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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관광지와 음식문화로 완성되는 경북관광! 울진편


장상원 기자 / jangproducer@naver.com입력 : 2015년 08월 07일
한적한 바닷가 동네였던 울진이 전국 관광객들에게 호응도 높은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경상북도 동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울진은 눈이 부시는 동해바다를 껴안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봉화군과 영양군, 남쪽 영덕군, 북쪽 삼척시와 맞닿아 있어 산이 깊고 물이 맑은 고장이다.

북면, 죽변, 후포 등의 지역에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시대 유적이 골고루 출토된 것으로 보아, 이곳에서는 일찍부터 사람이 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울진은 삼국시대에는 잠시 고구려에 복속된 적 있었지만 신라의 영토였으며 신라 경덕왕대 우진야현이 한자식 표기인 울진군으로 명명됐다고 한다.

울진은 무한대의 자연자원을 활용하여 바다와 산과 숲과 온천이 있는 생태문화관광의 현실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즉 전통문화와 생태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수토선과 월송포진성 복원 및 뱃길재현, 후포등기산 공원개발, 십이령 옛길 관광 자원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널린 알려진 성류굴, 불영계곡, 왕피천을 업그레이드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온천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백암온천은 온천과 산림을 활용한 백암 숲 체험장과 백암 치유의 숲 조성, 덕구온천은 덕구온천마을을 정비해 휴양지로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울진금강송 에코리움 조성, 울진금강송 생태숲 조성으로 힐링관광을 유도하고 있으며 죽변항, 후포항에 해양관광시설을 조성해 자연과 사람, 문화와 관광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울진은 경상북도 관광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2015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를 유치한 울진은 울진온천수의 우수함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울진금강송 송이축제, 성류문화제, 대게와 붉은대게축제 등과 연계하고 전국민을 울진에 오도록 한다는 계획에 들어갔다.

울진은 고요한 항구도시다. 배들이 줄지어 정박해있는 바다, 쉼 없이 오가는 차가 많지만 시끄럽지 않은 곳이 울진이다. 울진하면 떠오르는 것이 망양정이다.

정자 아래로 감돌아 흐르는 왕피천의 맑은 물이 바다와 만나는 장관이 으뜸인 망양정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건립돼 있다. 망양정은 많은 시인·묵객들의 단골 소재가 될 만큼 현재도 울진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조선 숙종 임금은 관동팔경을 그림으로 감상한 뒤 그 중 울진의 망양정을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라 칭하며 직접 쓴 편액을 하사했고, 진경산수의 대가 겸재 정선은 관동별곡에서 유려한 문장으로 망양정을 노래했다.

또 월송정과 백암온천, 우리나라 최대의 비석박물관인 울진 봉평신라비 전시관, 성류굴, 불영사 등 숨어있는 보석을 찾아 나서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 울진이다.

바다에서 한 나절, 온천에 몸을 담그고 반나절.
세상에 존재한다는 행복감으로 충만해지는 울진관광은 이 또한 시작에 불과하다. 금강송길과 불영계곡, 성류굴의 독특한 코스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풍성한 해산물로 하여 울진은 경북이 내세우는 경쟁력 있는 관광천국이다.

삼림욕, 온천욕, 해수욕 3욕으로 유명한 인구 5만6천명의 항구 도시 울진에는 각종 진귀한 수산물들이 넘쳐난다.

-울진음식-
울진관광은 망양정에서부터 시작된다.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에서 일렁이는 파도를 내려다보면 앞으로 울진여행에서 펼쳐질 아름다운 광경들이 감지된다.

싱싱한 바다회와 산에서 나오는 갖가지 나물과 송이버섯 등등. 그러나 울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대게라고 모두 입을 모은다.

울진대게는 경상북도가 대표음식으로 선정할 만큼 신선한 맛과 영양이 일품이다. 후포, 기성, 울진읍에서부터 죽변항에 이르기까지 대게 식당들이 맛 자랑에 나서고 있다.

대나무가 많아서 이름 붙여진 죽변항 길에는 현재 50여 군데의 크고 작은 대게 전문점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횟집이 성업 중이다. 그 많은 식당은 대게를 대표음식으로 내세우며 전국적인 맛의 전령사 역할을 하고 있다. 울진에서는 대게 뿐만아니라 싱싱한 홍게도 그 맛이 뒤처지지 않는다.

어디 그뿐인가. 생선회와 문어, 소라, 골뱅이 등 울진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은 전국에서 최고의 맛을 자랑하고 있다.

대게는 일반적으로 찌거나 찜으로 해서 먹지만 회가 일품이라는 것은 대게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울진에서만 맛볼 수 있다.

대게의 얇은 다리 껍질을 칼로 조심스레 벗겨낸 다음 통통하게 살이 오른 다리살을 얼음물에 담근다. 그러고 나서 5분쯤 지나면 탱글탱글한 살이 꽃모양으로 변하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대게 생회다. 새로운 회의 출현에 망설이던 사람도 초장에 찍어서 먹으면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그 맛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이렇게 대게회를 먹은 뒤에는 대개 찜이 나온다. 알맞게 잘 쪄져서 쟁반에 담겨 나오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대게는 시각적인 효과까지 더불어 맛의 절정을 안겨준다. 주인이 직접 손질해 주는 대게찜은 부드러우면서도 구수하고 달콤하다.

대게를 잘 찌려면 수조에서 꺼내어 10분쯤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찜기에 넣어 20분정도 센불에 찌면 바다 특유의 향기를 품은 대게찜이 된다고 한다.

게를 먹고 남은 게장 국물에는 참기름, 깨소금, 김가루 등 갖은 양념을 넣어서 밥을 비빈다. 게딱지에 소복하게 담긴 밥과 시원하고 칼칼한 대게탕으로 마무리하면 세상에 무엇이 부럽겠는가.

본격적인 대게철은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이지만 5월까지는 대게와 홍게를 먹는다.
관광지에서의 맛있는 식사는 관광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따끈한 온천물과 푸른 바다를 마음껏 오가면서 느끼는 울진관광은 경상북도가 자랑할 만한 최고의 힐링관광코스로 엄지손가락을 우뚝 치켜들게 된다.

울진에서 송이구이와 대게를 먹을 수 있는 전문점들 중에서 몇몇 곳을 소개한다.
남양 숯불갈비, 왕돌 횟집, 부두즉석횟집, 자연산 횟집, 동해회 식당, 자연산 회식당, 태평양 횟집, 일미회 식당, 바다횟집, 해룡식당, 유일대게회 식당, 울진대게회 마트, 울진회 식당, 한일회 식당, 실비자연산 횟집, 울진대게집, 일출죽변대중회 식, 당울진대게궁 7호, 용관네 식당, 수궁회 식당, 포항회 센터, 물회세상, 돌고래 횟집, 대구회관 식당, 남영식당, 후포수협바다마트, 왕돌회수산, 왕대게수산, 백암대게마트, 못잊어 횟집, 독도 횟집 등으로 모두 열거할 수 없음이 아쉬울 따름이다.
장상원 기자 / jangproducer@naver.com입력 : 2015년 08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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