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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하는 “신라의 주령구 놀이”

주령구는 1975년 경주 안압지에서 출토된 놀이용 기구이다.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1년 06월 05일
↑↑ 스마트폰어플
ⓒ GBN 경북방송
경주시는 6. 5(일) 13:00부터 주령구가 출토된 안압지에서 제4회 시민의 날(6.8)을 기념하여 신라인들의 놀이인 주령구 놀이를 재현했다.

주령구는 1975년 경주 안압지에서 출토된 놀이용 기구이다.

참나무로 만든 정사각형 면 6개와 육각형 면 8개로 이루어진 14면체의 주사위로 각 면에는 연회의 흥을 돋우기 위해 다양한 벌칙이 적혀있어 현대적으로 말하자면 일종의 미션이요 복불복 게임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애석하게도 출토된 진품은 불타 버렸고 복제품만 남아 있다.

벌칙을 보면 주는 '노래나 반주 없이 춤추기(금성작무 禁聲作舞)', '마음대로 노래 청하기(임의청가 任意請歌)', 얼굴을 간지려도 가만히 있기(농면공과 弄面孔過), ‘달을 보며 노래 한곡 부르기 (월경일곡 月鏡一曲), ’즉흥시 한수 지어 읊기(공영시과 空詠詩過) 등이 있다.

10시부터 시민 및 관광객 누구나가 참여하는 주령구와 민속놀이가 접목된 주령구 민속놀이를 했다. 10시 30분부터 12시30분까지는 경주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사람과 즉석에서도 신청을 받아 현대판 미션놀이가 이어졌다.

4~8명이 한 팀을 이루고 주령구를 굴려서 나오는 현대 미션을 수행하는 것으로 미션내용으로는 흰머리카락 2개 뽑아오기, 관람석에 있는 사람 양말 한 짝 갖고 오기 등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오후 1시부터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주령구 재현놀이가 1시간 정도 펼쳐졌다. 경주시립극단과 정순임 예술단원 등 총 40여명 출연하해 신라복식과 연회장을 갖추고, 문무대왕이 임해전지에 납시어 시민의 날을 축하하고 새로운 천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기원하는 한마당 잔치를 벌이면서 주령구 놀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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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행사에 이어 14시 20분부터는 주령구에 “도․개․걸․윷․모”를 새겨 읍,면,동 대항으로 주령구 윷놀이를 개최하고 주령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행사와 주령구, 영락잔, 테디베어 전시 및 판매 코너도 마련을 해 관광 상품 홍보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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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령구 민속놀이에 참가한 최양식 시장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 1,500여 년 전 신라인들의 놀이 문화를 처음으로 재현하게 되었다”며, “주령구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상품으로 자리 잡고, 우리나라 최고의 놀이문화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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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새로운 관광 상품의 하나로 자리 잡아 지역 관광산업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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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경주시는 주령구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도 다운로드 받아 언제든지 주령구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 마켓이나 앱스토어 등에서 ‘주령구’를 검색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자기만의 복불복 게임을 구성, 새로운 주령구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어 스마트폰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1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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