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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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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여는 아침] 오늘의 시 - 혜화경찰서에서 / 송경동 시인
이령 시인의 시 읽기 2010년대 노동시의 정점으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일각에서는 신경림 시인의 민중시를 상회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풍자와 해학의 극치를 보여주는 시!
황재임 기자 : 2015년 11월 03일
[시로 여는 아침] 강지희 시인"벽시계"
벽에 걸린 낡은 우물에서 출렁출렁 흘러나온 세월이 아이를 잡아먹고 여자를 잡아먹고 노파를 잡아먹는 동안 세상에, 우물은 아직도 그대로네요
김광희 기자 : 2015년 10월 0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성춘 시인"오후 세시쯤 수도검침원이 다녀갔다"
비로소 나는 2백년 만에 다시 세상에 얼굴이 빛났어 귀하고 귀한 몸의 혼으로 당신 고마웠어 나는 당신에게 큰 절하고 또 큰절 하고 잃어버렸던 신라 문무대왕 비석조각을 찾았다. 200년만이다
김광희 기자 : 2015년 09월 22일
[시로 여는 아침] 고훈실 시인"정개밭"
조여오는 질긴 오랏줄일랑 땅속 깊이 심어 버릴테오 내년이면 무심한 밭에 연두콩처럼 흐드러지려나... ... 원수같은 개망초 흐벅지게 문드러 진대도 어멍 젖살 같은 밭 한배미 눈이 부신, ※ 어멍 호꼼만 이십..
김광희 기자 : 2015년 08월 1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일호 시인"신문지 밥상"
다시는 날 찾지 말고/ 합판 쪼가리라도 주워/ 없는 찬이나마 / 반듯하게 차려 자시게
김광희 기자 : 2015년 07월 25일
[시로 여는 아침] 이령 시인 "무늬와 무늬 사이가 멀다"
  시간의 흐름은 각진 것들도 궁글리겠지/   우린 서로의 무늬에 길들여질 수 있을지 몰라
김광희 기자 : 2015년 06월 09일
[시로 여는 아침] 이여명 시인"명정(銘旌)*"
두호가 곧게 세워 든 명정을 끌었다 한줄기 방천길 여는 바람에 휘어졌다 그럴 때마다 두호의 몸도 선머슴 나뭇짐처럼 비틀거렸다
김광희 기자 : 2015년 05월 28일
[시로 여는 아침] 나온동희 시인 "나는 타일"
저 구석들의 붉은 지느러미를 한 번씩 씩 쓰다듬는/ 거룩한 이 저녁엔/ 막 시작된 봄처럼 폼을 잡지
김광희 기자 : 2015년 04월 04일
[시로 여는 아침] 구광렬 시인" 나무와 김 선생, 나"
난 열려진 문으로 새들이 날아들까 불안해 한다
김광희 기자 : 2015년 03월 12일
[시로 여는 아침] 박형권 시인"도축사 수첩"
-그 이해할 수 없는 눈물은/ 흘려도흘려도 담을 줄 모르는 나에게/ 오래전부터 그분이 보낸 서신이었다/ 이렇게 늦게 오시다니, 아니었다/ 다만 좀처럼 확인하지 않는 내 우편함에 이미 도착해 있었을 뿐이었다/..
김광희 기자 : 2015년 02월 06일
[시로 여는 아침] 오규원시인 "용산(龍山)에서 "
.............시에는 아무 것도 없다 조금도 근사하지 않은 우리의 생밖에 ...............
김광희 기자 : 2015년 01월 0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순호 시인"흉터가 핀다"
발그레한 꽃무늬 흉터 살아 숨 쉰다/ 하마터면 연탄가스를 마시고 꽃피우지 못했을/ 싱싱한 팔뚝이 웃는다/ 가려울 때마다 이야기꽃이 핀다 저르르 피가 돈다
김광희 기자 : 2014년 11월 17일
[시로 여는 아침] 심창만 시인"저, 어린 것"
자꾸 종이와 딸랑이와 찰흙만 만지작거리는 저 어린 것을 선산 솔밭 언 땅에 어찌 보내나
김광희 기자 : 2014년 10월 25일
[시로 여는 아침] 장옥관 시인의 시 '가오리 날아오르다'
경주 남산 달밤에 가오리들이 날아다닌다 아닌 밤중에 웬 가오리라니 뒤틀리고 꼬여 자라는 것이 남산 소나무들이어서 그 나무들 무릎뼈 펴 둥싯, 만월이다
김광희 기자 : 2014년 08월 05일
[시로 여는 아침] 이지인 시인"표준어 시간"
선두리는 물방개의 고향 마을이 아니라 복수 표준어래요
김광희 기자 : 2014년 06월 1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예강 시인"꽃의 마음"
꽃이 왜 아름다운지 아세요? 아름다운꽃집 주인아주머니는 / 꽃의 발을 가지런히 모아 싸며 그게요/ 아름다운꽃집 주인아주머니는 그랬다/ 없는 마음이라 그래요 꽃은요/
김광희 기자 : 2014년 05월 31일
[시로 여는 아침] 채수옥 시인"반영하지 않는다"
벽에 걸린 가족사진 한 장이 들어온 저녁들을 불러 모았다 정면을 보고 이빨들이 웃는다
김광희 기자 : 2014년 05월 22일
[시로 여는 아침] 신정민 시인"귀"
귀는 쉽게 더러워지는 종이의 약점을 지녔다
김광희 기자 : 2014년 04월 29일
[시로 여는 아침] 손진은 시인의 "두 채의 음악-석가탑과 다보탑"
음악은 가끔 몸을 가지네 때론 짐승 울음으로 때론 새소리로 천 년 동안 서서 여울 소릴 흘러 보내는 악사도 있다네 더욱이 불타는 선율을 요약한 화석으로 조심스레 사람들 갈비뼈에 음악을 꽂는 이!
진병철 기자 : 2014년 04월 19일
[시로 여는 아침] 이종문 시인의 "봄날도 환한 봄날"
봄날도 환한 봄날 자벌레 한 마리가 浩然亭 대청마루를 자질하며 건너간다 우주의 넓이가 문득, 궁금했던 모양이다
김향숙 기자 : 2014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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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12일 세손으로 책봉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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