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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길 작가 『 상선약수 과유불급 』출간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1년 03월 30일
ⓒ GBN 경북방송
김영길 ‘월간 경주인’ 편집장(54.사진)이 두 번째 에세이집 『상선약수, 과유불급』(도서출판 칼라뱅크.1만원)을 최근 출간했다.

그는 지역신문 기자를 거쳐 출판사를 경영하기도 했고, 한때는 잠깐이나마 정당에도 몸담았다.

스스로는 직업을 ‘저널리스트로 생각한다’고 했다.
여기저기 곁눈질한 잡다한 상식과 지식을 통합해서 창조적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하는 ‘저널리스트’ 만큼은 못되지만 박물학적인 약간의 지식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는 저널리스트의 시늉이라도 내보려는 의미라고 한다.

지방의회 의원직에 도전한 아내를 외조한 뒤로는 한동안 도서관에 틀어박혀 공자와 노자를 읽기도 했고, 월간지 기자로 다시 현업에 복귀했다.

두 번째 책은 동양고전에 대한 공부와 사회생활을 하며 세상을 봤던 작은 결과물인 셈이다.

책을 낸 이유를 물었더니 “출판이 소설이나 시를 쓰는 작가들, 그리고 정치인들 등 특정계층이나 직업군의 전유물이 아니라 평범하지만 소신대로 살아가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는 점을 직접 보여주고 싶다는 평소 바람을 실천한 것일 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했다.

출판하는 일이 그리 어려운 세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책을 내지는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는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임에는 틀림없다.

그는 이미 15년전에도 한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은 적이 있다.
그때도 출판이유는 지극히 개인적이다.

‘남자로 태어나 불혹의 나이를 맞이하면서 무엇하나 뚜렷이 내세울만한게 없다는 섭섭함을 달래려’ 고, 『상선암 가는길』이라는 첫 번째 책을 출판했던터다.

자신의 두 번째 책은, 스스로 밝힌대로 동양고전에 대한 공부와 살핌의 흔적이 많고 다양한 영역에 대한 주관을 뚜렷이 밝힌 점이 눈에띈다.

지역정치권 이야기에서부터 시민운동,사회단체 보조금, 용역교수, 고도보존육성정책 등 경주지역 모든 분야에 걸쳐 필자의 ‘독특한 주관’을 가감없이 실었다.

경주에서 사는 4,50대라면 지인 몇 명이 모인 자리에서 어렵지 않게 나눌수 있을 법한,그러나 공개적으로 대놓고 발언하기는 꺼려할 만한 여러 가지 민감한 주제들까지 애써 피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풀었다.


ⓒ GBN 경북방송

공자, 노자의 동양고전에서부터 마이클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 이르기까지...마치 풍부한 독서량을 자랑이라도 하듯 명언이나 경구를 세상살이에 인용하거나 갖다 붙인 읽을거리도 풍부하다.

그런 한편으로는 ‘군생활 32개월’을 빼고 태어나고 또 성장하고, 공부하고 사회생활 하고 있는 경주에서 교류하는 몇몇 지인들을 자랑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지천명을 넘어 동양고전을 읽으며 깨달은 삶의 이치를 책 제목 ‘상선약수, 과유불급’으로 뽑은 필자는 “정치,경제,종교등의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인간,싸우지 않고 더불어 잘사는 것이 인생의 최대 목표”라고 한다.

그가 꿈꾸는 자유와 평화로운 세상, 그리고 경주지역의 이런저런 이야기가 궁금하면 ‘팔리지도 않을 책을 서점에 쌓아 놓고 먼지만 쌓이게 하는 대신 스스로 판매책임자의 역할을 자임’한 그에게 직접 전화를 해야 한다. 010-6514-7010.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1년 0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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