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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포항 예술교류 초청 전시 ‘Cheer Me More’ 개최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사회적 이슈에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우리 모두를 위한 예술적 응원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21년 08월 23일
↑↑ Cheer me more 전시 포스터
ⓒ GBN 경북방송
 
↑↑ 이해련 전시 전경(2020, Summer Cheer)
ⓒ GBN 경북방송
재단법인 포항문화재단은 법정문화도시 조성사업 2차년도 국내외 예술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해련 작가의 ‘Cheer Me More’을 8월 26일 ~ 9월 26일 동안 선보인다.

8월, 더위가 불쾌하게 내리는 한여름의 작은 전시장 공간에 여러 대의 가습기가 쉬지 않고 수증기를 뿜어낸다. 가습기가 내쉬는 습한 공기에 젖어 축 늘어진 수건은 공간의 무게와 가습기의 움직임을 담고 있는 듯하다. 그렇지만서도 숨도 쉬기 어려운 무겁고 습한 전시장 안의 공기가 바닷바람을 한껏 머금은 포항의 공기와 비견할 수 있을까?

‘Cheer Me More’은 2020년 8월 이해련 작가의 첫 개인전 ‘Summer Cheer’의 연장선에 있는 전시이다. 습도를 올리는 임무를 수행하는 가습기는 주변 상황이나 맥락과 별개로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선을 다해서, 최상으로 발휘하는 데 분주하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는 결과적으로 불쾌감과 불편함을 불러온다.

습기로 가득한 공간의 무거운 공기는 고스란히 이곳을 찾은 관객의 몫이 된다. 아직 가습기가 활동하는 시기가 아닌 이 여름의 기계의 과장된 노동은 우습지 않다.

기계는 본인이 처한 상황과 그를 둘러싼 환경이 어떠할지라도 흔들리지 않고 본인에게 주어진 임무와 의무를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그것이 비록 커다란 변화를 주지 못하더라도 묵묵히 본인이 할 일을 하는 것이, 현재 장기화 된 코로나19의 시간 속에서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생활을 이어나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과 겹쳐 보이기도 한다.
 
  이번 ‘Cheer Me More’ 전시는 이러한 가습기의 의무와 임무 수행을 위한 기능을 극대화하고 도움을 주고자 작가는 더 많은 장치를 추가한다. 일명, 기계의 활동을 응원하는 ‘기계 응원 프로젝트’이다.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 담당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관람객을 포함한 본 프로젝트의 모든 참여자가 그리고 주변의 환경에도 본인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우리 모두에게 어떠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라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본 전시는 사전관람 예약이 필수인 전시이며, 전시 예약은 안내되는 사이트(https://culturecityph.simplybook.asia/v2/#book/service/1/)를 통해 할 수 있다. 최대 4인이 동시에 관람 가능하며, 30분의 관람 시간이 주어진다. 관련 문의는 ☎054-289-7903으로 하면 된다.
↑↑ ≪Cheer Me More≫
ⓒ GBN 경북방송


한편, 이해련 작가는 서교예술실험센터(서울), 복합문화예술공간 행화탕(서울), Space 55(서울) 등에서 전시를 했으며 문래예술창작촌 지원사업, 서울문화재단 창작준비 지원 RE:SEARCH 등의 기금으로 창작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전시기간 : 2021. 8. 26.(목) ~ 9. 26.(일) 수-일 16:00~20:00, 월-화 휴관
전시장소 : 셔터룸(포항시 북구 동빈2가 142-3번지)
문의번호 : 054-289-7903(포항문화재단 정책기획팀 정한솔)
관람안내 : 사전예약 필수
예약사이트 : https://culturecityph.simplybook.asia/v2/#book/service/1/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21년 0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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