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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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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바닷가 세관` / 권혁재 시인
바닷가 세관권혁재 사랑으로부터 징계를 받고바닷가 세관으로 발령이 났다등대도 없고뱃고동소리조차 들리지 않는한 남자의 검고 긴 뒷모습 같은바닷가 세관하루 두 번씩이나세금을 받으러 오는 밀물에게대기발령 중..
김조민 기자 : 2020년 03월 0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봄비와 전차` / 김금용 시인
누가 창을 두들긴다 레몬이 노랗게 그려진 우산을 쓰고 60년대에 사라진 노란 전차를 함께 타잔다 베토벤 첼로소나타 3번에 맞춰 딸그락거리는 전차 길에 박자를 맞추는 3월 봄비와 팔짱을 끼고 서귀..
김조민 기자 : 2020년 02월 2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대봉감` / 조준 시인
대봉감조준계단이 남겨둔 대봉감 현관문 도어록 소리보다 탱탱하다성급한 마음에 만져보고 눌러보아도 딱딱하고 굳어있는 무표정쉽게 벗겨지지 않은 껍질 말랑한 햇빛 어둠과 야합이라도 한 듯껍질로 삐져나온 떫은 ..
김조민 기자 : 2020년 02월 25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내 손바닥 속 추전역` / 김분홍 시인
내 손바닥 속 추전역김분홍혼자 여행을 떠났다 분명 기차가 달리는데 풍경이 달린다는 느낌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아직 사람의 온기가 남아있는 좌석다른 사람이 앉았던 좌석에 앉아 나는 모르는 사람의 목적..
김조민 기자 : 2020년 02월 2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기러기의 죽음` / 김경옥 시인
기러기의 죽음김경옥비닐장갑을 낀 경찰관이 문을 뜯었을 때식탁 위엔 널브러진 냄비와기러기 한 마리 엎드려 있었다죽은 지 보름만이었다, 냄새가외로움보다 독하게 코를 찔렀고방안에는 밀린 국제통화료 고지서가 ..
김조민 기자 : 2020년 02월 18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오브제` / 문이레 시인
오브제    - 종탑에 걸린 너문이레푸른 리넨 커튼이 드리워진 창으로 십자가가 보여 그 속에 네가 매달려 있다는 건, 아직 내 눈이 깨어있다는 것 휘파람새의 지저귐 들리는 건, 두 귀가 열려 ..
김조민 기자 : 2020년 02월 1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종이컵` / 김영경 시인
종이컵 김영경 줄줄이 포개져 있는 얼굴들 하나씩 던져봐 찢어지고 구겨져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종교는 얼굴이 아니지만 나에게 쏟아봐 온갖 비난과 칭송의 말들 나누어 주세요 아름다운 오해가 쌓이면 ..
김조민 기자 : 2020년 02월 1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건들장마` / 김지희 시인
건들장마 김지희  장대비가 쏟아진다한낮 햇살 한 줌에도웃음 가득 머금던 골목도발목까지 흠뻑 젖었다입술은 온종일 비 오고캄캄한 입속은 말라 간다슬픈 애인 같은 비바람시퍼런 칼날을 세워 젖은 길들을 오..
김조민 기자 : 2020년 02월 0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흰 당나귀를 만나보셨나요` / 박미산 시인
흰 당나귀를 만나보셨나요 경복궁 지나 금천시장을 건너오면 흰 당나귀를 만날 거예요, 당신은 꽃피지 않는 바깥세상일랑 잠시 접어두고 몽글몽글 ..
김조민 기자 : 2020년 02월 0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밥 덜어주는 여자` / 주영국 시인
밥 덜어주는 여자주영국함평 나비휴게소 어느 후미진 자리곰삭은 내외가 밥을 먹고 있다라면 한 그릇에 공깃밥 두 개무안 어디서 양파라도 캐고 온 것인지노란 단무지에 맵싸한양파향이 배어 있다여자는 새처럼 오늘..
