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성문화예술인연합회(회장 이인영) 주최, 경주여성문화예술인연합회(회장 황명강)가 주관하고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차인연합회가 후원한 제7회 경북여성문화예술인 축제가 개최돼 여성문화예술인의 파워를 확인했다.
경주시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린 이날 행사에는 경주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예, 한복, 문학, 국악, 시낭송, 음악, 차, 장류, 제과, 천연염색, 무용, 등 30개 분과가 참여해 솜씨를 뽐냈고 포항, 김천, 영천, 의성 등 경상북도 9개 협회가 참가했다.
쾌청한 날씨 속에 오후 2시부터 열린 개막식은 진용숙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이인영 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어 황명강 경주연합회 회장이 내빈소개를 맡았고 “경북여성문화예술인들이 가진 소질을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겠다”는 이인영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서 최양식 경주시장의 축사, 경상북도지사 부인 김춘희 박사의 축사, 인진출 전 국회의원의 격려사 등이 행사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수필가이자 차인이며 훌륭한 경북의 여성인 여중군자 장계향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은 경상북도 도지사 부인 김춘희 박사는 “여성이 바로서기 시작한 오늘날에 여성문화예술인들의 역할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꾸준히 노력하고 증진하면 경북여성의 문화예술이 세계 속에 빛날 것을 믿는다”는 축사로 참가단체들을 격려했다.
축하떡을 함께 절단한 내빈은 최양식 경주시장, 김춘희 박사, 박병훈 도의원, 이상효 도의원, 최학철 도의원, 최우섭 도의원, 백태환 시의원, 임진출 전국회의원, 장윤익 동리목월문학관 관장, 서영자 주부클럽경북회장, 최정임 선덕여왕경모회 회장, 이상효 의원 부인 김숙희 여사, 경북국악협회 주영희 회장, 정허 스님, 김도환 회장, 박미숙 원장, 곽명애 회장, 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 차은정 원장, 박순라 원장 등이었다.
이어진 2부 행사는 축하무대였다. 남녀혼성 10명이 출연한 경주관악동호회의 섹소폰 연주는 많은 박수를 받았고, 경상북도무협문화재 제19호 가야금병창전수회 회원들의 가야금 병창, 포항여성문화예술인연합회 회원들의 한국무용, 경주문협, 경주시낭송회 회원들의 시낭송이 이어졌다.
3부는 시민 및 관광객이 함께 하는 백석대전으로, 다례체험 순서로 누구나 무대에 올라 차를 우려내고 마시는 체험을 통해 인내와 우리의 멋과 건강에 대한 지식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진용숙 수석부회장에 의하면 “현재 경북여성문화예술인연합회 회원은 1,000여 명에 달하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뜻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