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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의 교과서 여행 2

[양양 오산리 선사 유적 박물관- 초기 신석기 시대로의 여행]
김경효 기자 / 입력 : 2010년 12월 01일
김수정의 교과서 여행 2

[양양 오산리 선사 유적 박물관- 초기 신석기 시대로의 여행]

관련교과 6-1 사회
1. 우리 민족과 국가의 성립/ 학습문제: 선사시대의 생활 모습에 대하여 알아보자.


↑↑ 토제인면상
ⓒ GBN 경북방송



일명 흙얼굴이라고 불리워지는 ‘토제인면상’을 여러분들은 한번쯤 만나본적이 있을거예요.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속 큰 울림을 가져다준 이 토제인면상은 바로 양양 오산리 선사유적지일대에서 발굴된 신석기시대의 귀한 유물이랍니다.

물론 구석기시대 때부터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 행위는 있어왔지만 웃는 듯 웃지 않는 듯 희미하고 고운 미소를 머금고 있는 이 토제인면상을 접하는 순간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예술성에 큰 감동을 받을 것입니다. 마치 신라시대의 것인 ‘천년의 미소’를 머금은 기왓장 조각을 보는 듯한 느낌말이에요.



양양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은?

↑↑ 양양 오산리 선사 유적 박물관
ⓒ GBN 경북방송


양양 오산리 선사 유적 박물관이 세워진 터는 원래 ‘쌍호’라고 불리는 넓은 호수가 있는 자리였습니다. 지금은 말라서 탄탄한 흙과 수많은 아름다운 갈대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지만 신석기시대 때는 이곳이 넓은 두 개의 호수가 바다와 마주 닿아있는 호수였다고 하지요.

호수가 있고 바다가 있다면 영락없는 최고의 주거지가 되는 셈입니다. 마실 물을 구할 수 있는 민물이 있고 조개와 어류가 풍부하게 제공되는 바다가 있으니 먹을 것 걱정없이 살아갈 수 있었을테니까 말입니다.

그들의 넉넉하고 풍요로웠던 삶은 은은한 미소를 머금은 ‘토제인면상’을 제작한 예술적인 힘의 원동력이 되어주었을 것입니다. 농사짓기가 주를 이루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암사동 선사 주거지와는 달리 이곳은 주로 어로와 채집생활이 주를 이루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조.피.수수와 같은 주요 신석기 시대의 농경생활도 병행되었을 것입니다. 양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숙소로 손꼽히는 쏠비치에서 길 하나를 건너면 바로 오산리 선사 유적 박물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실내전시관까지 들어가기 위해서는 움집터를 한 바퀴 둘러보며 산책로를 따라 들어가도록 되어있는데 초록이 싱그러울때 산책로를 걸어보면 그 느낌이 신선하고 새롭습니다.





움집

↑↑ 움집터
ⓒ GBN 경북방송



산책로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바로 움집터입니다. 움집의 내부는 실내전시관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6차례의 발굴과정을 통해 약 14기의 움집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암사동 선사주거지만큼 큰 규모는 아니지만 그래도 하나의 마을을 이룰 수 있는 규모이지요.

재현된 움집은 암사동에 비해 규모가 작고 반지하 형식이 아니라 지상에 기둥을 세우고 갈대를 얽어 지었다는 점에서 구석기시대의 것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석기시대는 수렵과 어로생활이 끝나면 이동을 해야했기 때문에 주로 땅을 파지 않고 기둥위에 짐승의 가죽이나 식물의 줄기를 덮어 보온하는 형식의 집에서 주로 거주했지요.

움집에서 주로 발견되는 화덕자리는 움집 외부에 재현해놓고 있으니 놓치지마세요.실내전시관은 움집이 재현된 야외 산책로가 끝난 지점에 위치해있고 갈대 군락숲 가운데 있어서 그 주변 경관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가 되어준답니다.




대표적인 유물

덧무늬토기

↑↑ 덧무늬토기와 빗살무늬토기를 굽는 모습
ⓒ GBN 경북방송


오산리 선사유적지의 상징이기도 하지요. 이곳에서 발견된 빗살무늬토기들은 각 지역에서 고루출토된 다양한 모양들이 혼재되어있는데 끝이 뾰족한 빗살무늬토기를 포함한 덧무늬 토기와 손잡이가 달려있는 두귀달린항아리등이 대표적인 토기입니다.


신석기시대 무역의 증거- 흑요석

흑요석은 원래 화산활동을 통해 만들어지는 암석으로 백두산 일대와 일본등지에서 많이 발견되는 암석입니다. 그런데 이 흑요석은 후기 구석기와 신석기시대에 도구를 만들때 없어서는 안되는 귀한 암석이기도하합니다.

쉽게 쪼개어지지만 따로 갈지 않아도 날이 날카롭기 때문에 짐승의 가죽을 벗기거나 고기를 헤체할때등 자르고 새기는 용도에 반드시 필요한 귀한 암석이기 때문입니다. 양양 일대에 발견된 흑요석은 백두산일대의 것인 것으로 밝혀졌다. 양양과 북부지방의 교류를 입증해주는 귀한 유물중 하나입니다.



↑↑ 김수정선생.
ⓒ GBN 경북방송



학년별 추천 경북 여행지

김수정 선생님은
1975. 7.25 경북 안동 출생

1999. 서울교육대학교 졸업

2009~2010. 한국관관공사 유쾌발랄명랑까페 교과서여행 글 연재중

2010.중앙일보 틴틴중앙 베티쌤과 함께하는 교과서여행 연재

2010. 조선일보 맛있는 공부 김수정의 행복한 교과서여행 칼럼니스트

2010 EBS 라디오 멘토 부모 교과서여행, 역사여행 관련 3회 출연

2010. 7. 대한민국구석구석 교과서여행(아주 좋은 날 출판) 출간.

현재 네이버 블로그 대한민국 구석구석 교과서 여행 http://blog.naver.com/bettybup 과
네이버 카페 베티짱과 함께하는 교과서 여행 http://cafe.naver.com/bettybooktravel 에서
많은 독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학부모이자 현직 교사입니다.

본인의 자녀들과 함께 교과서에 실린 장소를 여행하며 체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글로 옮겨 놓은 실속있는 정보입니다.

본 내용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습니다.




글.사진 서울고명초등학교 교사 김수정(blog.naver.com/bettybup)
김경효 기자 / 입력 : 2010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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