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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경상북도가 선정한 대표음식 울진 대게

왕돌회센터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4년 09월 30일
울진은 고요한 항구도시다.
배들이 줄지어 정박해있는 바다, 쉼없이 오가는 차가 많지만 시끄럽지 않은 곳이 울진이다.

울진하면 떠오르는 것이 망양정이다.
정자 아래로 감돌아 흐르는 왕피천의 맑은 물이 바다와 만나는 장관이 으뜸인 망양정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건립돼 있다.

많은 시인·묵객들의 단골 소재가 될 만큼 현재도 울진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매김 했다.

조선 숙종 임금은 관동팔경을 그림으로 감상한 뒤 그 중 울진의 망양정을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라 칭하며 직접 쓴 편액을 하사했고, 진경산수의 대가 겸재 정선은 관동별곡에서 유려한 문장으로 망양정을 노래했다.

또 월송정과 백암온천, 우리나라 최대의 비석박물관인 울진 봉평신라비 전시관, 성류굴, 불영사 등 숨어있는 보석을 찾아 나서는 재미도 쏠쏠한 곳이 울진이다. ,

ⓒ GBN 경북방송
삼림욕, 온천욕, 해수욕 3욕으로 유명한 인구 5만6천명의 항구 도시 울진에는 각종 진귀한 수산물도 넘쳐난다.

그 중에서도 경상북도가 대표음식으로 선정한 울진 대게는 신선한 맛과 영양이 일품이다.

대나무가 많아서 이름 붙여진 죽변항길에는 현재 50여군데의 크고 작은 대게 전문점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식당이 성업중이다.

그 많은 식당들이 대게를 가장 대표음식으로 내세우며 전국적인 맛의 전령사 역할을 하고 있다.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죽변항길에 위치한 왕돌회센터(대표 현금옥)는 사철 신선한 해산물과 맛이 뛰어난 대게를 손님상에 낸다.

ⓒ GBN 경북방송
어민 후계자 2대인 이곳 사장은 활어회와 대게의 신선함을 그릇에 통째 담아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금은 홍게가 제철이라 대게보다는 홍게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직접 잡은 홍게의 신선한 맛과 영양은 일품"이라고 말한다.

특히 게손질이 전국 최고라 할 만큼 솜씨가 뛰어난 김실장은 대게 회를 만드는 드문 요리사다.

대게의 얇은 다리 껍질을 칼로 조심스레 벗겨낸 다음 통통하게 살이 오른 다리살을 얼음물에 담근다. 그리고 5분쯤 지나면 탱글탱글한 살이 꽃모양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대게 생회다.

“어떤 맛일까?” 망설이든 사람들도 초장에 찍어 먹으면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그 맛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 GBN 경북방송
이렇게 대게회를 먹고나면 대개 찜이 나온다. 쟁반에 담겨 나오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대게는 시각적인 맛의 절정을 안겨준다.

주인이 직접 손질해 주는 대게찜은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하다. 이는 대게를 알맞게 찌는 기술이 한 몫한다.

수조에서 꺼낸 대게를 10분쯤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찜기에 넣어 20분정도 센불에 찌면 바다 특유의 향기를 품은 대게 찜이 된다고 한사장은 설명한다.

대게 찜이 나오고 야채 샐러드와 각종 해산물 반찬이 한 상 차려지면 사람들은 대게의 다리 속에 꽉 찬 살을 정신없이 먹게 된다.

그리고 남은 게장 국물에 참기름, 깨소금, 김가루 등 갖은 양념으로 비빈 게장 비빔밥이 게딱지에 소복하게 담겨져 나온다. 시원하고 칼칼한 대게탕도 함께 나온다.
이쯤되면 울진 대게요리 한 상이 완성된다.

본격적인 대게철인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울진에는 주말이면 외지인들로 북적거린다. 제철 대게를 먹기 위함이다.

이렇게 먹고난 후 피로를 풀기위해 들렀다 가는 곳이 죽변 해심원온천.

ⓒ GBN 경북방송
이곳의 하늘정원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
따끈한 물에 발 담그고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를 보고 있으면 모든 근심걱정이 날아가 버릴 것만 같은 곳이다.

옥상정원에서 둘러본 울진의 또 다른 매력에도 푹 빠져보는 하루는 생활의 활력소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

※왕돌회센터:경북 울진군 죽변항길 179
전화:(054)782-0104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4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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