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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 읽기 (22)- 온고이지신

논어-공야장편 (5)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1년 09월 19일
↑↑ 김경룡
ⓒ GBN 경북방송


양주동 선생님이 인생체험을 바탕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진솔하게 쓴 수필 ‘면학의 서’에서 독서의 무궁한 즐거움을 맹자의 인생삼락(人生三樂)에 추가하여 인생사락(人生四樂)이라고 하였습니다.

또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 박이정(博而精),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白遍義自見) 등의 말을 자주하였습니다. 온고이지신은 전통적인 것과 새로운 것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알아야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논어 위정편의 말로서 고전과 현대고양을 함께 읽으라고 하였으며, 남아수독오거서는 독서량을 다섯 수레에 가득하도록 하라고 했으니 정독 보다는 다독을 권했고, 박이정은 다독과 정독을 병행하라고 했으며, 독서 백편의자현은 책이나 글을 백 번 읽으면 그 뜻이 저절로 이해된다는 뜻입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제법 선선한 바람이 독서의 계절을 몰고 왔습니다.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생각해보면 1년 만에 강산이 바뀐다고 하는 오늘을 사는 우리는 변화의 방향과 속도 그리고 내용에 대한 책을 읽어야 되겠지요. 그런데 아무리 변해도 바뀌지 않는 것이 있으며,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전통과 첨단을 융합하고 상생 발전한다’를 기치로 하는 대구한의대학교의 개교31주년 기념식과‘한학촌’개관식이 있었습니다. 현통각(玄通閣), 자강사(自彊舍), 후덕당(厚德堂), 한계정사(寒溪精舍), 일심서당(一心書堂), 삼성전(三聖殿) 등 6개 건물로 이루어진 한학촌은 각각의 건물 이름에서 그 뜻을 알 수가 있습니다.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곳 자강사와 후한 덕을 배우는 후덕당, 경산의 자랑인 삼성현(원효, 설총, 일연)을 모시는 삼성전 등이 삼성산 중턱에 자리하여 정보화 사회에 인성교육과 예절교육을 위한 요람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또 이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민에게도 개방한다고 하였으며, 변정환 명예총장님께서 축사에서‘온고이지신”을 강조하셨습니다.

오늘을 사는 이 시점의 아주 적절한 화두입니다.

이 좋은 계절에 책을 가까이 하시어 독서의 즐거움으로 인생사락을 즐기시거나, 올해에 달성해야 할 뜻하신 바를 이루기 위해 힘껏 뛰어봅시다.


논어-공야장편 (5)


제11 장 :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 진정한 강자가 될 수 없다.

子曰 吾未見剛者 或對曰 申棖 子曰 也慾 焉得剛
자왈 오미견강자 혹대왈 신장 자왈 야욕 언득강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아직 강직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 어떤 사람이 답했다. “신정이 있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신정은 욕심뿐이데 어찌 강직하다고 할 수 있겠소?”

제 12 장 : 사람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子貢曰 我不欲人之加諸我也 吾亦欲無加諸人 子曰 賜也 非爾所及也
자공왈 아부욕인지가제아야 오역욕무가제인 자왈 사야 비이소급야

자공이 말했다. “남이 내게 해롭게 하는 것도 바라지 않고, 나 또한 남에게 해롭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네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제13 장 : 타고난 성질과 인간사회의 운영법칙은 말하지 않으셨다.

子貢曰 夫子之文章 可得而聞也 夫子之言性與天道 不可得而聞也
자공왈 부자지문장 가득이문야 부자지언성여천도 부가득이문야

자공이 말했다. “선생님의 문장은 누구나 들을 수 있지만 선생님의 언성과 천도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1년 0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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