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양동마을 소쇄당. 경주한옥체험. 경주민박
김경효 기자 / 입력 : 2011년 01월 12일
[경주여행] 경주민박. 경주한옥체험. 양동마을 소쇄당.
경주 양동마을은 1984년 12월 24일 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됐고 경주시 북쪽 설창산에 둘러싸여 있는 유서 깊은 양반마을이다
한국 최대 규모의 대표적 조선시대 동성취락으로 수많은 조선시대의 상류주택을 포함해 양반가옥과 초가 160호가 집중되어 있고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의 양 가문에 의해 형성된 토성마을로 손소와 손중돈, 이언적을 비롯해 명공(名公)과 석학을 많이 배출했다.
넓은 안강평야에 풍수지리상 재물복이 많은 지형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제법 큰 양반 가옥들이 집단을 이루고 있고 종가일수록 높고 넓은 산등성이 터에 양반들의 법도에 따라 집을 배열하고 있는데 오랜 역사를 지닌 큰 집들을 잘 보존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 수 백 년 된 기와집과 나지막한 돌담길이 이어지며, 전통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었고 통감속편(국보 283), 무첨당(보물 411), 향단(보물, 412), 관가정(보물 442), 손소영정(보물 1216)을 비롯해 서백당(중요민속자료 23) 등 중요민속자료 12점과, 손소선생분재기(경북유형문화재 14) 등 도지정문화재 7점이 있다.
마을의 전통 문화 중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학문과 교육의 전통으로서 오늘날까지 가장 많은 인재들이 배출되었다는 점이다.
| | | ↑↑ 소쇄당에서 바라본 양동 마을 전경 | ⓒ GBN 경북방송 | |
| | | ↑↑ 대청에 걸려있는 현판 | ⓒ GBN 경북방송 | |
| | | ↑↑ 소쇄당 사랑채 | ⓒ GBN 경북방송 | |
| | | ↑↑ 방안에서 바라본 양동마을의 전경 | ⓒ GBN 경북방송 | |
| | | ↑↑ 민박하는 방 전경 | ⓒ GBN 경북방송 | |
경주를 대표하는 양동마을을 찾아 민박 체험을 위해 수졸당 아래채에 위치한 소쇄당을 방문했다.
새벽 녘에 바라 본 양동마을의 모습은 시간이 멈춘 듯 모든 것이 정지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한옥이 주는 정감이란 사람의 마음을 참 편하게 해 주었고 이런 마을에서 매일 이런 아름다운 환경을 보고 자란다면 얼마나 심성이 곱고 평안할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집 앞에는 2백년이 넘은 아름드리 나무가 있었고 마당엔 새로 지은 화장실이 있었는데 차라리 없었으면 더욱 마당 공간 활용이 좋고 경치가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 | | ↑↑ 방이 너무 따뜻했다. | ⓒ GBN 경북방송 | |
| | | ↑↑ 소쇄당의 남순덕 권사님 | ⓒ GBN 경북방송 | |
방은 너무 따뜻했다. 따뜻하다 못해 절절 끓는다는 표현이 오히려 어울린다.
소쇄당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펜션에서 맞이하는 아침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새벽 닭 우는 소리에 눈을 떳고 방 안은 아직 어두운 밤중인데 방문의 한지를 통해 하얗게 새벽 여명이 깃든다.
까치 소리, 동네 개짖는 소리, 문을 열고 닫을 때 나무 문의 삐걱이는 소리가 너무나 정겹다.
| | | ↑↑ 아침에 정성껏 차려주신 밥상 | ⓒ GBN 경북방송 | |
| | | ↑↑ 너무 맛난 양동 마을 밥 식혜 | ⓒ GBN 경북방송 | |
아침에 대접해준 밥상에는 밥식혜 (새콤달콤. 밥 알이 씹힌) 가자미 조림. 김치. 호박구이. 묵무침(고소하면서 부드러운 끝 맛이 매콤함). 고등어 구이. 깻 잎. 명태국등 정성이 깃든 음식을 준비해 주었다.
아침 식사를 원하면 예약을 해야하고 가격은 1인당 5000원이고 주일아침에는 식사제공이 안 된다.
남 순덕 권사님은 모든 음식을 직접 다 만들고 대부분의 반찬들도 직접 심어서 키운 재료들로 만들고 있다. |
김경효 기자 / 입력 : 2011년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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