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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영주선비문화축제

얼~쑤! 선비의 춤으로, 신명나게!
선비의 신바람, 춤으로 韓을 담아내다

황재임 기자 / gbn.tv@hanmail.net입력 : 2010년 04월 13일
ⓒ GBN 경북방송
선비문화를 소재로 한 선비문화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영주시에서 개최된다. 영주의 대표적 관광지인 선비촌과 영주지역의 젖줄이라 불리는 서천 둔치 일대에서 개최되는 2010 영주선비문화축제는 ‘선비의 신바람, 춤으로 한을 담아내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천년고찰의 신비를 지닌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소백산에서 비롯된 청정한 자연의 정취와 고즈넉함이 살아 숨 쉬는 영주시는 선비들의 삶의 터전이었다. 이러한 문화적 기반을 바탕으로 영주시는 지난 2008년도부터 선비들의 삶과 생활을 주제로 하는 축제를 개최해, 세계인에게 주목받는 축제로 정착시키고 있다.

ⓒ GBN 경북방송

큰 관심 속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KBS특별기획 역사드라마 ‘추노’의 촬영지로 이용되는 등 역사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영주시는 기존의 관광인프라와 함께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관광문화 상품과 우리문화의 전통성을 소개하고, 정신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풀어내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선비문화의 재조명으로 현시대에 필요한 지혜를 찾아보는 선비문화 축제는 자연과의 교감 속에서 정신적 자유와 학문적 깊이를 완성했던 선비의 삶을 만나고 경험하는 귀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어 해를 거듭해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선비문화라는 말을 듣고 고지식한 학자의 이미지를 떠올렸다면, 이번 선비문화축제 참가로 그 생각을 버릴 수 있을 듯하다. 특히 올해는 선비의 춤을 주제로 해 선비들의 삶과 풍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우리민족의 생활철학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전통문화 체험과 청소년을 위한 전통교육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어른과 아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함께 어울려 모두가 만족할만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GBN 경북방송

축제 주요행사로는 주제공연과 축하공연, 선비거리 신바람 퍼포먼스, 웰빙 인견과 함께하는 한복패션쇼, 전국 신바람 영주가요제, 마당놀이를 비롯해 다양한 전시체험행사가 펼쳐진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깨끗하고 고고한 선비정신을 상징하는 학을 소재로 열리는 ‘학춤 페스티벌’이다. 학춤은 선비의 정신세계를 유형화시킨 춤으로, 하늘을 훨훨 나는 학의 날개 짓을 활용한 춤사위로 예부터 정신수련의 일환으로 응용되어 왔다.

영주시에서는 축제 전부터 학춤에 대한 전시민적 관심도를 높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학춤을 강습하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축제기간 중에는 서천둔치 축제장에서 3천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다함께 어우러져 학춤을 통한 군무를 연출한다고 하니, 어디에서도 만나 볼 수 없었던 진귀한 장관이 펼쳐질 듯하다.

선비문화축제를 그저 눈으로만 즐기기엔 너무 아깝다. 거리 퍼포먼스, 선비부채 만들기, 전통의상 입어 보기, 한(韓)스타일 체험, 짚 풀 공예, 목공예, 탈 만들기, 전통 떡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만인소(상소문) 체험 등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끄는 행사가 많은 것도 선비문화 축제의 특징이다. 전통놀이를 비롯해 선비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이 마련되어 축제에 지루함은 없을 듯하다.

체험행사 참여가 부담스럽다면, 화려한 개막공연과 함께 시민들이 참여하여 한복을 입고 시가지를 활보하는 거리 퍼포먼스, 순흥 도호부사 행렬, 선비복장을 입고 공자 曰, 맹자 曰을 경험해 보는 꼬마 선비촌, 2010전국 유림지도자대회, 선비문화 골든벨, 전통혼례 등 화려한 볼거리를 즐길 수도 있다.

특히 영주 선비문화 축제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웰빙 풍기인견과 함께하는 전국 한복 패션쇼는 꼭 눈 여겨 보아야 할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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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임 기자 / gbn.tv@hanmail.net입력 : 2010년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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