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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향교 추계 석전대제 거행

- 초헌관 최양식, 아헌관 이원석, 종헌관 권학구
김광동 기자 / saboddang016@nate.com입력 : 2011년 08월 30일
경주향교 추계 석전대제가 8월 30일 오전 10시 향교 내 대성전에서 경주시 유림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 됐다.

추계 석전대제는 초헌관에 최양식 경주시장이, 아헌관에는 이원석(73, 강동유도회장), 종헌관에는 권학구(76, 건천유도회장)씨가 맡아 각각 헌작 했다.

지난 2003년도에 문화관광부로부터 시범향교로 선정된 경주향교는 최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건조물분과위원회 심의결과 보물(문화재)로 지정됐다.

신라 신문왕 2년(682)에 처음 세워진 국학이 있었던 곳으로, 고려시대에는 향학으로, 조선시대에는 향교로서 지방교육기관의 중심 역할을 이어왔다.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조선 성종 23년(1492)에 성균관을 본떠 고쳐 지으면서 부터이다.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선조 33년(1600) 대성전을 비롯한 제향공간을 다시 짓기 시작하여 광해군 6년(1614)에 명륜당을 비롯한 강학공간을 지어 원래의 모습대로 복원이 마무리 되었다.

건물은 전형적인 전묘후학의 배치구조를 보이고 있는데, 대성전과 동무․서무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이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받드는 곳이다. 강당인 명륜당과 동재․서재는 학생들이 공부하고 기거하는 시설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석전대제를 통해, 청소년 및 지역주민에게 예절과 충효사상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사를 가리키며, 예법과 음악이 존중되는 국가의 의례이다. 석전은 음력으로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성균관이나 지방의 향교에서 선성선사(先聖先師)를 추모하기 위하여 올리던 의식이다.

1986년 11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었으며, 석전제·석채(釋菜)·상정제(上丁祭)·정제(丁祭)라고도 한다. 석전이란 채(菜)를 놓고(釋),폐(幣)를 올린다(奠)는 데서 나온 이름이다.

성균관 대성전(大成殿)에서 공자를 중심으로 그 제자들과 한국의 유학자 설총(薛聰)·최치원(崔致遠) 등 명현 16위의 위패를 모셔놓고, 매년 봄·가을의 2차례, 즉 2월과 8월의 첫째 정일(丁日)에 거행하고 있으며, 지방에서는 향교에서 주관한다. 절차는 영신례(迎神禮)·전폐례(奠幣禮)·초헌례(初獻禮)·공악(空樂),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례(飮福禮), 철변두(徹邊豆)·송신례(送神禮)·망료(望燎)의 순서로 진행된다.
김광동 기자 / saboddang016@nate.com입력 : 2011년 0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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