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배 교수 음악산책(16)-새해 행복의 메시지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의 음악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1년 01월 03일
|  | | | ↑↑ 음악가 안종배 교수 | | ⓒ GBN 경북방송 | |
새해를 맞이하는 첫 날에 어떤 음악을 감상하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해맞이도 좋지만, 행복한 느낌을 주는 음악을 들으면서 1년을 설계해 보는 것도 무의미한 일이 아닐 성싶기 때문이다.
막상 어떤 음악이 좋을까 라고 했을 때, 아무래도 밝고, 경쾌하고, 논리(論理)가 없는 음악, 들을수록 즐거워지는 음악으로 귀착된다.
베토벤의 음악은 적극적인 기분을 자아내고, 바흐의 음악은 근엄하고 종교적이며, 슈베르트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은 멜랑콜리(우울;우수)해서 새해 첫 날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의 음악이 생각에 떠오른다. 모차르트의 음악 가운데서 어떤 곡을 선택할까라는 문제는 개인의 기호에 맞기고, 필자는「세레나데 13번」의「아이네 크라이네 나하트무지크(Eine Kleine Nachtmusik)」를 권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 작품이「행복」이라는 낱말에 자장 어울리는 악상으로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클래식 펜이면 누구나 이 곡의 CD 한 장쯤은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모차르트는 1767년 고향인 잘츠부르크에서 13편의「세레나데」를 작곡했으며, 그 중에서도 13번이 가장 유명하다.
원래「세레나데」는 사랑하는 사람의 창(窓)가에서 부르는 노래를 말했으며, 기악곡의 「세레나데」는 저녁 무렵 몇 사람의 악사들이 모여서 마을을 행진하면서 가벼운 춤곡을 섞어서 연주하는 음악을 일컬었다.
이러한 기악용「세레나데」가 모차르트를 시작으로 드보르작․차이코프스키를 거치면서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연주회용 세레나데로 발전을 한 것이다.
4악장으로 된 모차르트의「세레나데 13번」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제2악장의「로만체」이다. 감미로우면서도 한없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세계가 사랑을 하고 있다.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 북부도시 잘츠부르크테서 1756년에 태어나서 아버지로부터 철저한 영재교육을 받았다. 그래서 4세에 이르러 건반악기, 6세 때부터 연주회 출연, 9세 때부터 오페라를 작곡하는 등, 일찍이 음악의 신동으로 전 유럽의 총애를 받았다. 그는 35년 10개월의 짧은 일생 동안, 10년 2개월을 유럽 각국을 마차로 여행하면서 무려 626곡에 달하는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모두가 경쾌하고 밝고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일반적으로 모차르트의 음악을 신비롭다고 말한다. 신비롭다는 말은 예사롭지 않다는 뜻이며, 바꾸어 말하면 악마적이라고 해석을 할 수도 있다. 모차르트는 유래 없는 음악의 천재로서, 독일의 문호 괴테는 모차르트의 천재성에 대하여 “영원히 풀 수 없는 기적”이라고 말을 했다. 모차르트는 인간에게 행복감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음악을 남겼다. 그러나 정작 모차르트는 독살 시비로 무덤조차 없는 슬픔 일생을 마쳤다고 영화「아마데우스」는 증언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영화의 사실여부를 떠나서 그의 음악은 새해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알맞은 메시지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안종배 <경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경남대학교․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1. 1. 3. ahnjbe@yahoo.co.kr |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1년 0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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