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로 함께 쓴 어린이 이유식과 간식 이야기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의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도 병행
진혜인 기자 / hyein2314@naver.com입력 : 2013년 02월 25일
| | | ⓒ GBN 경북방송 |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농촌에서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정 2세대 어린이들의 이유식과 간식에 대한 식생활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다문화 가정 초보엄마들이 간식요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정의 행복한 육아를 위한 ‘어린이 이유식과 간식이야기’는 우리말을 비롯한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이유식 단계별로 정리 발간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육아단계별 이유식, 어린이 입맛에 맞는 육아식, 맛과 영양이 풍부한 영양간식, 다문화국가별 간식 등 총 30여종의 음식과 우리전통음식의 맛을 내는 기본양념, 국물 만드는 법, 맛있는 밥짓는 법 등에 관한 조리방법 및 효능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 초보엄마들과 관심 있는 분들이 참고 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www.gba.go.kr)에 올려 두어 누구라도 언제든지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의 주요 특징은 농촌의 다문화가정 초보엄마들이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농가에서 재배하거나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활용했고 한국의 엄마들이 예전부터 만들어 먹이던 ‘율란’, ‘찹쌀부꾸미’ 등의 우리전통간식을 결혼이주여성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표현했다.
또한, 결혼이주여성들이 아이들에게 쉽게 만들어 먹일 수 있는 모국의 간식을 수록했다.
경북 도내 결혼 이민자는 약 11,000여명이고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약 1만명 정도이라며 그 가운데 어린이 이유식과 간식이 필요한 만10세미만의 어린이가 약 80%정도를 차지한다.
이렇게 높은 비율에 반해 다문화 가정주부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이유식이나 간식 등 육아에 필요한 식생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은 부족한 실정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활지원과 최경숙 과장은 이번에 발간한 책자를 도내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지역별 다문화지원센터 등에 배부하여 다문화가정 방문지도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약 1,300여명의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이 이 책을 활용하여 지역별로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다문화가정 주부들의 행복한 육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진혜인 기자 / hyein2314@naver.com 입력 : 2013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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