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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37회 경산자인단오제' 성황리에 마치다.

경산시 자인 계정숲에서 전통문화 축제…3일간 시민·관광객 등 5만5천여명 행사 참여
김동현 기자 / mailtv@nate.com입력 : 2012년 06월 28일
지역 대표축제인 '제37회 경산자인단오제'가 24일까지(3일간)시민 관광객 등 5만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인 계정숲 일원에서 '계정숲에서 펼치는 한 장군 남매 이야기'란 주제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축제 첫 날인 22일 계정숲 열린문화마당 및 메인 무대에서는 뮤지컬, 풍물놀이, 영남민요, 단오 시민노래자랑, 좌수영어방놀이 등 각종 공연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막을 열었다.

이튿날인 23일 자인면 제석사에서는 원효성사 탄생다례제, 계정숲 열린문화마당 메인무대에서는 자인계정들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석문건강기공 시연, 불꽃밴드 공연, 국궁 시범단 전통 활쏘기 시연, 송파산대놀이, 대경대 타고단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행사 중에 전통 상여문화 전승·보전의 필요성과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사)국학연구소 대구·경북지부(지부장 황영례)가 주관한 전통상여행렬 시연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4일은 계정숲 진충묘에서 열린 한 장군제와 지역에서 긴 생머리를 가진 아가씨들로 선발된 15명이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창포머리감기 시연을 선보였다. 또한 개막 퍼포먼스로 대형 박을 터트림과 동시에 풍선 날리기에 이어서 시장 권한 대행으로 정병윤 부시장의 축사와 최경환 국회의원, 최상길 경산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있었다.

경산에 산다는 한 아주머니는 “경산자인단오제의 절정은 단연 여원무가 아닐까요? 한 장군이 그의 누이와 함께 자인 도천산에 기거하면서 주민들을 괴롭히던 왜구들을 버들못으로 유인하기 위해 꾸며낸 춤으로 그 춤들이 아주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다웠어요.”라고 자인단오제의 자부심을 가득 담아 소감을 말했다. 그 외에도 팔광대, 마당극 '요석 아유다', 대학생 동아리 페스티벌이 열렸다.

경산봉황초등학교에 다닌다는 한 어린이는 가족들과 함께 단오제에 놀러왔는데 신기한 것들이 너무 많다며 즐거워했고, 영천에서 왔다는 대학생들은 “지역에서 매 년 하는 행사인데 이번에 처음 와봤어요. 사실 이렇게 큰 행사인 줄 몰랐는데 경산자인단오제에 많은 사람들이 놀러왔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경산자인단오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공감하고 체험하고 흥겹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축제이다.

경산자인단오제는 경산시 자인면 지역 주민들의 고을 수호신인 한 장군에게 행하는 유교식 제례로서 고대의 명절인 수릿날, 즉 단오절에 한묘제(韓廟祭)를 올리고 자인단오 굿, 호장장군 행렬(가장행렬), 여원무, 팔광대, 자인계정들소리, 씨름, 그네 등의 각종 민속 연희(演戱)를 연행하는 방대한 형태의 고을 굿이다.

경산자인단오제는 오랜 기간 동안 행해졌던 제례의식과 충의 정신 그리고 다채로운 민속놀이로 독특한 장르의 예술성을 엿볼 수 있으며 자인현 전체 주민들의 마음이 응집되어 신라시대부터 전승되어 오고 있다.

1973년 한 장군 놀이가 중요 무형 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되면서부터 자인단오-한장군 놀이로 개칭되어 오다가 2007년 3월 경산자인단오제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경산다인단오제 관계자는 “문화의 세기, 21세기에는 전국은 물론 세계 속의 매력적인 고장으로 원효, 설총, 일연이 탄생하신 역사 문화 도시, 글로벌 도시, 전통 문화의 산실로서 경산자인단오제는 그 명성을 더욱 크게 떨 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부터 메인무대에서는 MC 김병조를 비롯해 주현미, 이혜리, 오정혜, 신유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한 경산자인단오제 음악회가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동현 기자 / mailtv@nate.com입력 : 2012년 0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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