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천사, 27년째 ‘숨은’ 선행
김경효 기자 / 입력 : 2010년 10월 01일
경주시 노서동에 거주하는 최화자씨(68세)는 9월30일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100만원을 중부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최씨는 작년에도 천 만원 상당의 물품 및 현금을 중부동주민센터에 기부하였으며 올해에도 이번 성금 전달 외에 3월에는 쌀 20포대를, 6월에는 현금 120만원을 중부동주민센터에 기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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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자신보다 이웃을 돕기 위한 아름다운 선행을 27년째 계속해 오고 있어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하고 주변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씨는 “앞으로도 거동이 불편하지 않는 한 계속 봉사활동을 하며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며 살고 싶다”며 겸손해 했다.
박기도 중부동장은 "최씨 본인이 사진촬영도 거절하는 등 주위에 알려지는 걸 꺼려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일에 동참하기 위해 알려야 할 것 같아 본인을 설득해 이 사실을 알리게 됐다"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남몰래 꾸준한 사랑을 실천하는 최화자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기탁한 선금은 중부동 위기가정 50가구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
김경효 기자 / 입력 : 2010년 10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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