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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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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절규 한 척을 띄워 보낸다` / 정선 시인
절규 한 척을 띄워 보낸다정선 바람이 책임질 수 있는 밤도 유통기한이 있어서문지방을 긁어 먹어야 영감이 떠오르는 어느 작가처럼절규를 품어야 밤을 건널 수 있다당신이 아타카마사막..
김조민 기자 : 2020년 01월 09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도배` / 김선미 시인
아이가 걸음을 뗀다 벽에서 벽까지의 거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거리 아이는 벽지의 꽃을 좋아했고 무늬를 좋아했고 잡아 뜯으면 새로운 벽지가 나왔고 새로운 꽃무늬가 나왔다 먹으면 먼지 맛이 났고 ..
김조민 기자 : 2020년 01월 0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꽃의 방술方術` / 배옥주 시인
꽃의 방술方術 배옥주    툭하면 다래끼가 난다 어린 내 발바닥을 꺼낸 당신은 부적을 쓰듯 한자 한자 주술을 써내려간다 천평 天平이거나 지평地平이거나, 라스코벽화 같다 수렵꾼이 던진 창이 검..
김조민 기자 : 2020년 01월 0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우리 동네 피터팬` / 김루 시인
우리 동네 피터팬김루 해가지면 허기가 져 오빠, 오늘은 종일 기계에 젖을 물렸어 급했거든 등 뒤의 난로에 연기가 치솟는 것도 모른 채 젖을 물리다 보면 우리의 칼라 세상은 밝아지겠지 미이라 같은 그녀가 연주하..
김조민 기자 : 2019년 12월 3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발이 말을 걸어오다 ` / 권순자 시인
종로에 5호선 지하철이 파도처럼 부려놓고 간 사내의 두 발, 발가락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평행으로만 가는 내 두 발이 그의 다정한 두 발을 바라본다 발이 마주 절하고 있다 오른발이 왼발에게 말을 걸고 ..
김조민 기자 : 2019년 12월 2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동쪽바다` / 강영환 시인
바람 부는 날이면 동쪽바다에 간다 울부짖으며 뒤집히는 바다 파도는 원시로부터 달려 와 발정 난 숫컷처럼 뭍을 할킨다 낮은 방파제로는 가로 막을 수가 없다 해벽을 타고 솟구쳐 오르는 몸부림은 어디에서 ..
김조민 기자 : 2019년 12월 2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Autumn Leaves` / 강시연 시인
Autumn Leaves 강시연 가을과 겨울 사이를갸을이라 불러 볼까옷매무새 여며꼭꼭 잠가도 되는 그 사이우두커니 서 있는 저 나무도 가슴에 불을 붙이고하관을 기다리는데언제 해탈의 도를 닦을까가을과 겨울 사이를거..
김조민 기자 : 2019년 12월 2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발랑` / 강서완 시인
발랑 강서완   쪼르르 달려와 발랑, 낯선 손앞에 강아지 발랑, 한 마리 발랑 두 마리 발랑 세 마리 네 마리 발랑, 살포시 눈감은 발랑, 네 발도 두 귀도 배꼽도 발랑, 하초도 바람도 젖내도 발랑, 이것은..
김조민 기자 : 2019년 12월 19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리코딩recording` / 한창옥 시인
리코딩recording 한창옥 무중력의 하얀 털신은 희고 흰 밤 긴 춤을 추었다 무시로 쑤군거리는 무적의 하얀 용사들 귀를 부비며 눈 더미에 뒹굴었던 그해 겨울 지독한 환희는 누가 잡아당기듯 ..
김조민 기자 : 2019년 12월 1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초식 동물` / 이삼현 시인
초식 동물이삼현달도 없는 밤신접살림을 차린 반지하 단칸방에 퍽, 알전구가 나갔다갑자기 불이 빠져나간 방그 자리에 들이찬 어둠은 틈 하나도 쉬 허락하지 않고 끝없이 팽창한 흑암 어디에 나를 가둬 놓는다어디..
