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배 교수 음악산책(44)-음악은 조기교육으로 영재(英才)를 길러낼 수 있다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1년 08월 02일
|  | | | ⓒ GBN 경북방송 | | 요즘 음악의 조기교육에 관심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대기업에서는 영재를 발굴해서 세계적인 음악 콩쿠르에서 혁혁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서울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이 현실적으로 안타깝기는 하지만 얼마 안 가서 전국으로 수혜(受惠)의 대상이 넓혀질 것을 기대해 본다.
2007년에는 15세의 어린 피아니스트 김지용이 100년 역사의 미국 라비니아 페스티벌에서 ‘떠오르는 스타’로 선정돼, 국내외에 명성을 얻은 바 있다.
그는 5세 때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10세 때 뉴욕 필하모닉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입상을 했다. 이어 이듬해에는 세계 정상급 음악 매니지먼트 회사인 IMG와 최연소 피아니스트로 계약을 해서 주목을 받았다.
또 한편으로 2008에는 13세 소녀가 대학생이 된다고 해서 화제를 모았다. 광주 호남신학대학은 그해 1월 26일 광주·전남 최연소 응시자인 최고은이 음악학부(피아노 전공)정시모집 특별전형에서 최종 합격을 했다는 발표를 한바가 있다.
아버지가 목사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신학대학을 지망한 최고은이 4세 때부터 피아노를 공부했으며, 고입·고졸 검정고시에 연거푸 합격한 뒤 수능에 응시를 했던 것이다.
2011년에는 음악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러시아의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최상위급 수상자에 우리나라 음악가가 5명이나 입상을 한 성과는 모두 음악의 조기교육으로 길러진 영재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음악의 조기교육은 운동감각(음악감각이라고도 한다)과 청감각(聽感覺)을 발달시키는 일이다. 운동감각은 자질과 훈련에 따라 개인차가 심하다고 한다. 영아(嬰兒)에서 유아(幼兒)시기의 보행(步行)이 초기에 급속하게 발달해서 점점 느리게 상승(上昇)하고, 12~15세경에 두 번째 상승기를 맞이해서는 점차 하강을 해서 안정이 된다. 따라서 이 시기를 놓치면 운동감각(음악 감각)의 성장은 절망적이라 할 수 있다.
성음(聲音)과 선율의 기억을 지배하는 청감각(聽感覺)역시 생후 5~6개월부터 音의 종류와 음색(音色)을 분간하게 되며, 음원(音源)을 판별(判別)하면서 8~10세에 정점을 이루고, 15세 이후부터는 현저한 발달은 하지 않는다. 이러한 신체적 생리적 감각발달은 시기를 놓치지 않고 더욱 민감하게 개발하는 것이 음악조기교육의 목적이다.
음악의 영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진다는 사실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안종배<경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경남대학교·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1. 8. 1. ahnjbe@yahoo.co.kr |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1년 08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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