김조민 기자 : 2020년 01월 3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기일` / 이돈형 시인
기일이돈형 내 기일을 안다면 그날은 혼술을 하겠다 이승의 내가 술을 따르고 저승의 내가 술을 받으며 어려운 걸음 하였다 무릎을 맞대겠다 내 잔도 네 잔도 아닌 술잔을 놓고 힘들다 말하고 견디라 말하겠다 ..
김조민 기자 : 2020년 01월 28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북두칠성 어머니` / 오미옥 시인
북두칠성 어머니오미옥오늘도 어머니는 밤하늘 별빛으로 오시네어릴 적 할머니는 말끝마다 쓸데없는 가시내들이라며밥상에서조차 타박하시곤 하면말없는 어머니는말강말강한 별을 따서건더기 없는 국물 속에 별을 넣..
김조민 기자 : 2020년 01월 2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조금` / 이기린 시인
창유리가 한 칸씩 물들었지요 얽힌 전선을 감고 뻗어가는 나팔꽃 귀 입술이 반쯤 열리는 노랫말을 원했죠 손끝으로 밀었을 뿐인데 퍼석, 넘어져버리는 화분 침묵에 익숙했던 흙가루가 바닥으로 흩어집니다 ..
김조민 기자 : 2020년 01월 2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막걸리와 아바타` / 이정원 시인
막걸리와 아바타이정원 가만히 눈 감으면 영사기가 돌아간다한 생애 영화 한 편 주인공은 나였으니흔들면  꽃으로 피는 젊은 날의 내 아바타. 수런대던  발자취를  눈금 따..
김조민 기자 : 2020년 01월 1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샴쌍둥이, 스웨터` / 박형민 시인
샴쌍둥이, 스웨터박형민   등 뒤를 따라붙는 소리. 우리는 내세來世라도 서로를 놓지 못할 것이다. 이 심장 소리는 나의 것인지 너의 것인지 몰라 여지로 남겨두었다. 이 세계의 논리로 결합은 아름다운 ..
김조민 기자 : 2020년 01월 15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하화도행 • 5 ` / 이민숙 시인
하화도는 새벽이다겨우 아련한 어린 햇살이어리디 어린 파도를 비추고보일락말락 어린 갯강구가 몽돌 사이로 기어다닌다하화도 할머니는 새벽부추전으로멀리에서 온 새벽손님을 맞이한다새벽뱃고동, 새벽안개 사이로..
김조민 기자 : 2020년 01월 1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절규 한 척을 띄워 보낸다` / 정선 시인
절규 한 척을 띄워 보낸다정선 바람이 책임질 수 있는 밤도 유통기한이 있어서문지방을 긁어 먹어야 영감이 떠오르는 어느 작가처럼절규를 품어야 밤을 건널 수 있다당신이 아타카마사막..
김조민 기자 : 2020년 01월 09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도배` / 김선미 시인
아이가 걸음을 뗀다 벽에서 벽까지의 거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거리 아이는 벽지의 꽃을 좋아했고 무늬를 좋아했고 잡아 뜯으면 새로운 벽지가 나왔고 새로운 꽃무늬가 나왔다 먹으면 먼지 맛이 났고 ..
김조민 기자 : 2020년 01월 0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꽃의 방술方術` / 배옥주 시인
꽃의 방술方術 배옥주    툭하면 다래끼가 난다 어린 내 발바닥을 꺼낸 당신은 부적을 쓰듯 한자 한자 주술을 써내려간다 천평 天平이거나 지평地平이거나, 라스코벽화 같다 수렵꾼이 던진 창이 검..
김조민 기자 : 2020년 01월 0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우리 동네 피터팬` / 김루 시인
우리 동네 피터팬김루 해가지면 허기가 져 오빠, 오늘은 종일 기계에 젖을 물렸어 급했거든 등 뒤의 난로에 연기가 치솟는 것도 모른 채 젖을 물리다 보면 우리의 칼라 세상은 밝아지겠지 미이라 같은 그녀가 연주하..
김조민 기자 : 2019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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