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문 시인 "경주 가는 길. 2"
김광희 기자 / 입력 : 2010년 08월 23일
| | | ↑↑ 최상문 시인 | ⓒ GBN 경북방송 |
경주 가는 길 . 2
최 상 문
그리운 사람이 가슴 아파할 까닭 사랑의 조작이라 말할 수 있을까 청춘의 어느 한때 나는 내 그림자에 기댄 적 있다 몸 속의 물길들이 다 바다에 닿아 있던 그때, 그때는 또 그걸 사랑이라 여기고 月城 돌계단 잡고 엎딘 그림자의 심장에 발목 잡혔었다
적막이 속으로 깊어지며 이루어 낸 움집 가득해진 눈물의 강에 띄워진 세상에 없을 꽃 하나 만나는 일이 쉽지 않았던 그때도 나는 내 그림자에 기댄 적 있다 그것이 또 그리움 같아 자꾸 섭섭해 졌지만 세상은 한결 가벼워졌다
작가 약력
최상문 시인
경주 천북 출생. 경주중.고, 경북대학교 졸업. 1994년 월간『문학세계』신인상(詩)수상으로 데뷔. 한국문인협회 회원. 경북문인협회 회원. 경주문인협회 회원. (사)국제펜클럽 한국본부회원. 대구펜클럽회원. 시와 수필문학회 회원. 육부촌 詩동인 회원.옥돌문학회 회원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 사무국장 역임 현, 동리.목월기념사업회 이사 시사랑 영남지회 이사 경포상사 대표 시집 : 나는 내 그림자에 기댄 적 있다(월간문학출판부) |
김광희 기자 / 입력 : 2010년 0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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