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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달밤, 피아노 선율에 물들다

2011경주엑스포 주제가 쓴 이권희씨 ‘세계뮤직페스티벌’서 열연
김광동 기자 / saboddang016@nate.com입력 : 2011년 09월 26일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이 서라벌의 가을밤을 로맨틱하게 물들였다.

24일 오후 7시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는 경주엑스포공원 내 경주타워 앞 특설무대. 올해 경주엑스포 주제가 ‘천년의 이야기’를 작곡한 팝 피아니스트 이권희 씨가 피아노 연주 공연을 선사해 엑스포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 24일_팝피아니스트_이권희_공연
ⓒ GBN 경북방송

이날 공연은 록, 팝, 재즈, 국악,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세계적인 뮤지션을 초청해 매 주말 저녁 7시10분부터 60여 분간 마련하는 ‘세계뮤직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일교차가 심한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경주타워 앞 주작대로, 잔디밭 등에 삼삼오오 자유롭게 자리를 잡고 앉아 은은한 피아노 선율에 흠뻑 취한 채 여유롭게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었다.


↑↑ 세계뮤직페스티벌_팝피아니스트이권희
ⓒ GBN 경북방송

오프닝 곡으로 이권희 씨는 베토벤의 <운명>을 편곡해 펑키스타일의 웅장한 멜로디를 들려줬다. 전형적인 클래식을 현대 밴드 음악으로 편곡한 이 곡은 관람객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경주엑스포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서라벌’, 2집 타이틀곡 ‘간이역’, 1집 타이틀곡 ‘My Jeny’ 등 총 8곡을 차례로 들려주며 엑스포의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또 여기에 가을밤 풀벌레 소리까지 더해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 팝피아니스트이권희_경주타워_공연
ⓒ GBN 경북방송

경주엑스포 홍보대사이기도 한 이권희 씨는 이날 공연을 마치고 “보컬 없이 연주만으로 진행되고, 솔로공연이었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됐다”며 하지만 “관객들과 멜로디로 소통하고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어 무척 행복한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세계뮤직페스티벌’ 라인업으로 다음달 1일에 국악의 대중적 스타 ‘오정해 & 국악단’, 2일 한국 재즈의 떠오르는 별 ‘윈터 플레이(Winter Play)’가 경주엑스포 관람객을 만난다.
김광동 기자 / saboddang016@nate.com입력 : 2011년 0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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