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배 교수 음악산책(38)-뮤지컬의 발자취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1년 06월 14일
|  | | | ↑↑ 음악가 안종배 교수 | | ⓒ GBN 경북방송 | |
사단법인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발(DIMF)은, 오는 18일 대구코롱야외음악당(두류공원 내)에서 제5회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 전야제를 비롯하여, 20일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뮤지컬로「투란도트」를 공연한다. 5년 전에 시작된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은 그 동안 뮤지컬을 통한 국제교류에 크게 기여를 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의 뮤지컬 대중화에도 크게 이바지하였다.
뮤지컬이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각광을 받은 것은 탈북자들의 증언으로 제작된「요덕스토리」가 아닌가 싶다. 2006년에 공연된 뮤지컬「요덕스토리」는, 이 때 무려 2만 2000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앞으로 무대공연물 가운데서 가장 주목받는 장르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던 것이 기억난다.
뮤지컬이란, 미국의 대중연극의 한 분야이다. 그 기원은 18세기 전반 영국에서 일어난 오페라 형식을 빌린 서민적인 음악극「발라드 오페라」와 대중연극․무용 등을 말하며, 미국에서 최초로 뮤지컬 코미디의 스타일로 확립이 되었다.
19세기 중엽부터 미국에서는 백인들의 배우․가수․댄서로 구성된 공연단체가, 흑인의 풍속과 습관을 모방해서, 얼굴을 검게 칠하고, 멋진 옷을 입고, 밴조 등의 반주로 흑인의 노래나 춤을 공연하는「민스트럴 쇼」가 크게 유행을 했으며, 이러한「민스트럴 쇼」가 유럽의「코믹 오페라」와 혼합해서, 이른바「뮤지컬 코미디」형식으로 성립된 것이 오늘날의 뮤지컬이라고 할 수가 있다.
낙천성과, 넘치는 인정미, 유머와 기지(機智), 그리고 행동성(行動性)이라는 미국적인 국민성과 합치해서 뮤지컬은 크게 발전을 했다. 뮤지컬의 대표작은 수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회전목마(1945년)」「남태평양(1949년)」등은 아직도 우리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명작들이다. 초기의 뮤지켤은 낭만적인 애정물이 중심이었지만, 미국의 20세기 대작곡가 겸 지휘자인 레너드 번스타인이「웨스트사이드 스토리」를 발표함으로써, 뮤지컬에 대한 기존 인식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뮤지컬「웨스트사이드 스토리」는 셰익스피어의 명작「로미오와 쥬리엣」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에 깔고, 인종차별이라는 주제를 설정해서, 미국 하류사회 불량소년 집안 사이의 투쟁을 강렬한 속도감과 박력감 넘치는 댄스를 삽입한 작품이다. 뉴욕 맨해튼의 거리「웨스트사이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인종차별이라는 주제 설정이 크게 인기를 모았으며, 이 작품을 계기로, 세계의 젊은이들이 박력과 스피드가 넘치는 뮤지컬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에서는 대학 출품작으로「대학뮤지컬 페스티벌」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젊음의 열정과 낭만을 발산하는 호기(浩氣)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안종배<경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경남대학교․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1. 6. 13. ahnjbe@yahoo.co.kr |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1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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