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룡의 세상읽기(7)-논어 (팔일편 7)
현충일과 경산 자인 단오제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1년 06월 07일
|  | | | ↑↑ 대구은행 김경룡 부장 | | ⓒ GBN 경북방송 | | 주말 3일 연휴는 정말 길었고 일도 많았습니다. 먼저 우리 대구은행의 차세대전산시스템 OPEN 준비로 주말 3일 모두 출근을 했었습니다
경산 자인 단오제가 5.일부터 3일간 진행되고 있으며, 일요일 밤엔 할머님 제사, 현충일 추모행사 등이 있었습니다.
청명, 한식에는 조상 산소에 사초와 성묘를 하고 망종에 제사를 지냈는데 현충일을 제정할 당시인 1956년 망종이 6월 6일 이어서 우리나라 현충일은 6월6일로 정했다고 합니다. 미국 현충일인‘메모리얼 데이’가 5월 마지막 월요일이니 시기적으로 비슷하네요.
경산에서 제 56회 현충일을 맞아 추모행사가 성암산 자락의 현충탑에서 경건하게 거행되었습니다. 팔순의 참전용사님이‘충성’이라는 구호와 함께 거수경례를 했는 데 평소 같으면 한바탕 웃었을 텐데 아무도 웃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충일 노래 제창이 있었는데 저도 잘 모르는 노래를 어느 노인이 뒤에서 크게 불렀습니다.
-겨레와 나라 위해 목숨을 바쳐 그 정성 영원히 조국을 지키네 조국의 산하여 용사를 잠 재우소서 충혼을 영원히 겨레 가슴에 임들은 불멸하는 민족혼의 상징 날이 갈수록 아 그 충성 새로워라-(현충일 노래)
내려오는 동안 현충일 노래가 저의 목덜미를 잡아 당기는 것 같았습니다. 밝은 넥타이로 바꾸어 매고 경산 자인단오제 행사장인 자인 계정숲으로 향했습니다. 예로부터 양의 수인 홀수가 겹치는 날 중에 단오인 5월 5일이 양의 기운이 가장 세다고 하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이때 여러 가지 행사가 있었습니다.
경산 자인단오제는 올해 36회로서 우리나라 중요 무형문화제 44호이며 전국규모의 단오 행사로는 강릉단오제와 함께 가장 큰 행사라고 합니다. 제석사의 원효성사 탄생 다례재를 시작으로 왜구를 물리친 한장군이 추었다고 하는 여원무와 가면극 팔광대, 계정들소리, 자인단오굿 등의 본 행사와 창포에 머리감기, 단오부채 만들기, 그네 뛰기 등의 체험행사와 유명가수 초청음악회, 각종 먹거리, 중소기업제품 판매장, 전국사진촬영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경산은 삼성현(원효, 설총, 일연)이 태어난 곳으로 12개의 대학이 있는 교육문화의 도시이며 삼성현의 얼이 살아 숨쉬고 있는 곳입니다. 경산시에서 지역문화의 우수 성을 알리기 위해 봄에는 경산 자인단오제를 가을에는 경산 갓바위 축제를 개최 하고 있습니다. 삼성현과 이런 문화가 있어 경산은 향기롭습니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 세상의 향기가 우리 삶의 버팀목임을 확인 해보시고 향기로운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논어 팔일편 -7-
제19장 : 군주는 예로써 신하는 충성으로… 定公 問君使臣 臣使君 如之何 孔子對曰 君使臣以禮 臣事君以忠 정공 문군사신 신사군 여지하 공자대왈 군사신이례 신사군이충
정공이 물었다. “군주가 신하를 다스리고 신하가 군주를 섬기는 데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주는 예로써 신하를 다스리고, 신하는 충성으로 군주를 섬겨야 한다.”
제20장 : 즐거우면서 절도를 보전하면 도에 지나치지 않는다. 子曰 關雎 樂而不淫 哀而不傷 자왈 관저 락이부음 애이부상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관저(*)>는 즐겁지만 음란하지 않고 애처롭지만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
제21장 : 과거의 일은 허물지 말고 앞으로 정신을 차려라. 哀公 問使於宰我 宰我 對曰 夏后氏以松 殷人以栢 周人以栗 曰使民戰栗 애공 문사어재아 재아 대왈 하후씨이송 은인이백 주인이률 왈사민전률 子聞之曰 成事不說 遂事不諫 旣往不咎 자문지왈 성사부설 수사부간 기왕부구
예공이 재아에게 사(**)에 대해 묻자, 재아가 말했다. “하후씨는 소나무를, 은나라 사람은 잣나무를, 주나라 사람은 밤나무를 심었습니다.”또 말하기를“백성으로 하여금 전율케 하고자 한 것입니다.”했다. 공자께서 이 말을 듣고 말씀하셨다.“성사된 것은 말하지 아니하고, 다 된 일은 충고하지 아니하며, 이미 지난 일은 허물하지 않겠다.”
*관저 : 시경의 첫번째 시(젊은 연인들의 사랑의 그들의 결혼을 축하하고 있음) **사 : 토지신을 모시는 곳(높게 단을 쌓고 신주의 상징으로 나무를 심었음) |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1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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