는 눈물을 본다. 한쪽 벽면에 아찔하게..
김조민 기자 : 2019년 06월 1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뻐꾸기 시계` / 정명순 시인
뻐꾸기 시계 정명순죽은 듯 숨을 멈추었던 어느 날부터뻐꾸기는 맘대로 울기 시작했다한 시에 한 번, 두 시에 두 번, 세 시에 세 번…매일 같은 시간의 문을 열고 나와 이십 여 년을 울어왔는데 ..
김조민 기자 : 2019년 06월 1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말` / 백승용 시인
말 백승용    여기, 말이 있다. 말끝은 자성을 띠고, 말과 말을 끌어 문장을 만든다. 어떤 말은 비가역적이며 어떤 문장은 전화기로 환산됐고, 또 이것들은 상처와 이음동의어로 쓰인다.  ..
김조민 기자 : 2019년 06월 1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해삼위(海參崴)` / 전형철 시인
해삼위(海參崴)전형철금각만(金角灣)에 앉아 편지를 읽는다라이터를 켜는데두꺼운 외투의 단추를 따라 등이 켜진다아이훈의 필체를 너는 여간 닮았다길은 얼어도 항은 얼지 않고빛은 유빙을 타고 여하(如何)한..
김조민 기자 : 2019년 06월 1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강원도 옥수수 막걸리` / 박철영 시인
강원도 옥수수 막걸리박철영소양댐에서 첫 배 타고청평사 찾아가는 길잔잔한 소양호 물머리들이 아침 낯을 씻느라 부산하다첫 손님이 생각보다 이른 사월 초순군데군데 봄기운 빌어꽃봉오리 드물게 터트린 왕벚나무..
김조민 기자 : 2019년 06월 0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그대가 나를 다녀가네` / 김병해 시인
그대가 나를 다녀가네 김 병 해말끝마다 달라붙는 끈질긴 접미사처럼저물어도 돌아오지 않는 까막 술래처럼바람 구름 떠나서 홀로 남은 정물화처럼엎드린 산 어깨 짚으며 구르는..
김조민 기자 : 2019년 06월 05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몽상가의 턱` / 오현정 시인
몽상가의 턱오현정잠 없는 몽상가들은 얼굴 중앙에서 아래쪽까지 이어지는 부분에 손을 괴고오늘밤도 그럴 턱이 있나주억거리던 생각을 발음하다 턱이 빠질 때쯤한 턱 낼 일, 터트리지김수영의 거침없는 기개의 턱은..
김조민 기자 : 2019년 06월 0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해거리` / 김지란 시인
고구마 캐는 날 하늘 한번 보고 윤슬 반짝이는 잔잔한 바다에 홀려 서툰 호미가 게으름을 부린다 이 늦은 가을 밭고랑 가장자리 철없는 배나무 가지마다 봄이 한창이다 지금 꽃피면 내년 봄엔 어쩌나 ..
김조민 기자 : 2019년 05월 3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우리는 모르는 사이인데` / 김유섭 시인
우리는 모르는 사이인데김유섭 그녀의 머리카락이 뻗어와 내 어깨에서 찰랑거리는 까닭을 몰라,바람도 없는 실내 통로인데 영화가 끝나고 5층 B상영관으로 들어가다가 스쳤을 뿐엘리베이터를 타고 그녀는 극장 입구..
김조민 기자 : 2019년 05월 28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가고 오는 것에 대하여` / 김선아 시인
가고 오는 것에 대하여김선아어묵 한 상자가 배달됐다한 바퀴 둘러싼 투명 테이프 갈라진 틈에서보이지 않는 인력이 결빙을 이루고 있다 정든 사람이 행복했던 노래를 알알이 쥐어 주고저 먼 곳으로 배달되어 ..
김조민 기자 : 2019년 05월 2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걷는 남자` / 송명희 시인
점령군처럼 안개는 도시를 점거해 들어왔다. 사람들이 사라진 거리에 가로등 불빛 점멸하는 동안 대문의 빗장 질러 잠그는 작은 발자국소리에도 긴장은 증폭된다. 자코메티는 누구를 향해 구원의 손을 내밀고 있을까..
김조민 기자 : 2019년 05월 2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나는 점점 왼편으로 기울어진다` / 송문희 시인
나는 점점 왼편으로 기울어진다 송 문 희 오른편으로 기우는 몸의 중심을 늘 왼편이 잡아주었다 월 몇 만원이 기아에 허덕이는 생명을 구한다는 공익광고를 볼 때마다 나는 ..
김조민 기자 : 2019년 05월 2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간빙기의 조문` / 정재리시인
간빙기의 조문 정재리 눈 녹은 오후는 주먹을 꼬옥 쥔 채그늘진 곳만 하얗지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흰 꽃은 미래에 피어나고 감옥에 갇히면 미래가 있다는 걸 몰라 이내 죽고 만다는 인디언은 온몸으로 간단히 ..
김조민 기자 : 2019년 05월 22일
   [1] [2]  [3]  [4] [5] [6] [7] [8] [9] [10]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제 6회 ‘선덕여왕대상’ 요강 공고
코리아 보드게임즈 주최, 제 4회 스플렌더 그랑프리대회 황남초 3학년 박승민군(황남초방과후 멘사반) 2위..
제3회 경북협회장기 배드민턴대회, 김천서 열린다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느티나무 휴게소` / 이노나 시인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숨바꼭질` / 이현 시인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접속` / 양희진 시인
영주시 ‘선비글판 가을편’ 당선작 작품패 전달
박명재 의원, 재래시장 등 추석민생투어 나서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질문` / 최도선 시인
경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차단에 총력!!
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가을 이야기 안상봉노을 이고만추로 가는 길단풍잎 하나 입에 물고땅거미 짙은여울.. 
질문최도선나무가 사람이 된다면그가 뿜어낸 냄새는 어떨까?사람이 나무가 된다면그 .. 
외로움은 광부의 삽처럼 번들거리네 어두운 추억들은 검은 석탄들처럼 힘없이 부서져..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12일 세손으로 책봉되..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원화로232(황오동 110-1) 2층 / 발행인 : 진병철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773-0456 / Fax : 054-773-045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00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병철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