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GBN 경북방송 |
|
흥무초등학교(교장 엄명자)는 7월 8일(수), 7월 9일(목) 이틀에 걸쳐 4,5학년 학생들과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하였다.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활동이란 버려진 땅이나 자투리땅에 꽃과 식물을 심어 작은 정원을 만드는 활동을 말한다. 흥무초등학교에서는 2년째 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활동에 앞서 학생들은 게릴라 가드닝이 무엇인지에 대해 배우고, 학교 화단에 꽃을 심는 이유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쓰레기가 버려져 있고, 누군가 밟아서 듬성듬성 비어버린 화단을 아름다운 꽃으로 메워 보호하자는 취지에 많은 학생이 공감하였다.
학생들은 해변국화, 쿠페아, 판타나스, 세이지, 비덴스, 패랭이 등 여러 종류의 꽃 중에서 마음에 드는 꽃을 골라 학교 화단 빈 곳에 심었다. 어느 땅에 자라면 꽃이 잘 자랄지 물어보기도 하며 학생들은 자기만의 꽃을 심는 데 열중했다. 의욕이 넘치고 작년에 해본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두세 개의 꽃을 심기도 하였다. 며칠 동안 내린 비 덕분에 땅을 파는 과정이 수월하여 학생들이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4학년 학생 이○○은 “3학년때 산호수를 키워봤었어요. 화단에 꽃을 심는 게 어려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는 쉬웠어요. 그리고 꽃에 물을 주는 게 되게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 김○○은 “학교에 제 꽃이 생겨서 기분이 좋고 보람차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지도교사 박○○은 “코로나-19로 교실에서도 활동의 제약이 많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예쁜 꽃을 심는 학생들의 모습이 생기있어 보여서 뿌듯했습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