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3-29 오전 01:27:5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체험/테마관광

[영상]포항 '기청산식물원'

한국의 힐링 식물원으로 손꼽혀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3년 06월 05일
“새소리 가득하고 천연의 꽃향기 그윽한 기청산 숲 길, 그 길을 찾는 당신은 스스로의 작은 행복에 빠져듭니다.“

“포항에도 이런 곳이 있었나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종종 이렇게 감회를 토로하는 관람객이 여럿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관람객들의 반응이 달라졌다.

“우리나라에도 식물원다운 식물원이 여기 있었구나” 감탄하는 관람객이 급증하고 있다.

겨울을 인내하고 봄을 맞은 꽃들이 축제를 펼치듯 앙증스럽고, 예쁜 모양새를 뽐내는 기청산 식물원(포항시 북구 청하면)은 이삼우원장이 30년 이상 관리해온 수목들이 자연스럽게 들어서 있어 아늑함과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또한, 외모가 화려한 외래식물보다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자생식물만 수집한 것도 기청산만의 특징이다. 때문에 전국 식물원 수목원을 두루 돌아본 이들이 감탄하는 식물원으로 변모했음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다.

오랜 세월, 천연의 숲 같은 느낌을 받는 식물원은 관리자의 자연주의 철학이 바탕이 된 곳으로 식물정보를 총 망라해 조성됐으며 한국에서는 처음 시도한 교육적인 식물원이다.

뿐만 아니라 새소리와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서로 얼굴 내밀겠다며 지르는 꽃들의 아우성이 절로 웃음나게 하는 곳으로 치유와 명상의 숲으로 달리고 있는 특별한 식물원이다.

또 최고급 복합 피톤치트와 음이온이 다랑 분출돼 호흡기와 아토피성 질환에도 치유의 효과가 높고 스트레스로 인한 마음의 병도 다스려진다.

기청산식물원은 2000여종의 우리나라 자생식물로 꾸며져 있어 온갖 산새, 들새들의 서식지가 돼 끊임없는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인간들의 낙원임은 물론 새들의 천국이기도 한 특별한 곳이다.

때문에 눈으로 보기에 현란한 원예종 외래 풀꽃 나무는 최대한 배재하고 우리 꽃 우리 나무로 한폭의 거대한 수체화를 그린 듯한 종합예술작품으로 매진하고 있다.

생업으로 고단한 사람, 외로운 사람, 우리 토종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자연을 사랑하고 보존하는 일에 열정이 있는 이들이 낙원을 이루고자 불철주야 가꾸고 투자하고 있는 곳, 기청산식물원은 한번 들리면 훗날 또 다시 들리게 되는 곳이다,

이는 한 번 보고 지나치는 단순 관광형 식물원이 아니라 오면 올수록 배울 것이 가득찬 곳이기 때문이다.

기청산삭물원은 1969년 이삼우 원장이 '기청산농원'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자연과 인간과의 조화로운 삶'을 이념으로 하는 기청산식물원은 2천여종의 우리 꽃, 우리 나무를 수집·전시하면서 그 가치와 아름다운 품성을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고 교육·보급하는 한국적인 식물원이다.

멸종위기식물을 관리하는 환경부 산하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지난 2004년 전문식물원으로 재탄생 했고 2009년 6월에는 조선일보가 선정한 '가 볼만한 식물원, 수목원 8걸'에 선정 발표되는 영광을 안았다.

전국의 많고 많은 식물원 중 '가 볼만한 식물원'에 선정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던가?
식물원을 걸으면 끊임없이 지저귀는 새소리가 따라온다.

전체 면적 2만5천평,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코스를 따라 돌다보면 어느새 1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기청산 식물원의 특징>


첫째, 40여 년간 축적한 수많은 식물정보를 통해 그간 잘못 전수된 식물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박물관식 식물원이다.

둘째, 자생식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그 아름다운 조성을 끊임없이 연구하는 식물원으로 자연스러운 색감의 연출이 고급스런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자생식물 위주로 조성된 식물원이다

셋째, 처음부터 교육식물원을 표방하면서 조성됐기에 교육하기 좋은 방식으로 전시돼 있다. 예약을 하면 식물전문 가이드를 받을 수 있는 식물교육에 효과적인 식물원이다.

넷째, 기청산식물원은 평지에 조성돼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견학하기에 적당한 관람코스와 여건을 지니고 있어 가족단위 관람에 아주 좋은 편안한 식물원이다.

<찾아가는 길>

포항에서 7번 국도를 타면 2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포항시 북구 청하면 삼거리에서 청하중학교 방향으로 좌회전 한 후 청하중학교 담장을 끼고 우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개방시간:오전 9시 ~ 오후 6시까지 [오후 5시 이전 입장], 겨울철도 관람가능

<관람료>

주말 공휴일에는 일반 7천원, 평일은 6천원, 단체의 경우 주말 공휴일에는 6천원, 평일은 5천원이다.
경로우대.유공자,군경.장애인은 5천원, 단체 4천원.
어린이, 청소년(만3세~만17세)은 개인 4천원, 단체 3천원이며 만 3세이하 단체는 2천원이다.
1시간~1시간 30분의 가이드비는 별도.

문의:(054)232-4129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3년 06월 05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능내역` / 노해정 시인..
이강덕 시장, “포항시-포스코 새로운 상생시대 함께 열어가길 희망”..
포항종합사회복지관 봉사단체 ‘촛불회’ 국무총리 표창 수상 영예..
포항시 북구 치매안심센터, 치매공공후견사업 후견지원회의 개최..
포항시 치매안심센터, 치매 어르신과 보호자들을 위한 원예 치유 프로그램 시작..
경북도, 사회간접자본(SOC) 국비확보 및 주요현안 대책회의..
북구 치매안심센터, 치매어르신 주거 환경 개선 안전물품 제공..
북구보건소, 결핵예방주간 및 결핵예방의 날 맞아 캠페인 실시..
국민연금 2023년 기금 운용수익률 13.59% 역대 최고..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봄철 산불대비 합동 산불진화훈련 실시..
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능내역 1 노해정 호수에서 피어난.. 
우주 약국은 한가해요홍여니 너와 나의 유대감은 설화 속 감정 같은 것이.. 
눈동자를 주고 갔다정선희마지막이라고 생각할 때 단풍이 든다달마산 도솔암..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 139번길 44-3 / 대표이사: 진용숙 / 발행인 : 진용숙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273-3027 / Fax : 054-773-0457 / 등록번호 : 171211-00585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1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용숙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