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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관광지와 음식문화로 완성되는 경북관광! 경주 시내권


장상원 기자 / jangproducer@naver.com입력 : 2015년 06월 24일
21세기는 글로벌시대이며 세계는 하나다. 경북관광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교통과 매스미디어, IT의 발달로 세계는 이미 국경이 허물렸으며 관광문화 역시 글로벌관광 시대의 깊숙한 곳에 와 있다.

이번 취재에서는 문화유적 소개와 관광인프라 가운데 가장 직접적인 먹거리 문화를 연결함으로서 관광객들의 가치만족도를 높인다는데 의미를 두었다.

천년 왕국을 유지한 경주는 천혜의 요새이자 이를 형성하고 있는 지형적 요건인 청정바다와 산과 강,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자연유산이다.

그러한 만큼 문화유적도 다양하고 먹거리도 다양하다. 왜 경주를 찾는가? 왜 경주여야 하는가?

천여 년 동안 한 왕조의 수도였던 경주는 이후 동경, 계림부 등으로 바뀌었다가 조선 시대에 다시 경주로 명명됐으며 도시 전체는 노천 박물관이다.

당시의 유적인 사찰, 석탑, 왕릉, 불상, 조각, 공예품 등과 같은 문화재가 곳곳에 보존돼있고 삼국유사에서 전하는 향가나 왕릉에서 출토된 그림, 금관 등등 문화예술의 향이 면면이 이어져온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맥은 역사의 중심에 있어온 인물들로 신라 56왕은 물론이고, 각 분야마다 시대를 풍미한 훌륭한 인물들이 있었으니, 오늘날 수많은 관광객이 경주를 찾게 만드는 이유 중의 큰 요인이다.

경주는 시내 중심가에 대능원이 있고 봉황대와 동부사적지 등 능에서 길이 열리고 사방에 열린 길들이 능으로 통한다.

21세기 문명사회와 천수백 년 전의 문화가 공존하는 경주의 묘한 매력은 이곳을 찾는 이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역사가 증명하는 땅 경주여행은 며칠만으로는 분명 모자란다. 달포쯤 여장을 풀고 머물러볼 이다.

경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이며 그만한 내·외적 가치를 두루 갖추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유적과 이를 뒷받침하는 숙박시설, 도로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세계최고의 문화도시로 가꾼다는 경주시민들의 노력이 늘 뒤따른다.

경주시가지에는 고분공원 경역과 경관조명 및 부대시설을 설치했고 준공을 앞두고 있는 월정교의 장엄함, 발굴터마저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쪽셈지구와 왕궁터 월성, 안압지, 첨성대, 박물관이 있다.

경주관광에서 불국사, 석굴암과 보문단지, 양동민속마을 등을 가장 많이 찾고 있지만 신라의 왕궁이 있던 경주시내 관광을 이번에 소개하는 이유는 경주를 찾는 이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먼저 월성으로 간다. 월성은 사적 제16호로 신라 궁궐이 있었던 곳으로 성의 모양이 반달처럼 생겼다 하여 반월성이라고 하며 왕이 계신 성이라 하여 재성이라고도 불렀다.

신라 역대 왕들의 궁성이었으며, 문무왕 때에는 안압지, 임해전, 첨성대 일대가 편입되어 성의 규모가 확장됐다.

국보인 첨성대, 신라시대 동궁이었다는 월지, 23기의 고분이 어우러져 있는 대릉원 안에는 미추왕릉, 천마총, 황남대총을 만날 수 있다.

경주 김씨 최초의 왕인 미추왕릉은 담장에 둘러싸여 쪽문까지 굳게 닫혀있다. 이어서 복원되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 월정교와 그 옆의 한옥마을, 노동리와 노서리 고분군 등 시내권만을 둘러보아도 하루가 부족하다.

관광안내소에는 영어, 일어, 중국어 통역이 가능한 전문안내원이 배치되어 있으며 관광안내 홍보 책자를 배포하고 있다. 또한, 문화관광해설사는 대릉원, 불국사, 석굴암, 분황사, 첨성대, 안압지, 양동마을, 김유신장군묘, 무열왕릉, 포석정, 괘릉, 오릉, 감은사지, 동리목월문학관, 향교 등에서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경주의 먹거리-
경주가 전국최대 한우단지를 보유하고 있다면 깜짝 놀라겠지만 사실이다. 경주 소고기는 철분이 더 들어있어서 감칠맛이 좋다고 한다.

경주에서 고급 한우고기를 접할 수 있는 곳은 산내불고기단지, 화산불고기단지가 있으며 감포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활어회, 쌈밥, 순두부, 해장국, 등이 유명하고 먹거리 선물용품으로는 김명수 젓갈, 경주빵, 황남빵, 경주찰보리빵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교촌마을의 최가밥상, 내남에 자리한 궁중요리 수리뫼, 사찰음식 향적원, 경주시가 개발한 별채반, 고급요리 요석궁, 풍류식단 도솔마을, 우리 콩 맷돌순두부, 참가자미회 등은 미식가들이 분주하게 찾고 있는 곳이다.

배고픈 사람들에게 쌀을 나눠주고 과객이 찾아들면 소박한 밥상을 내놓았던 최부자집의 정성이 깃든 최가밥상을 찾아 관광객을 맞이하는 경주사람들의 마음을 만나보기로 한다.

이 집은 최 부자의 후손이 살고 있던 집을 식당으로 개조해 지금의 최가밥상이 됐다고 한다. 날씨 따라 각기 다른 뉘앙스를 풍기는 정원의 나무와 꽃들, 집 앞으로 흐르는 남천과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감하는 소통의 공간이기도 하다.

최가밥상의 특징은 상차림이 개인 앞으로 각 1상씩 차려져 나온다는 것이다. 그 옛날 과객들을 접대하던 상차림 그대로이다.

주문 요리가 나오기 전에 먼저 고추전, 육전, 호박전, 꼬지 등이 정갈하게 담긴 ‘맛보기용’ 전 세트가 나그네의 입맛을 끌어당긴다.

대표 음식은 쇠고기국에 쌀밥 정식(육개장)과 뚝배기 불고기정식, 전복 삼계탕, 경상도식 비빔밥정식 등인데 최가밥상의 육개장만큼은 주인이 누구의 손도 빌리지 않고 직접 끓인다고 한다.

고기를 참기름에 볶아 육수를 내고 숙주나물, 고사리, 토란, 부추, 고추기름 등 양념에 버무려 두 시간 정도 둔 다음 100인분 큰 솥에 넣고 끓인다.

이는 집안 잔치나 귀한 손님이 올 때 내놓던 음식으로 할아버지 때부터 전해온 비법이란다.

불고기는 설탕을 전혀 쓰지 않고 과일을 갈아 넣기 때문에 깔끔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고객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건강한 단맛이다.

전복과 수삼, 밤, 대추 등이 어우러진 진한 맛 삼계탕, 채소가 골고루 들어간 경상도식 비빔밥 정식은 옛 맛의 풍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가격보다는 음식 맛과 분위기를 생각하는 경주사람들의 마음을 오롯이 전해주는 곳...경주에는 이러한 식당들이 즐비하게 세계의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장상원 기자 / jangproducer@naver.com입력 : 2015년 0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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