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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경주 지도"

-국립경주박물관 특집 진열-
박형기 기자 / qkrgudrl67@hanmail.net입력 : 2011년 09월 27일
국립경주박물관은 “조선시대의 경주 지도” 특집진열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고고관 2층에서 열린다.

경주는 신라 천년역사의 본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고려와 조선시대에도 ‘동쪽의 서울’이란 뜻의 동경東京으로 불리며 전통과 자존심을 지켜왔다. 특히 조선 후기에 경주를 그린 지도는 조선시대 사람들이 유교적 삶과 가치를 지켜나가면서 전통과 현재를 어떻게 조화시켰는지를 보여준다.


↑↑ 여도_경주부
ⓒ GBN 경북방송

전시품은 총 4점이다. 이 가운데 조선 후기(18세기)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회화식 군현지도집郡縣地圖集으로서, 전국 지도책인『여도輿圖』와 영남대학교박물관이 소장한 경상도 지도책인 『영남지도嶺南地圖』가 출품된다. 이 두 책의 경주부慶州府 부분에서 조선시대 경주 지역의 인문지리뿐만 아니라, 당시 사람들이 중요시했던 신라의 문화유산이 무엇이었던가를 확인할 수 있다.


↑↑ 영남지도_경주부
ⓒ GBN 경북방송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동경관東京館 현판은 근래 들어 처음 선보이는 전시품이다. 이 현판은 본래 조선시대 경주 관아官衙 안의 객사客舍인 동경관에 걸려있던 것으로 글씨는 1882년에 경주부윤 정현석鄭顯奭이 썼다. 지도에서도 주요 시설물로 빈번히 그려졌던 동경관은 나라 안팎의 중요 손님을 맞이하는 공식장소이자, 임금의 위패를 모신 중요한 건물이었다. 동경관 현판은 그 옛날 동경관의 웅장했던 모습, 더 나아가 조선시대 경주의 위상을 잘 보여주는 자료다.


↑↑ 동경관_현판
ⓒ GBN 경북방송

이 밖에도 조선 후기 경주 지도에 보이는 흥미로운 요소들을 정리하여 사진자료로 제시하고, 오늘날과 비교하여 보전된 것과 변모한 것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가 조선시대 경주 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박형기 기자 / qkrgudrl67@hanmail.net입력 : 2011년 0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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