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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벌레 장식 금동 말안장 뒷가리개’ 3일만 공개

경주 황남대총에서 발굴, 36년만에 최초 공개
황재임 기자 / gbn.tv@hanmail.net입력 : 2011년 01월 07일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황남대총 남분(왕의 무덤)의 부곽에서 출토된 ‘비단벌레(玉蟲) 장식 금동(金銅) 말안장 뒷가리개(後輪)’ 실물을 36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황남대총--신라王, 왕비와 함께 잠들다’ 특별전에 1월 13일(목)부터 15일(토)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비단벌레로 장식한 금동 말안장 뒷가리개는, 1975년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이래 보존을 위해 수장고 내에서 빛과 차단된 채 높은 순도의 글리세린 용액 속에 보관되어 있다.

비단벌레의 날개는 빛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건조한 상태가 되면 색깔이 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계의 연구를 위한 제한적인 열람 이외에는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글리세린 용액에 담겨 있는 상태 그대로 조도를 낮추어(80럭스 이하) 3일 동안만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 복원전 사진
ⓒ GBN 경북방송


ⓒ GBN 경북방송


↑↑ 복원된 사진
ⓒ GBN 경북방송


비단벌레 장식 금동 말안장 뒷가리개는 금동의 맞새김판 아래에 비단벌레의 날개를 촘촘히 깔아 황금빛과 비단벌레 특유의 영롱한 초록빛이 화려하게 서로 어울리는 최상의 공예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장식법은 매우 드문 것으로 신라시대 최상위의 계층만을 위해 사용한 기법이고 이번의 특별 공개를 통해 1500여 년 전의 비단벌레의 광채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황남대총 남분(왕의 무덤) 부곽에서 출토된 말안장의 뒷가리개(後輪)이다. 목심 2개를 접합한 뒤 그 위에 백화수피 2겹 정도를 깔고 그 위에 세로 방향으로 비단벌레 날개를 촘촘히 깔아 붙였고 그 위에 금동 맞새김판을 덮고 테두리를 감싸 못으로 고정했다.

이번 복원을 위해 1000 마리분의 비단벌레 날개가 소요되었고 비단벌레는 환경부 지정 보호야생동식물 중의 하나로서 국내에서 충당하기 어려웠으나, 일본에서 사육에 성공한 비단벌레의 기증을 바탕으로 최광웅(금속공예가)에 의해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황재임 기자 / gbn.tv@hanmail.net입력 : 2011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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