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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 읽기(24)-하늘이 열렸습니다

논어 - 공야장편 (7)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1년 10월 07일
↑↑ 김경룡
ⓒ GBN 경북방송

릴케가 ‘가을날’에서 마지막 열매들이 살찌도록 이틀만 더 따뜻한 날씨를 베풀어 달라고 하던 날이 요즈음인 것 같습니다.

하늘이 열려 찬 기운 내려오고 맑은 하늘아래 오곡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야외활동 하기에 적당해서 각종행사가 러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먼저 고향모임에서 주관하는 경주엑스포 관람행사에 동참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보기 어려운 주제공연 ‘플라잉’을 관람했으며, 기획공연‘신국의 땅 신라’에 이은 주제전시‘천년의 이야기’는 사무총장님의 설명이 있어서 함께한 모든 사람들이 천년이야기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관람객이 130만 명이 넘었으며 폐막일까지 150만 명 돌파가 예상되는 엑스포는 감동이 넘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제문화엑스포로 정착되었습니다.

2011년 세계산림의 해 기념사진전‘천년살이 우리나무’전에는 고향선배 두 분이 동참하셨는데 제주에서 설악까지 전국 노거수(老巨樹)의 아름다움과 기상을 사진에 담아 전시실을 가득 매웠는데 나무의 기가 살아 있었으며 마치 목신(木神)이 마지막 날 찾아 왔다고 꾸짖는 것 같았습니다. 많은 작품 중에 눈에 익은 곳이라 가까이 가보니 어릴 적 소풍 갔던 흥덕왕릉의 소나무 사진이었는데 새벽안개 사이로 햇살이 나무에 붉게 비친 모습이 마치 서광이 비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인간은 100년도 못사는데 천년을 살아온 노거수가 제게 본분을 지키고 다하라고 했습니다.

다음 날은 아들을 교통사고로 먼저 보낸 외숙모님이 손녀 셋을 키웠는데 그 중 둘째 손녀에게 짝을 지워주는 날이었습니다. 강인한 생활력으로 아이들 몰래 눈물 흘리며 애지중지 키운 손녀가 이제 평생 반려자를 만나 새 출발을 했는데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짐(?) 하나를 벗은 외숙모님에게도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또 다른데 아끼고 축의금을 많이 드리자는 내자의 목소리가 더욱 곱게 들렸습니다. 그리고 예식장 비용 전액을 부담한 새신랑 이서방에게 고맙다는 말과 그 뜻을 알고 비용을 할인해 주신 구미 GM웨딩의 백회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하늘이 열리는 10월은 가을의 중간이며 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천고마비는 ‘하늘이 높고 마음이 살찐다’라고도 합니다. 따뜻한 햇살이 있고 청량한 바람 금풍이 있어서 활동하기도 좋고 할 일도 많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보다도 바로 마음입니다.

다음 날은 아들을 교통사고로 먼저 보낸 외숙모님이 손녀 셋을 키웠는데 그 중 둘째 손녀에게 짝을 지워주는 날이었습니다. 강인한 생활력으로 아이들 몰래 눈물 흘리며 애지중지 키운 손녀가 이제 평생 반려자를 만나 새 출발을 했는데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짐(?) 하나를 벗은 외숙모님에게도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또 다른데 아끼고 축의금을 많이 드리자는 내자의 목소리가 더욱 곱게 들렸습니다. 그리고 예식장 비용 전액을 부담한 새신랑 이서방에게 감사하다는 말씀과 그 뜻을 알고 비용을 할인해 주신 구미 GM웨딩의 백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늘이 열리는 10월은 가을의 중간이며 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천고마비는 ‘하늘이 높고 마음이 살찐다’라고도 합니다. 따뜻한 햇살이 있고 청량한 바람 금풍이 있어서 활동하기도 좋고 할 일도 많습니다. 그런데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바로 마음입니다.




논어 - 공야장편 (7)


제17 장 : 사람을 사귐에 공경심을 항상 가져라.

子曰 晏平仲 善與人交 久而敬之
자왈 안평중 선여인교 구이경지

공자께서 말씀 하셨다.“안평중은 남과 잘 사귀었다. 오래 사귀면서도 상대방을 존경했다.”


제 18 장 : 분수에 맞게 처신하라.

子曰 臧文仲 居蔡 山節藻棁 何如其知也
자왈 장문중 거채 산절조절 하여기지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장문중은 큰 거북을 두고 기둥 끝에는 산을 아로새기며 동자기둥에는 마름무늬를 그렸다. 어찌 그를 지혜롭다고 하겠는가?”
* 옛날에 천자만이 종묘에 큰거북을 놓아두고 길흉을 점쳤다고 한다.


제20 장 : 지나치게 신중하지 마라

季文子 三思而後行 子聞之 曰再思可矣
계문자 삼사이후행 자문지 왈재사가의

계문자는 세 번 생각하고 나서 행동했다. 공자께서 그 소식을 듣고 말씀하셨다. “두 번이면 된다.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1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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