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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경상북도 대표음식 고령군 대가야진찬-황금터 숯불촌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4년 08월 12일
오늘은 경북의 대표음식 세 번째로 고령군 대표음식 ‘대가야진찬’을 취재하기 위해 황금터 숯불촌을 찾았다.

잊혀진 왕국으로 머릿속에서만 떠돌던 대가야.
대가야는 1천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신비의 왕국이다.


고령군 쌍림면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대가야 토기의 혼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고 우륵의 가야금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찢겨진 역사의 한 조각인줄만 알았던 대가야는 왕과 그 지배층의 무덤에서 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세련된 농기구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대가야의 상류층이 즐겼을법한 음식도 함께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전국에 많고 많은 먹거리들이 있지만 대가야 전통의 멋과 맛이 살아 숨쉬는 고령의 먹거리 ‘대가야 진찬’은 고령의 역사가 찾아낸 요리다.

고령은 대가야의 도읍지로 1500년 전 전남·북 일원과 경남·북 일대를 520년간 지배한 나라다.

ⓒ GBN 경북방송
때문에 오늘날 지역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각종 요리들도 그 시대를 지배했던 국가의 대표적인 맛이었으리라.

화려한 역사를 가졌음에도 알려지지 않았던 대가야가 고령을 근거지로 빛을 발하는 것 중 하나는 왕들이 즐겨먹었던 음식이 면면이 이어지면서 오늘날의 밥상이 됐기 때문일 것이다.

경상북도가 고령의 대표음식으로 선정한 ‘대가야 진찬’(한정식)은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든 요리길래 고령을 대표할까?
찾아가는 내내 궁금했다.

ⓒ GBN 경북방송
‘대가야 진찬’은 지난 2012년 경상북도와 고령군이 지역에서 풍부하게 생산되는 농산물 개진감자와 쌍림부추, 다산연근, 그리고 우수한 품질의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활용해 3년 전 개발한 요리다.

각종 문헌을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춰 개발된 고령의 대표적 음식이자 지역 주민들이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건강 밥상이다.

특히 메뉴에 맞도록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고령에서 먹고, 고령을 이야기할 수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 개발이라는 점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 특징이다.

ⓒ GBN 경북방송
때문에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먹거리로 자연스럽게 자리매김 했다.

고령이 자랑하는 대표 메뉴는 대가야진찬 정식, 감자옹심이정식, 우륵 가야금 밥상, 이진아시왕 보양밥상, 정견모주밥상 등 다양한 건강 밥상이다.

‘아진아시왕 보양밥상’은 대가야 이진아시왕에서 이름을 따온 밥상이다. ‘우륵가야금 밥상’은 가야금창시자인 우륵의 이름을 빌렸으며, ‘정견모주 어머니밥상’은 고령의 어머니 신 정견모주를 지칭한 밥상으로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대표 밥상이다.

ⓒ GBN 경북방송
`대가야진찬’ 등 대표요리 취급업소는 황금터숯불촌, 밥향기, 고령명품한우, 가얏고 마을, 개실마을 등 5개소.

이 중에서 오늘은 14년 전통을 자랑하는 ‘황금터 숯불촌’을 찾아 음식에 얽힌 갖가지 예기들을 들어본다.

‘황금터 숯불촌’이 차려낸 ‘대가야 진찬’은 그야말로 찬란했던 역사를 재현하듯 상 위에 대가야가 그대로 펼쳐진다.

ⓒ GBN 경북방송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과 우수한 품질의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활용해 고령을 대표할 수 있는 고급스런 '대가야진찬' 한 상으로 손색없다.

반찬의 가짓수와 색깔 또한 고르게 조화를 이루어 시각적으로나 미각적으로 훌륭할뿐만 아니라 먹는이들의 건강을 생각해 만든 이색 밥상이다.

실처럼 가느다란 감자국수와 버섯 소스무침, 돼지고기 냉채, 들깨감자옹심이, 연근 부추잡채, 연근 깨소스무침, 감자 연근 장아찌, 돼지고기 인삼말이, 오징어식혜 등 보양식만으로 구성된 이색 메뉴가 가득하다.

ⓒ GBN 경북방송
단순히 특산물로만 차려진 밥상이 아니라 영양과 맛이 균형을 고루 갖춘 고령만의 웰빙보양 밥상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 ‘깨끗하고 맛있는 집’으로 선정된 황금터숯불촌은 최근 별미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은 물론, 인근 대구 등지에서도 고령의 유적지 단체 관광단이 즐겨찾는 먹거리 문화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황금터숯불촌 최복희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건강밥상을 제공하고자 메뉴개발에 맛을 입히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한다.

정성과 맛이 지역 대표음식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00년대 초반 우륵이 이곳 쾌빈리 대나무 숲으로 들어서면서 지금의 우륵박물관이 고령의 관광지로 우뚝 섰고, 묻힌 역사의 끈을 이으려는 대가야 후손들의 몸짓이 각종 왕의 이름을 빌린 요리로 우리들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서고 있다.

계절에 따라 가끔씩 기본 메뉴가 바뀔 때도 있지만 감자전은 일년 내내 맛볼 수 있다.

코다리찜은 비법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을 만큼 찾아오는 사람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예약 및 문의:(054)956-1666(고령군 고령읍 쾌빈리 351-6)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4년 0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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