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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천년살이 우리나무 ‘사광회’ 사진전 대구서 열려

사진동호회 ‘사광희’의 노거수 사랑 돋보여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1년 10월 05일
우리나무,
특히 노거수를 사랑하는 사진동호회 ‘사광희’가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대전시실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9월 27일부터 10월 2일 까지 7일간에 걸쳐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4천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 우리나라 노거수에 대한 관심을 가늠케 했다.

56년 연륜의 사진동호회인 ‘사광회(회장 전찬욱)는 오랜 역사와 함께 해온 우리나라 노거수의 소중함과 미적 가치를 알리자는데 뜻을 두고 ’천년살이 우리나무‘란 주제로 이번 사진전을 열었다.

대형 액자에 담긴 사진 작품은 30여 명의 회원이 낸 40여 점 노거수 사진으로, 전국의 시.도 지정 보호수이거나 천연기념물을 소재로 삼았다.

전시된 작품 속의 노거수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무순위로 몇 점을 소개하면
홍우표 경주미소금융이사장의 작품으로 ‘서울 창덕궁 향나무’인데, 이 사진을 촬영한 이듬해에 태풍으로 제 모습을 잃어버렸기에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울릉도 도동항의 절벽에 있는 향나무는 수령 2500여년으로 국내 최고령 나무이며 달성군 논공읍 금화사 주지 진성 스님이 찍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다는 39m의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0호)에는 신라의 아픈 전설이 서려있다. 신라의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들어가는 길에 심었다는 망국의 한을 담은 채 이쪽을 바라보며 서있다.

햇살을 받아서 붉게 빛나는 황영목 전대구지방법원장이 카메라에 담은 ‘괴산 삼송리 왕소나무,

오동섭님의 ’영주 단촌리 느티나무‘, 차세환님의 ’정선 함백산 주목‘, ’거창 대평리 왕버들‘을 담은 김시학님, ’경주 삼릉송림‘의 서규원님, ’제주 하가리 팽나무‘의 이수지님, ’청도 하평리 은행나무‘의 장국현님, ’경주 양동마을 향나무‘의 김영모님, ’영월 솔고개 소나무‘의 전창욱회장님, ’문경 김용리 느티나무‘의 문병희님, ’안동 하회마을 느티나무‘의 김휘동님, ’부산 수영동 푸조나무‘를 찍은 김재화님, ’경남 합천의 묵와고택 모과나무‘을 담은 차정자 회원님 등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었다.

한편 전시회 마지막날인 2일 오후 2시에는 경상북도 김관용도지사가 전시장을 방문해 사진작품을 관람하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전시작품을 돌아본 김관용 도지사는 “작게는 500년에서 2500년에 이르는 역사를 담고 있는 노거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준비한 사광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사진 속의 노거수 80%가 경상북도에 소재한 지정보호수거나 천연기념물이어서 더욱 뜻 깊은 자리인 것 같다.”며 회원들을 치하했다.

그 외 전시회를 찾은 내빈으로는 최우섭 경상북도의회 의원, 대구은행 최영수 본부장, 대구은행 전강열 경주영업부장, 대구은행 김경룡 경산영업부장, 황명강 경북방송 대표 등이었다.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1년 10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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