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4-24 오후 08:30:3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화/여성 > 종합

‘실경산수’ 한국화 거장 ·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 소장품 기증작가

소산(小山) 박대성 화백 예술세계 디지털화
문체부 ‘디지털 아카이빙’ 한국화분야 첫 원로작가 선정
작품·연보·비평·인터뷰 등 삶과 예술세계 총망라

진혜인 기자 / hyein2314@naver.com입력 : 2019년 05월 21일
ⓒ GBN 경북방송

한국화의 거장이자,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에 800점이 넘는 소장품을 기증한 소산(小山) 박대성(74) 화백의 삶과 예술세계가 디지털로 총망라된다.

(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시행하는 ‘2019 원로작가 디지털 아카이빙 사업’에 박대성 화백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 GBN 경북방송

이 사업은 원로작가의 평생 화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 결과물을 국·영문 디지털 자료로 만드는 작업이다. 작가에 대한 객관적이고 검증된 자료를 집대성하고 한국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자 기획됐다.

박대성 화백은 한국화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수묵담채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혁신적 감각을 가진 작가이며 ‘실경산수의 독보적인 존재’로 꼽힌다.
ⓒ GBN 경북방송

작가와 연구팀은 공모를 통해 선정됐고 박 화백에 대한 아카이빙 작업과 연구는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 홍익대 동양화과 이은호 교수)이 맡았다. 디지털 아카이빙에는 작가의 전체 작품과 연보, 전시 이력, 참고문헌 등 작가와 관련된 자료를 비롯해 작가 비평과 인터뷰 영상이 수록된다. 오는 2020년 2월까지 진행된다.

2015년 시작된 ‘원로작가 디지털 아카이빙 사업’은 평면, 사진,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를 망라했지만 한국화 분야 작가를 선정한 사례가 없었다.
ⓒ GBN 경북방송

예술경영지원센터는 “한국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고 국제 경쟁력이 뛰어난 작가로 인정해 많은 동양화가 가운데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한국화 작가에 대한 ‘첫 연구’라는 상징성과 중요성을 가진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다. 박대성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하는 뜻깊은 연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대성 화백은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번 일이 한국화단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북 청도 출신인 박대성 화백은 1990년대 후반 경주 남산에 정착해 역사·문화를 주제로 작업에 몰두해 왔으며 지역 예술발전을 위해 830점의 작품을 경상북도와 경주시에 기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 개관한 솔거미술관은 박 화백의 대작과 신작 전시, 승효상 건축가의 훌륭한 설계, 다양한 특별·기획전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진혜인 기자 / hyein2314@naver.com입력 : 2019년 05월 21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메타세쿼이아 연두` / 정서희 시인..
무산중·고등학교 전교생, 박목월 생가 찾아 체험학습..
경주시맨발걷기협회 출범식 및 제1회 선덕여왕길 벚꽃맨발걷기 성료..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정남진에서 / 황명강 시인..
경주시, 2024년 주민공동체 공모사업 비전 선포..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은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국립경주박물관, 신라 문화유산 시리즈 5권 발간..
경북교육청, 몽골 총괄교육청과 R컴퓨터 나눔 협약식 가져..
경상북도의회, 2024년도 청소년의회교실 본격 시동..
하이엠케이(주) 구미 알루미늄 소재 공장 착공식 개최..
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어정역 계단에 물고기가 누워 있다 숙취에 절은 움직임에 .. 
황명강 시 정남진에서.. 
메타세쿼이아 연두 ..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 139번길 44-3 / 대표이사: 진용숙 / 발행인 : 진용숙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273-3027 / Fax : 054-773-0457 / 등록번호 : 171211-00585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1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용숙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