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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특수임무수행자회 어린이날 해양체험 행사

소외계층아동초청 고속제트보트 승선체험
황재임 기자 / gbn.tv@hanmail.net입력 : 2011년 05월 05일
“TV에서만 보던 제트스키를 실제로 타보니 스릴감이 넘쳐요”

5일 오전 포항시 형산강 둔치.

하얀 모터보트와 제트스키 무리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바다 위를 질주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트스키를 타보는 영진(구룡포초 5년)은 물보라가 튈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다.

제트스키가 속도를 내자 짐짓 겁먹은 표정을 짓다가도 금세 소리를 지르며 좋아는 모습은 영락없이 ‘순수함’ 그 자체다.


↑↑ 5일 오전 포항 형산강 둔치에서 열린 ‘소외아동과 함께 하는 보트체험’ 행사에서 안상찬 남구청장(왼쪽 두 번째)
ⓒ GBN 경북방송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내 소외계층 아동 50여명이 해양체험 나들이에 나섰다.

경북특수임무수행자회가 주최한 오늘 행사는 평소 레저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심 외곽지역 어린이들에게 해양체험을 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늘 행사에는 어린이재단 포항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자와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어린이날 축하행사를 지원했다.

총 5개조로 나뉘어 진행된 고속 제트보트 승선체험에서 안상찬 남구청장과 소외계층 아동 10명, 안전요원이 한 팀을 이룬 조가 맨 먼저 출발하자 행사장은 환호성으로 넘쳐났고 어린이들은 까르르 웃으며 스피드감과 스릴을 만끽했다.

고속 제트보트 승선체험이 끝난 후 이어진 제트스키 승선체험에서는 참가 어린이 대부분이 운전자의 곡예 운전에 따른 파도와 제트보트의 마찰로 온몸에 바닷물을 뒤집어썼다.

하지만 고속질주의 짜릿한 쾌감을 온몸으로 느낀 어린이들은 제트스키 승선체험이 끝나서도 계속 파도타기의 스릴을 느끼고 싶다며 승선체험 연장을 요구하는 등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즐거워했다.

김진월 포항종합사회복지관장은 “평소 야외활동을 자주 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이렇게 직접 바다를 보고 승선체험까지 할 수 있어 귀중한 체험학습이 되었다”며 행사 주최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준민 경북특수임무수행자회장은 “이번 행사가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바다와 미래의 꿈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일회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활동이 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재임 기자 / gbn.tv@hanmail.net입력 : 2011년 05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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