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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국회의원의 멈출수 없는 경주사랑, 선도산 전체 답사

삼국통일의 주역 김춘추, 김유신을 만나다
진혜인 기자 / hyein2314@naver.com입력 : 2021년 04월 19일

김석기국회의원의 휴일은 경주사랑으로 채워진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또는 현재와 역사를 아우르며 내딛는 발자국에서 예사롭지 않은 의미가 부여된다.
4월 17일 토요일 오전 9시 김석기국회의원은 김유신장군묘를 찾았다.
ⓒ GBN 경북방송

송화산 소나무숲에 둘러싸여 있는 그곳에는 때마침 활짝 핀 연산홍이 장관을 이루었다.
김유신장군은 생전에 신라최고의 벼슬인 태대각간이었고, 흥덕왕때 흥무대왕으로 추봉됐던 만큼 왕릉에 버금가는 장식과 크기를 갖추고 있었다.

김석기국회의원은 참배를 마친 뒤
“김유신장군은 삼국통일의 주역이자 신라를 지켜낸 충신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한 인물입니다. 김춘추와 김유신 두분의 결의가 초석이된 신라의 삼국통일이 아니었다면 중국과의 다툼에서 이 나라의 명운이 어찌되었을지 모를 일입니다.”라며 김유신장군의 위대함을 역설했다. 김의원은 또 “김유신장군은 15세에 화랑으로써 용화향도를 이끌었어요. 화랑은 귀족들의 자제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던져 싸웠기에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라며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신라화랑의 정신을 이시대에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제와의 황산벌전투에서 계백에게 죽은 화랑 관창은 김유신의 오른팔인 김품일 장군의 아들이고, 관창이 죽자 신라의 또 다른 화랑이 나서는데 김유신장군의 동생 김흠순의 아들 반굴이었다. 김흠순은 아들을 말리지 않았고 젊은 화랑들을 죽음을 불사하고 나라를 위해 싸웠다. 이러한 힘으로 삼국 가운데 가장 작은 나라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것임을 김석기국회의원이 강조하는 신라정신이라 여겨진다.
ⓒ GBN 경북방송

이어서 김석기국회의원은 태종무열왕릉이 있는 서악리고분군으로 향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한 태종무열왕 김춘추. 삼국통일을 목전에 두고 세상을 떠났지만 큰아들 문무대왕이 뒤를 이어 삼한통일을 이루어냈다.
김 의원은 함께한 주낙영 경주시장, 서호대 시의장, 강익수 참마음산악회 회장들과 참배를 하면서 현재에 즈음한 경주의 할 일에 대해 토론했다.
태종무열왕릉 뒤편으로는 4기의 대형고분이 있는데, 태종무열왕릉 이후부터 신라왕릉의 규모가 작아진 점을 살펴볼 때, 뒤편으로 나란히 있는 대형 고분은 김용춘, 진지왕, 진흥왕 등 무열왕의 직계 조상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열왕릉 맞은편 길 너머 낮은 곳에 무열왕의 둘째아들 김인문묘와 후손 김양묘가 있으므로 높은 곳의 릉을 무열왕의 조상이라고 연구자들이 추정하는 것이다.

웅대한 꿈을 펼쳤던 태종무열왕 왕릉을 뒤로하고 김석기국회의원은 선도산 정상을 향해 걸음을 재촉했다.
선도산자락 서악리고분군에는 50여기의 능이 있다. 이곳 마을의 지명도 쉰능골이다.
김석기국회의원은 진흥왕릉(24대), 진지왕릉(25대), 헌안왕릉(47대), 문성왕릉(46대)을 모두 찾아 참배하면서 “서악리고분군에는 신라의 삼국통일을 이끈 주역들과 신라의 영토를 크게 확장한 진흥왕릉을 비롯해 세분의 왕릉이 더 있고 신라시대 귀족의 묘 등 50여 기가 있으니 이곳 전체가 보물입니다. 경주가 이렇게 대단한 곳이니 우리가 힘을 모우면, 신라왕경특별법 제정에 따른 사업을 완성시킬 것이고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라며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는 모습이었다.

선도산(仙桃山)은 신라시대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져왔다.
신라의 가장 큰 제사 3개 가운데 윗자리엿다고 한다.
또 신선이 좋아하며 불로장생의 영과로 여겼던 복숭아가 많은 산이어서 선도산으로 불리어진다고도 한다.
가파른 산을 오르면서도 김석기 국희의원은 선도산과 이곳을 찾는 이들과의 관계를 그려나간다. 제대로 알려지면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 등산코스 또는 역사탐방길이 되겠다는 내용이었다.

선도산 정상에는 ‘성모사’라는 사당이 있고 ‘선도산 마애삼존불’(보물 제62호)이 있다.
이 높은 정상에 어떤 염원으로 대역사가 이루어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2018년도에
마애불의 오른쪽 암벽에서 약 1.3m 떨어져 나와 성모사(聖母祠) 뒷편 처마아래까지 밀려온 바위면에서 삼국시대에 새겨진 것으로 보이는 명문이 발견됐었다.
불교고고학 전공인 박홍국 교수(위덕대 박물관장)가 유적답사 중 글자가 있는 것을 보고 전공학자들과 함께 조사한 결과, 가로 5행, 세로 5열 중 8자를 판독했다.
이 명문을 찾은 박홍국 교수는 명문의 위치로 보아 마애불의 조상명문으로 보면서 단석산 신선사 조상명문과 더불어 우리나라 석불 명문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 정도로 잘 새긴 명문이 있다는 것은 당시 선도산마애불 조성에 대단한 공력이 투입되었음을 증명하는 자료라고 했다.
ⓒ GBN 경북방송

천년이 훨씬 넘는 세월이 흘러도, 왕릉으로 석탑으로 조각으로 시대적 소명을 불러일으키는 역사유적들이다.
김석기 국회의원의 경주사랑은 선도산 정상을 내려오면서 다시 출발임을 느끼게 한다.
잠자고 있는 유적들을 깨우고, 경주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깨워서 새로운 역사를 이루게 되는 날이 기대된다.
진혜인 기자 / hyein2314@naver.com입력 : 2021년 0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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