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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예총회장 서영수 시인 '바람의 고향' 시집 출간

소년 시절부터 500여 편의 시를 써온 경주시인
황재임 기자 / gbn.tv@hanmail.net입력 : 2011년 03월 11일
ⓒ GBN 경북방송

1937년 경주에서 태어나
오늘까지 경주를 지키고 있는 서영수 시인의 시집
'바람의 고향'(도서출판 계간문예)이 출간됐다.

시인은 1955년 제 2회 학원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당시 문청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 후 대구일보(56년), 영남일보(57년), 세계일보(64년)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됐고 박목월 선생 추천으로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현재 경주예총회장을 맡고 있는 서영수 시인은
이번 시집 '바람의 고향'에 74편의 시를 선보이고 있다.

시인은 자서에서
'소년 시절부터 시를 모르면서 시에 반하여 놓지 못하고
남은 날이 얼마 없는 오늘까지 칠십 평생 헐적거리고 있으니
정말 부끄러운 생각이 앞선다.

어설픈 나를 닮은 한평생 5백여 편의 시, 나의 자식 같은 것들이라
버릴 수 없어 노산의 산실 창을 열고 후에 쓴 시들을 내보낸다.
영생하는 작품 나오기를 바라
나는 죽는 날까지 시를 쓸 것이다. 실로 이것은
숙명일지도 모른다. "(중략)라며 소신껏 시를 사랑하고 함께 해 온
날들에 대한 속마음을 내보이고 있다.



ⓒ GBN 경북방송




봄날



서영수



창을 여니
하늘이 돌을 던지네.

온통 정수리에 맞아
피투성이가 된
꽃.

그 돌무더기를 덮는
봄비소리
똑똑 입을 열고

겨우내 잠재운
울분
희끗비끗
온 들판을 휘저어
터뜨리네.
황재임 기자 / gbn.tv@hanmail.net입력 : 2011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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