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2일 오후 2시부터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신라왕경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 제정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신라왕경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 취지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금까지 신라왕경사업의 추진성과를 점검하며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주낙영경주시장, 김석기국회의원, 윤병길경주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들을 비롯해 관심있는 경주시민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신라왕경특별법 제정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신라왕경특별법 제정을 위해 노력해온 김석기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신라’란 단어가 최초로 들어간 신라왕경특별법이 제정됨으로서, 경주는 획기적인 변화를 맞게 되었으며, 이의 실현을 위해 마음을 모아야한다.”고 말했다.
주낙영시장은 “신라왕경 복원.정비 특별법 제정은 경주 시민들의 오랜 숙원을 풀 수 있는 쾌거”라며 신라왕경특별법의 의의와 후속과제에 대해 오늘 학술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했다.
이번에 제정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은 지역의 김석기 국회의원이 지난 2017년 5월 29일 여야무소속 구분 없이 181명의 서명을 받아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국가의 지원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의 수립시행, 문화재청에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추진단 설치, 8개 신라왕경 핵심유적 사업의 복원.정비 명문화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학술세미나에서는 신평 공정세상연구소 이사장, 강태호 동국대학교 교수, 이종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이 신라왕경특별법 제정의의와 후속과제, 신라왕경특별법 제정에 따른 향후 사업의 추진방향, 현재까지의 신라왕경 발굴성과 및 향후 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해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신평 이사장을 좌장으로, 주보돈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김규호경주대학교 교수, 강봉원 경주대학교 교수, 장석하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이사가 특별법제정 관련 후속과제 및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의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과 논의를 했다.
경주시는 이번 특별법 제정으로 국가 및 지자체의 의무 및 8개 핵심유적을 명문화해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향후 정책변화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사업추진 및 예산확보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