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탐구생활(Explorers of Daegaya)이란 주제로 열린 2011 고령 대가야체험축제가 4일간의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7회째 열린 고령 대가야축제는 4월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고령읍 대가야박물관, 왕릉전시관, 대가야역사테마파크 일원에서 진행됐다.
역사 속으로 잊혀져가던 1500여 년 전 대가야인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돼 축제를 찾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가야체험행사로는 대가야인들의 생활모습 및 생활에 사용된 유물들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주제관과 개경포 노젓기, 회천 투망질, 대가야활비비(송곳)제작, 대가야저울추체험, 대가야옷감짜기, 대가야움집제작, 대가야농경생활체험, 대가야움집체험 등의 생활체험구역과 대가야흙구슬체험, 대가야생활그림체험, 대가야탈것체험 등의 놀이구역 등이 있었다.
이벤트 행사는 대가야 토기제작체험, 대가야 복식체험, 가야금 연주제작체험, 임종체험, 대가야 역사추리퀴즈, 대가야 스쿨데이, 대가야 딱지 만들기 및 딱지왕 선발대회, 달걀밥 만들기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비중이 컸던 공연 및 부대행사로 주변국의 침입을 용기 있게 맞선 어린왕자에 대한 이야기인 '애기 금동관의 미스테리' 연극과 대가야박물관특별기획전, 대가야고상가옥체험, 전통시장활성화 이벤트, KBS전국노래자랑, 군민의 날 기념행사, 제32회 악성우륵추모제, 제20회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고령가얏고음악제, 제13회 고천원제 및 학술대회, 제3회 매운당 이조년 선생 추모 전국백일장 등이 열렸다.
그 외에 문화유적을 통해 만나보는 고령체험은 대가야 시대에 축조된 200여개의 크고 작은 대고분군인 지산동 고분군과 악성 우륵의 생애와 음악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우륵박물관, 영남학파의 종조 문충공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이 350여년 간 대를 이어 살아오는 개실마을 전통한옥에서 민박체험, 팔만대장경을 배로 이송했다는 개경포 등에서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