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만나는 예술의전당 라이브] 연극 <인형의 집> 상영
-우리 시대 아직도 유효한 질문 그리고 대답, ‘헨릭 입센’ 대표작
제해철 기자 / treinerq@naver.com입력 : 2018년 11월 07일
| | | ⓒ GBN 경북방송 | | (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4일 오후 7시 45분에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선정된 연극 <인형의 집> 실황 영상을 포항시청 대잠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한다.
“우리는 진정 자유와 평등을 누리고 있으며, 타인의 자유와 평등을 존중하는가?”
연극 <인형의 집>은 노르웨이 극작가 헨릭 입센의 3막 희곡으로, 치밀한 구성과 사실적 대화를 통해 주인공 ‘노라’가 일련의 사건을 통해 자아를 찾는 과정을 그려낸 문제작으로 1879년 초연 이래 여성 해방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인형의 집>에서 아내이자 어머니로서 사회 깊이 각인된 여성의 역할에 만족하며 살던 노라(주인공)는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자아를 찾고 독립한다. 노라는 자유와 평등을 갈구하는 전 세계 여성의 상징이 되었으며, 더 나아가 ‘인간’으로서의 삶을 성찰하게 한 작품으로 사랑받으며 전세계 무대에 끊임없이 올려졌다.
19세기 후반 잠재된 인간의 위선과 기만을 탐구하고 인간으로서의 진실을 확립하려했던 입센의 도덕적 메시지는 극이 만들어진 시대와 배경을 뛰어 넘어 21세기 현재의 우리 모습도 투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영상으로 만나는 예술의전당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공연을 접하고, 직접 공연작품을 관람하고 싶은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연극 <인형의 집>은 11월 6일부터 11월 25일(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올리는 작품으로, [영상으로 만나는 예술의전당 라이브] 를 통해 서울 공연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현장 관객들과 같은 시간, 공연을 포항시청 대잠홀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공연 영상 상영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과 같이 19시 45분에 시작하고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입장이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ph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연 영상 관련 문의는 054-289-7931으로 하면 된다.
예술의 전당 영상화사업 [SAC ON SCREEN]은 예술의전당의 우수 예술 콘텐츠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온 국민이 함께 보고 즐기는 프로젝트이다. 각 공연마다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완벽히 담아 문화예술의 또 다른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우수 공연 및 전시 콘텐츠를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까지 보급해 문화 격차 해소,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제해철 기자 / treinerq@naver.com 입력 : 2018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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