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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과 미술의 만남!


진혜인 기자 / hyein2314@naver.com입력 : 2020년 07월 31일
ⓒ GBN 경북방송

옥산초등학교(교장 서해량)는 7월 29일 (수) 경북예비미래학교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의 책방 <소소밀밀>을 운영하고 있는 부부 작가를 초청하여 ‘그림책과 미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3, 4학년 학생들이 인문학 수업을 가졌다.

수업은 ‘그림책 작가가 되어 보자!’ 라는 주제로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과정, 여러 가지 미술적 표현 기법 알아보기, 그림책 작가가 되려면, 마지막으로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보는 활동에서는 강사님의 실제 여러 작품을 바탕으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손톱만한 크기의 아이디어가 그림책의 삽화만한 크기로 변신해 가는 과정을 볼 때마다 아이들은 “아~ ”하는 탄성을 쏟아내었다. 

두 번째, 여러 가지 미술적 표현 기법에서는 우리가 흔히 쓰는 색연필부터 컴퓨터, 펜화, 스크래치 기법 등 다양한 표현 기법을 역시 작가님의 작품을 통해서 실감나게 알아볼 수 있었다. 까만색으로 색칠한 다음 지우개로 지워서 완성한 작품을 보면서 아이들이 탄성을 다시 들을 수 있었다.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책을 좋아해야 하고, 이미지로 표현도 잘 해야 하지만 일기 쓰기, 상상하기, 다큐멘터리 많이 보기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시간을 가졌는데 백지로 된 그림책을 받아 든 순간 아이들은 이미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던 것처럼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막힘없이 쏟아 내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생각 보따리가 열리는 시간이었다. 간혹 생각이나 흐름이 막혀 있는 친구에게는 두 작가 선생님께서 직접 질문과 답을 통해 생각의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도록 물꼬를 터 주시기도 했다. 

특히, 아이들의 아이디어에 생각을 더해 주시면서 원래의 그림이나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가는 수업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용사 찍찍이’라는 제목으로 그림책 표지를 구상한 조〇〇 학생에게 “찍찍이(생쥐)가 용사니까 칼이 있으면 어떨까? 망토도 있으면 좋겠다.” 등으로 생각을 보태어 가면서 함께 그림을 완성해 가는 모습은 아이에게 더 큰 동기 부여와 자극이 되었다.

그림을 못 그린다고 그림책 만들기 수업을 부담스러워하던 아이들까지도 어느새 그림책 만들기에 푹 빠져 한 권을 완성해 가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그림이란 그렇게 거창하고 어려운 게 아니라는 것, 그냥 이렇게 생각을 표현하면 된다는 것을 배운 것이다. 예정된 시간을 30분이나 넘겨 수업이 진행되었지만 아이들의 몰입도는 대단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만든 작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자신의 작품이 한 권의 그림책으로 탄생하여 다른 사람에게 소개되는 시간은 무척 떨리고 설레는 시간이 되었다. 활동이 모두 끝난 후 예정에 없었던 오늘 강사님들께 사인 받는 시간도 가졌다. 그림책 작가님과의 만남을 통해 아이들에게 어쩌면 나도 진짜 작가가 되어 볼 수 있겠다는 작은 희망이 씨앗처럼 뿌려지지 않았을까?

전교생 50명의 인문적 소양 기르기를 위한 <소소밀밀> 작가님들과의 수업은 지난 주 1,2학년 수업에 이어, 이번 주 3,4학년 그리고 다음 주 5, 6학년 수업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진혜인 기자 / hyein2314@naver.com입력 : 2020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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