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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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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엄마의 장독대` / 김은희 시인
엄마의 장독대김은희엄마의 된장속에 같이 살아가는 고추배운것도 익힌것도 아닌데노래가 되었습니다.때로는 울고, 때로는 웃고세월이 와 있습니다.그 깊이는 음식속에 있습니다.봄이 되면 나오기를 기다리는 고추세..
김조민 기자 : 2020년 12월 0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메모지 한 장` / 염선옥 시인
현관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서면 눈앞에 놓인 것을 훑는다 주머니에 한 손을 넣고 문을 여는 습관처럼 에탄올 70% 함유 저자극성 간편 촉촉 손 소독제 입구에 놓아둔 손 소독제를 바르며 청결 위생 살균 클린을..
김조민 기자 : 2020년 11월 2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음지식물` / 장서영 시인
음지식물 장서영 햇빛 없이도 잘 자랄 거야, 화분을 건네고 떠날 때 당신이 남긴 말이다나의 음지까지 모두 알고 있다는 듯처음부터 내가 음지였다는 듯그날 이후 어디까지가 나의 음지였는지 언제까지가 나의 양..
김조민 기자 : 2020년 11월 1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걸려 있다` / 황정산 시인
걸려 있다황정산빈 놀이터 녹슨 철봉에 빨랫줄이 매어 있다어느 날 없어진 아이들이빛바랜 난닝구 늘어진 꽃무늬 몸뻬가 되어거기 걸려 있다쉬이 늙는 것은 수크령만이 아니다가벼운 것들이 날아가다 잠시 붙들려 있..
김조민 기자 : 2020년 11월 1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저녁의 내부` / 이서린 시인
저녁의 내부이서린검은 자락 펄럭이며 몰려오는 구름 산이 지워지고 있다죽은 고양이의 말라붙은 털이풀처럼 돋아난 저녁 길인 듯 아닌 듯 헤드라이트 안으로 밀고 들어오는5번 국도 삼거리나는 아직 이 길이 어디에..
김조민 기자 : 2020년 11월 0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영웅시대` / 김온리시인
영웅시대 김온리    영웅이 나타나기 전에 무슨 구름이 흘렀던가 폭우 속 울고 있던 아이의 손을 잡고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준비가 되었던가 우리들의 세계는 이제 두근두근해졌다 다시는 돌아갈 수..
김조민 기자 : 2020년 10월 2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귀리를 볶는 저녁` / 안재홍시인
귀리를 볶는 저녁 안재홍늦은 저녁귀리를 볶는다약한 불에 올려 살살 저으니금세 습기가 날아가고 뽀송해진다울적한 봄날 속을 굴러 다니던 말의 더미도잘 도닥거려 함께 볶는다말의 씨앗들이 향기를 먼저 품는 바람..
김조민 기자 : 2020년 10월 2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멈칫, 하다` / 이택경 시인
멈칫, 하다  이택경 폭포도 떨어져 내리기 전 한 번쯤 멈칫*한다는데 ‘멈칫’을 읽던 내가 잠깐 멈칫한다 윗니 뿌리를 지그시 누른 혀가 입속에서 멈칫한다혀와 잇바디 사이에서 숨결도 잠시 숨죽이고 있..
김조민 기자 : 2020년 10월 1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개와 자두가 있는 시간` / 박래은 시인
개와 자두가 있는 시간박래은1. 바닥이 거칠었다 손바닥에 붉은 즙이 묻어났다 2. 자두나무가 있다 508호 개는 자주 짖는다 작은 방 창틀에 아이가 올라서 있다 개가 또 짖었다 그도 뛰어내리기 놀이를 좋아했다 꿈..
김조민 기자 : 2020년 10월 08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모닝콜` / 최미정 시인
모닝콜 최미정 아버지는 아침에 마루를 쓰셨다빗자루가 종이문 밑을 스치고 지나가는 소리그 기분 좋은 소리 뒤에서하루를 여는 해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한 시간도 넘게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걸어도손바닥의 ..
