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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교향악단 제172회 정기연주회 “바흐로의 회귀” 개최

-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여 희망을!
-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하여 ‘띄엄띄엄 좌석제’ 실시 및 소규모 악단 편성

제해철 기자 / treinerq@naver.com입력 : 2020년 06월 15일
ⓒ GBN 경북방송
포항시는 최근 경상지역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안정화 됨에 따라 4개월 동안 중단되었던 포항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에 재개한다.

이번 제172회 정기연주회 ‘바흐로의 회귀’ 지휘는 임헌정 예술감독이 맡는다.

ⓒ GBN 경북방송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띄엄띄엄 좌석제를 실시한다. 시청 대잠홀 좌석 590석 중 110석만 개방하였고 공연 일주일전 매진되었다. 뿐만 아니라 소규모 편성의 곡들을 선정하여, 포항시립교향악단의 70명 단원 중 38명만 무대에 오른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 포항시립교향악단 및 전국의 유수 교향악단들은 주로 베토벤(1770~1827)이후의 대규모편성의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왔다. 그러나 포항시립교향악단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이 중요한 상황에서 무대 위에서도 거리두기가 가능한 베토벤 전의 바로크시대, 초기 고전파시대의 소규모 편성 작품들을 선택하였다.

공연명 ‘바흐로의 회귀’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가 서양음악사에서 얼마나 중요한 작곡가인가를 단편적으로 말해준다. 바흐는 당시 통용되던 모든 음악적 기법을 흡수하여 자신의 음악을 최고의 경지로 끌어올릴 작곡가이다. 그러나 생전에는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사후 약 80여년 만에 그 가치를 재조명 받았다. 바흐의 작품이 음악사적으로 매우 중요함에도 편성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전 세계의 대규모 교향악단들이 레퍼토리로 선정해오지 않았으나, 지금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바흐와 모차르트 작품은 교향악단들이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매우 좋은 레퍼토리다.

이날 프로그램은 바흐의 음악의 헌정, 브란덴부르크 협주곡4번,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모차르트 교향곡 29번이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수도 있다는 전제 하에 모든 공연을 소규모 편성작품으로 준비하고 있는 한편,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을 부흥시키고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제해철 기자 / treinerq@naver.com입력 : 2020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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