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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죽도동 유명 L내과 원장, 환자와 직원에게 갑질 `논란`


제해철 기자 / treinerq@naver.com입력 : 2019년 01월 23일

포항의 유명 개인병원장이 환자 등에게 불친절을 넘어선 모욕적인 언행으로 갑질 논란에 휩싸여 말썽이다.

포항시민인 권모(30,여)씨에 따르면 최근 소견서를 발급받기 위해 얼마 전 검사를 받았던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L내과를 찾았다. 먼저 접수처에 “진료를 받으러 온 것이 아니고 지난번에 받은 검사에 대한 소견서를 발급 받으러 왔다”고 말했고, 원장실에 들어가서도 다시 그렇게 말 했는데도 L원장은 “검사를 해야 소견서를 떼 줄 수 있다”며 엉뚱한 말만하며 곧바로 소견서 발급을 해주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L원장은 갑자기 자신의 눈을 잡고 까뒤집더니 빈혈이 있는데 이걸 화장 빨로 가리면 되겠냐"는 모욕적 언사로 창피를 주었다는 주장이다.

또한, 옆에 같이 온 사람이 “보험 처리하는데 필요하니 서류 발급해 달라”고 하자, 갑자기 말하는 것을 뚝 잘라버리고, “뭔 말인지 알겠다”고 해놓고는 한 시간 넘게 기다리게 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서류발급이 너무 늦어 재차 원장에게 “빨리 발급해 주면 좋겠다”고 했더니, L원장은 "내가 지금 놀고 있는 게 아니잖아, 기다려"라며, 반말까지 했다는 것이다.

끝내 권씨는 분통을 터뜨리며 “L원장은 결국 자기 환자들 진료 다 보고 나서야 소견서를 떼 줬는데, 잠시만 기다리라든가, 이해할 만한 이유 설명이 있었으면 기분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을 텐데, 부당한 것을 부탁한 것도 아니고, 얼마든지 기분 좋게 해 줄 수 있는 일인데, 사람들이 있든 말든 자기 기분 나쁜 감정 다 토해내고, 사람을 무시하는 것 같아서 상당히 불쾌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리고, 해당 병원장은 환자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그렇게 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현직 직원들에 따르면, 병원장은 평상시에 환자들이 있건 말건 “0간호사 뭐하노 빨리 오너라”라고 하인 대하듯 말하는가 하면, 직원들에게도 “머리가 그렇게 안돌아 가나”라는 비하 발언도 다반사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병원장의 불친절을 넘어선 갑질 언행을 지적하는 글들이 지역의 인터넷 카페까지 올라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 글들을 보면, “거기 원래 그래요”, “환자 보고 오랬다가 다시 나가랬다 아주 엿 장사 맘대로 더라구요”, “무슨 대통령인 줄... 자기 말만 하고 막 짜증내”, “반말 찍찍해가며... 와... 진짜 충격”, “울 신랑 아파 죽는다 해도 그 병원은 다시는 보낼 일 없을 것 같네요. 하... 이런 대우 받기 첨이다. 아직도 충격이 가시질 않네요” 등이다.

이렇게 말썽이 일자 관리기관인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해당 병원에 그 같은 민원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지도교육을 실시해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민원에 대해 L병원장은 “환자들이 많다보니 일부 실수 한 것 같다”고 사과를 표하며, “앞으로 그 같은 일이 일어나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해철 기자 / treinerq@naver.com입력 : 2019년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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