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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경북의 대표음식 안동한우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4년 09월 15일
선비 문화가 면면이 이어져 온 안동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다.

'한국 정신문화의수도' 로 고유의 전통문화가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색다른 경험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안동문화는 시대별로 편중되지 않은 다양한 문화들이 온전히 전승되어 온 지역이다.

한국에서 문화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양의 미학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안동은 유형적 자산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재도 많아 남성대동놀이인 차전놀이, 여성대동놀이인 놋다리밟기, 화전싸움, 저전논메기 소리, 내방가사, 행사소리 등도 다양하게 전승되어온 특징이 있다.

풍수 지리적으로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도 유명한 하회마을은 한국의 역사마을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될 만큼 집들이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이처럼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안동에 또 하나의 거리가 생겨났으니 명품 음식거리다.

약초먹인 한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갈비골목’, ‘막창골목’, ‘찜닭골목’, ‘헛제사밥’, ‘황구골목’ 등 명품 먹자골목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도 경상북도가 안동대표 음식으로 선정한 안동한우는 안동역앞에서 갈비골목을 형성하면서14개 업소가 성업중이다.

ⓒ GBN 경북방송
한국외식업중앙회 안동지부(지부장 김봉일) 회원들이 수 십년의 세월을 거치며 자연스레 형성한 골목이다.

갈비골목은 이미 오래전부터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황우촌으로 오랜 세월 육우업에 종사한 이들이 횡성한우 선진지 견학을 갔다오면서 모두가 잘해보자 약속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영업을 하고 있다.

ⓒ GBN 경북방송
천혜의 자연을 지닌 축복받은 고장으로 모든 것이 잘된다는 안동은 안동한우를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특별한 양념이 필요없는 양질의 고기를 생산하게 됐다. 18개월 이상 된 소는 도축하지 않는 것도 손님들에게 좋은 고기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또 한꺼번에 많은 고기를 사입하지 않는 것도 갈비골목만의 특징이다. 때문에 갈비골목을 찾으면 안동한우의 참맛을 느껴볼 수 있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 GBN 경북방송
타 도시 식육식당의 반값으로 안동한우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갈비골목.’ 운흥동 안동역 앞 갈비골목은 여름 한 철 휴가기를 맞아 싼값에 안동한우의 맛을 보기 위한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곳은 특히 생갈비 1인분(200g)을 2만2천원이면 맛 볼 수 있어 서울을 비롯한 많은 외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안동역 앞에 들어서면 멀리서부터 갈비 굽는 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갈비골목 입구에 위치한 명성한우갈비 김봉일대표는 “안동한우는 청정지역에서 자란 목초를 먹일 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 기른 한우전문 갈비로 지방(마블링)이 고루 분포돼 한우고유의 맛과 향이 풍부하다”고 한다,

안동 갈비는 거세 황우 부위다. 때문에 고기 맛이 담백하며 육질 또한 부드럽고 연하다. “양념이 필요 없다”는 안주인 손점숙씨의 말에 믿음이 가는 대목이다.

명품 한우 인증업소인 ‘명성한우갈비’는 도축장서 하루 판매량만큼 사입한 후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 후 잘 손질해 손님상에 낸다.

생갈비 양념은 참기름과 마늘로만 한다. 육류의 특유의 풍미를 위해서다. 참기름은 육질이 불판에 눌러 붙지 않게 하는 역할도 한다.

ⓒ GBN 경북방송
특히 명성갈비 맛의 비결은 갈비작업을 하는 안주인 손점숙씨의 손끝에서 나온다.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재빠른 손놀림으로 갈비 사이사이에 붙은 기름을 다 잘라 내기 때문이다.

15년정도 이같은 작업을 하다보니 이제는 “고기 손질이 한석봉어머니 떡 써는 것보다 쉽다”는 손사장.

명성갈비 맛의 비결인 갈비포의 두께도 자로 잰듯 일정하다. 얇게 뜨면 질기지는 않지만 약간 두꺼워야 씹는 질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작업에서 깊은 맛이 나온다고 한다.

갈비는 참숯으로 굽는다. 그리고 갈비에서 분리된 뼈는 찜으로 만들어져 나온다. 술안주로 안성맞춤이라는 갈비찜은 국물에 밥을 쓱쓱 비벼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다.

집에서 담근 장아찌, 각종 야채, 김치 등과 잘 어우러지는 안동 한우 한 상 차림을 먹고나면 고기 특유의 풍미와 감칠맛이 오래도록 입안에 여운으로 남는다.

갈비골목은 주말이면 외지인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곳은 안동이 유일하다는 말이 나올 법 하다.

‣ 안동 갈비골목:안동시 대안로
명성한우갈비:(054)855-1234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4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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