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안동시는 차세대 먹거리 선도 산업인 백신 분야에 천억원대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 냄으로써, 민선7기 투자유치 20조 일자리 10만개를 향한 첫 항해를 시작했다.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18일(수) 오전 10시 30분 안동 바이오산업단지 내 소재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이철우 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SK디스커버리(SK케미칼, 바이오사이언스, 가스 등의 지주회사) 최창원 부회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이사, 김광림 국회의원, 김성진․김명호․김대일 도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산업의 핵심인 백신 제조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안동 바이오산업단지 내 62,626㎡ 규모의 부지에 ‘22년까지 5년간 약 1천억원을 투자해 세포배양 독감백신 등 주요 백신의 상업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1일 SK케미칼 백신사업부가 분할해 신설된 기업이다.
기존 SK케미칼 백신사업부는 ‘08년 안동에 백신공장 건축을 결정한 이후 설비 구축 및 연구 개발 비용으로 약 4천억 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플루4가’와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등을 개발했다. 또한 차세대 폐렴백신, 자궁경부암, 소아장염, 장티푸스 백신 등 고부가가치의 프리미엄 백신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규모 설비 투자가 이뤄지면 글로벌 백신분야 시장 선점과 연관 산업의 활성화, 100명에 이르는 양질의 신규 고용 창출로 이어져 도청 신도시 조성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동안 경북도와 안동시는 4차산업 혁명을 가져올 바이오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백신산업 지역 거점화를 위해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과 혈액제제공장,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 연구시설 및 산업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북 북부지역을 글로벌 바이오백신산업 메카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민선7기 도정방침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산업단지분양 및 기업유치 T/F팀 운영, 4차산업혁명 선도 기업유치, 투자유치 기동단 운영,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특별위원회 운영 등 철강, 전자, 자동차로 대한민국의 산업과 경제를 이끌었던 경북을 대한민국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로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일자리가 없어 지역을 떠나는 젊은이가 없도록 일자리 창출에 모든 도정을 집중하겠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안동을 비롯한 북부지역을 글로벌 백신산업의 전초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 경상북도 영주 적십자병원 개막식
영주시 가흥동에 문을 여는 영주적십자병원은 18일(수) 병원 강당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장욱현 영주시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회장, 지역주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영주적십자병원(원장 윤여승)은 부지 23,544㎡, 연면적 18,177㎡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현대적 건물로 응급실, 수술실, 신장투석실 등 119개 병상과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등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내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9개 과목를 진료하는 영주지역 유일의 종합병원으로 지역거점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주적십자병원은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으로 지난 2014년 12월 착공하여 지난해 5월에 완공, 개원 추진단 구성과 운영, 시범진료를 거쳐 이번에 개원했다.
이번 영주적십자병원 개원으로 경상북도 포항․김천․안동의료원과 울진군의료원, 상주적십자병원과 함께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 제공, 맞춤형 공공보건프로그램사업, 방문간호서비스 사업, 취약계층 의료 제공 등 지역 공공의료의 역할을 담당한다.
개원식에 참석한 이철우 도지사는 공공의료현장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공공의료 추진의 어려움을 듣고 필수 의료제공을 위한 의료 취약지 해소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영주적십자병원 개원을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당부하면서 “청년들이 들어와 살 수 있고, 아이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살맛나는 경북을 만드는데 모든 도정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