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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배 교수 음악산책(33)-영화「아마데우스」의 시비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1년 05월 09일
↑↑ 음악가 안종배 교수
ⓒ GBN 경북방송



영화「아마데우스」의 시비





1985년 미국영화회사가 제작한「아마데우스/희랍어로 신의 은혜를 받은 아이」가 공전의 대히트를 한 바 있는데, 신동(神童) 모차르트의 일생을 다룬 영화이다.

이 영화는 아름다운 모차르트의 음악과 함께, 유럽의 여러 명승지, 특히 모차르트가 오페라「돈 죠반니」를 초연한 체코 프라하의 아름다운 경치를 영상으로 다루어서, 눈으로도 즐기는 음악영화로 성공을 한 작품이다.

그리고 동료 음악가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독살했다는 스릴과 서스펜스는 관중들의 흥미를 더욱 북돋아 주기 때문이 지금도 가끔 텔레비전에서 방영이 된다.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 북부도시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나 아버지로부터 철저한 영재교육을 받았다. 그래서 4세 때에 건반악기를 다루었고, 5세 때부터 작곡을 했으며, 6세 때 공식 연주회 출연, 9세 때 오페라를 작곡하는 등 일찍이 음악의 신동으로 전 유럽의 총애를 받았다.

그는 35년 10개월의 짧은 일생 동안 10년 2개월을 유럽 각국을 마차로 여행을 하면서도 무려 626곡에 달하는 많은 작품을 남겼다.

모차르트의 음악을 신비롭다고 말한다. 신비롭다는 말은 예사롭지 않다는 뜻이며, 바꾸어 말해서 악마적(demōnisshu)이라는 뜻으로도 해석을 할 수가 있다. 문호 괴테는 모차르트의 천재성에 대해서「영원히 풀 수 없는 기적」이라고 말을 해서 그의 신비로운 천재성을 더욱 부추긴 바가 있다.

1763년 모차르트가 7세 때, 영국 런던여행 중에 생긴 일이다. 하루는 영국의 법률학자 겸 과학자 한 사람이 모차르트의 숙소를 찾았다. 이 사람은 모차르트가 마법을 사용한다는 항간의 소문을 과학적으로 불식시키기 위해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찾은 것이다.

처음에는 구두시험과 같은 방법으로 모차르트를 시험해 보았는데, 무엇을 물어도 정확하게 대답을 했다. 마지막으로 과학자는 “피아노로 노여움을 표현해 보라”고 말했다.

모차르트는 피아노에 앉아서 연주를 시작했는데, 얼마 안 가서 과학자 자신의 몸에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피아노 소리가 커지자 통증은 점점 더 심해졌다. 참다못해서 과학자는 피아노를 중단시켰으며, 연주를 끝낸 모차르트는 태연하게 자리를 뜨고 말았던 것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모차르트의 인기는 더욱 상승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지고 있다.

모차르트는 아내 콘스탄체 사이에 여섯 명의 자녀를 낳았는데 둘째 아들과 여섯째아들만 성장을 했다. 그리고 여섯째아들이 아버지와 같은 이름(W. A. Mozart 2세)으로 작곡을 공부했는데, 이때의 스승이 살리에리를 비롯한 당시의 대작곡가 들이다.

살리에리는 모차르트 2세가 16세 때 “그에게는 천부적인 소질이 있다”고 칭찬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모차르트의 아들에게 애정을 기울인 살리에리가 신동 모차르트를 살해했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다.


안종배<경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경남대학교․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1. 5. 9. ahnjbe@yahoo.co.kr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1년 05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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