김조민 기자 : 2019년 12월 1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자전거 배우기` / 조영란 시인
자전거 배우기조영란몸이 시키는 쪽으로 마음을 정할 것바람이 재촉하는 대로 미래를 향해 내달릴 것배후가 사라져도 있다고 믿을 것꼭 잡아주고 있는 거 맞지?뒤를 돌아보다가 앞을 놓치고 말았다의심은 제어 되지 ..
김조민 기자 : 2019년 12월 1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한 알의 사원` / 강영은 시인
감나무 가지가 까치밥 하나 껴안고 있다 까치밥이 흘러내린 붉은 밥알 껴안고 있다 판막증을 앓는 심장처럼 옆구리가 터져도 제 몸의 붉은 즙을 비워내지 못하는 저, 까치밥 오랫동안 식솔을 껴안아 온 ..
김조민 기자 : 2019년 12월 05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지평선을 바라본다` / 성향숙 시인
지평선을 바라본다성향숙비 온 뒤 선명한 현이라니 저 현을 건드려 소리를 내고 싶다비의 수직은 현을 두드리는 방식밤새 빗방울이 현을 뜯는 소리 들었다 부산한 수직들이 엎드려 고요한 지평선이 되었나?직선이 외..
김조민 기자 : 2019년 12월 0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그리마` / 김곳 시인
그리마김곳너무 많은 흔적을 가지고 있다많은 발을 가졌다는 건 고행 같은 먼 길을 부여받았다는 것발의 개수가 좀 모자라도파릇한 풀잎에 숨어귀뚤귀뚤 노래하면 안 되나찌르찌르 울어보면 안 되나바람 든 헛깨비처..
김조민 기자 : 2019년 11월 28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첫눈` / 고명자 시인
첫눈 고명자 하늘이 주춤주춤 내려오시네 첫발 떼는 아기같이 사람들이 사는 땅은 너무 조심스러워손바닥으로 하늘을 받쳐드렸네첫, 이란 낱말 희끗희끗 흐날리네살갗에 닿자 싸늘했던 피가 달아올랐네이리 먼 곳을 ..
김조민 기자 : 2019년 11월 2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눈 덮인 새벽을` / 이두예 시인
눈 덮인 새벽을이두예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에발자국남기지 않기는낙타가 바늘구멍 지나는 것 보다 하물며 우리 지옥문 쉬이 들어서는 바람 한 자락에게도 감추기 어려울 바에는차라리 천국의 문 낙타가 되어 ..
김조민 기자 : 2019년 11월 25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두껍아 두껍아` / 김유진 시인
두껍아 두껍아김유진코스모스 앞에서 흔들어볼까 툭툭 흔들어볼까흔들면서 고개를 끄덕이기 천천히 끄덕이기들숨과 날숨으로 물음과 질문으로 기다리기 기다리기어제로 가면 어제를 바라보기 흙묻은 신발을 바라보기..
김조민 기자 : 2019년 11월 2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자루와 자두` / 지관순 시인
자루와 자두지관순자루에는 새가 들어 있고 자두에는 씨가 들어 있습니다 자루는 움직일 수 있고 자두는 굴러갈 수 있죠 자루는 자두를의심하기 좋아하고 자두는 자루를 벗기기 좋아합니다어디까지나 이것은 자루와 ..
김조민 기자 : 2019년 11월 2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매미` / 홍오선 시인
매미홍오선제 허물 벗어놓고 간 슬픈 어미 보았나요,썼다가 지워버린 비망록 끝자리엔누웠다 또 일어섰다 바람의 붓 자국만네게로 가는 길이 가뭇없이 지워질 때서산머리 지는 해만 하릴없이 붉어와서휘파람 나뭇..
김조민 기자 : 2019년 11월 2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안녕, 어린왕자` / 나루 시인
안녕, 어린왕자나루네가 다녀간 나는푸르디푸른 빈방에 앉아사라진 순수를 부둥켜안고덜컹거리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지너에게 나를 읽혀버린 그 밤무의식에 각인시켰던 관계들이햇살과 색깔들을 끌어모아작고 희미한..
김조민 기자 : 2019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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