김조민 기자 : 2020년 10월 0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하늘이 하는 일` / 권용욱 시인
하늘이 하는 일권용욱하는 일 없이 산 위에 누워지상의 소리 한 톨 기록하지 않다가구름이다가 새 그림자이다가 내 생애 한 번도 발 떼지 못한 눈먼 구재봉을 불러베어도 그 속이 나무인 나무들을 키운다나무 외 아..
김조민 기자 : 2020년 09월 29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오륙도` / 강달수 시인
오륙도강달수오륙도는 노래한다 얼어붙은 겨울하늘 가장자리별들이 고개를 내밀었다가 바람이 지나가면 사라지고별들이 잠든 곳에 창이 하나 세워진다창밖으로 또 하나의 창이 고개를 내밀고섬은 피곤한 육신을 창가..
김조민 기자 : 2020년 09월 2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늦게 오는 사람` / 이잠 시인
늦게 오는 사람이잠 오 촉짜리 전구 같은 사람을 만나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사랑을 하고 싶다말없이 마주앉아 쪽파를 다듬다 허리 펴고 일어나절여 놓은 배추 뒤집으러 갔다 오는 사랑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순한 ..
김조민 기자 : 2020년 09월 2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이팝나무 아래서` / 김밝은 시인
이팝나무 아래서 김밝은저만치서 머뭇거리는 봄을 불러보려고 꼭 다물었던 입술을 뗐던 것인데그만, 울컥 쏟아버린 이름 말라버린 젖을 더듬던 가시내에게고소한 밥 냄새로 찾아오는 걸까 뾰족한 시간의 조각들이..
김조민 기자 : 2020년 09월 15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부부송` / 정여운 시인
부부송 정여운우두두둑 뚜두둑봄기운에 잔설을 털어내는 소나무가지들 관절 풀리는 소리가 악양평야의 마디마디를 깨운다겨우내 두꺼운 추위 껴입고서 황량한 들판 지키느라 잔기침도 많았겠다온기 없는 ..
김조민 기자 : 2020년 09월 1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꽃처럼` / 박진규 시인
꽃처럼박진규언제 피어날 지 아무도 모른다어느 날 돌아보면 문득 피어 있다절벽에서도 눈얼음 속에서도 때가 되면 꼭 핀다깊은 숲속이나 제왕의 수반(水盤)에서도 그저 타고난 모습으로 핀다피어있는 동안 타인(他..
김조민 기자 : 2020년 09월 08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폭설` / 김려 시인
폭설김려 노인은 앉은뱅이 아내를 업고 밭으로 갔다텃밭 한쪽 꽃방석 위에 아내를 앉혀 놓고 봄날을 골랐다햇살의 흰 머리카락수정 브로치를 단 민들레 곁에서 반짝거렸다풀 한 번 뽑고아내 한 번 쳐다보고풀 한 번 ..
김조민 기자 : 2020년 09월 0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통영이나 히말라야` / 김효연 시인
통영이나 히말라야김효연통영에 갔다 거북선 보러 갔다 ‘처용’을만나러 간다는 건아니다 파라다이스를 마시려고했다 다찌 집에서 술에 취하려는 건아니다 바다 속 보물을 캐려고했다 바다에 빠지려는 건아니다 이..
김조민 기자 : 2020년 09월 0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사이다 병 조각이 박힌 담장` / 최세라 시인
사이다 병 조각이 박힌 담장최세라당신은 나의 담장을 빌려서 다시 도둑고양이 두 마리에게 빌려주었습니다. 그러느라 담장 위에 꽂힌 칠성사이다 병조각은 모조리 깨어져 나가고, 내 집의 망치와 끌과 사다리는 골..
김조민 기자 : 2020년 08월 2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젖은 오후` / 윤인미 시인
젖은 오후 윤인미 사는 게 팍팍할 때옥동자 집을 찾아간다 사주 받아든 점쟁이가 귀퉁이가 털린 만세력을 들춰 세상의 우글우글한 근심 중에서 내 근심을 찾는다 무엇이든 쌀 수 있는 보자기를 내 면상에 던진다 그..
김조민 기자 : 2020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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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12일 세손으로 책봉되..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원화로232(황오동 110-1) 2층 / 발행인 : 진병철 / 편집인 : 황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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