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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초 이웃 학교와 공동 체험학습 운영

-‘작은 학교 함께하기’일환으로 이웃 영지초와 공동체험학습 -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1년 06월 13일
연안초등학교(교장 임경)는 2011년 5월 30일에 ‘작은 학교 함께 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이웃의 소규모학교인 영지초등학교 (교장 권귀연)와 함께 공동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작은 학교 함께 하기’는 소규모학교의 적은 인원과 열악한 교육 환경을 극복하고자, 소규모학교에서 달성하기 힘든 교육과제를 2개 이상의 학교가 함께 운영함으로써 효율적으로 교육 목표를 달성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주관학교인 본교와 협력학교인 영지초등학교는 지난해 도교육청에 응모하여 목적사업비 270만원을 교부 받았다.


ⓒ GBN 경북방송

본교에서는 영지초등학교 주무자와 수차례 협의 결과 다음과 같은 공통분모 찾기에 다다랐다.

‘두 학교에서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해서는 창의적 체험학습의 여러 영역 중 하나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두 학교의 여건을 고려할 때, 학교 주도의 체험학습으로 학생들에게 보다 폭 넓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근에서는 경험하기 힘들며, 교과영역과도 관련 깊은 주제의 체험학습을 운영하자.’

체험학습을 교과 활동과 연계해 유의미한 경험이 되도록 하기 위해 오전 일정은 지난 해 개관한 포항의 경상북도학생문화회관과 새로 단장한 경상북도과학교육원으로 장소를 결정하고, 해당 기관의 담당자와 협의하여 운영시간과 프로그램별 대상자를 결정했다.

본교와 영지초등학교의 1,2,3학년 47명의 학생은 경상북도과학교육원을 방문해 1층에서 4층까지 마련된 다양한 과학적 원리를 체험하도록 마련된 부스를 옮겨 다니며, 만져보고 조작하며 과학을 느끼는 기회를 가졌으며, 마지막 코스는 천체조영실의 천정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별들의 움직임을 보며,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에 대해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4,5,6학년 학생 37명은 경상북도학생문화회관을 방문해 학교에서는 하기 힘든 예체능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본교와 영지초등학교의 고학년 학생은 각각 도예프로그램과 골프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 줌 고운 흙이 물과 물레를 만나 반듯한 모양의 도자기로 태어남을 직접 체험해 본 본교 학생들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두 시간 내내 흙에서 손과 눈을 뗄 줄 모르고 쉬는 시간도 잊은 채 작업에 몰두했다.

지하의 골프체험장에서 이루어진 영지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의 골프체험학습은 골프채를 쥐는 방법과 스윙 자세 등의 이론 교육에서 시작해 타석에서 골프공을 직접 치는 과정까지 지도 강사와 담임교사의 지도와 보조로 학생들 모두가 강의 시간 내내 흥미롭게 참여해 미래의 최경주와 박세리의 꿈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되었다.

오후 일정은 각 학교의 필요성에 따라 프로그램을 결정하고 학교별로 운영하자는 합의에 따라 본교는 진로교육의 일환으로 포항제철소 탐방을 하였고, 영지초등학교는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영화관 탐방학습을 했다.

연안초등학교 40명의 학생은 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포항제철소 내 견학로를 따라 움직이며 수천도의 용광로에서 쇳물이 쏟아지는 광경과 벌겋게 달아오른 쇳덩이가 크레인을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며 탐방학습을 마쳤고, 나오는 길에 포스코역사관을 들러 철의 역사와 철의 다양한 용도 등을 학습했다.


ⓒ GBN 경북방송

영지초등학교 44명의 학생은 포항시내 영화관을 방문하여 영화관람표를 학생들이 직접 티켓팅하기에서부터 상영관 찾아가기, 영화관에서 지켜야 할 공공규칙 지키기 등을 실습하며 영화를 관람했다.

체험학습 운영에 앞서 본교와 영지초등학교의 업무 담당자들은 메일을 통해 아이디어를 교환하여 학생들이 체험학습 중에 활용할 수 있는 워크북 형태의 체험학습기록장을 공동 제작했다. 체험학습이 일부 학생들에게 자칫 구경에 그치기 쉬운 점을 간파하여 체험학습 전에 체험학습기록장을 지급하여 체험학습에 활용하도록 하고, 체험학습이 끝난 후 수합하여 수행평가 근거 자료로 활용했다.

앞으로도 본교와 이웃의 영지초등학교는 작은 학교가 겪는 교육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교육 수요자 중심의 교육 서비스 제공과 함께 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1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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