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4-21 06:51:0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칼럼 > 김경룡의 세상 읽기

김경룡의 세상 읽기(27)-청도반시

논어-공야장편 (10)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1년 10월 24일
청도반시(淸道盤枾)는 산과 물, 인심이 푸른 삼청의 고장 청도의 특산품으로 쟁반처럼 둥글고 납작하게 생긴 감입니다.

청도반시는 씨가 없는데 조선 명종 때 청도출신 울진군수 박호가 고향으로 돌아올 때 감 가지를 가지고 와서 청도 감나무에 접목을 하였는데 그 감에 씨가 없었으며 그 때부터 청도지역에서 나는 감은 씨가 없었습니다.

씨가 없는 이유에 대해 학자들이 청도지역이 지형적으로 안개가 많으며 특히 감 꽃이 피는 5월에 안개가 많아 벌과 나비의 활동을 방해하였으며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감의 수꽃가루가 청도지역으로의 유입이 어려워 감의 씨가 잘생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청도반시의 생산량은 전국의 40%정도로 많이 생산되며 비타민, 아미노산 등의 성분이 많아 고혈압, 당뇨는 물론 노화방지, 피로회복, 감기 예방에 뛰어난 효능이 있으며, 청도반시는 떫은 감이어서 주로 홍시로 먹었는데 최근에는 단감 품종을 개발하였으며 감말랭이와 껍질을 깎아 반만 말린 반건시, 얼음으로 얼린 아이스 홍시, 감식초 등을 선 보였으며 특히 감 와인으로 청도반시의 명성을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청도반시 축제’가 있었습니다.‘청도반시로 만드는 달콤한 행복’이라는 주제로 청도반시 전국마라톤을 시작으로 코미디극장, 청도예술제, 개막 콘서트가 있었으며, 반시문화마당, 감물염색 패션쇼, 감따기 체험, 감(반건시, 홍시, 아이스홍시)시식, 학예경시대회, 감 빨리 먹기, ○ⅹ퀴즈 등으로 참석한 사람들에게 달콤한 행복을 주었습니다.

저는 단비와 함께 시작한 축제의 첫번째 행사인 마라톤에 동참하였습니다. DGB마라톤클럽회원과 함께 가을 가뭄을 해결시켜주는 고마운 비를 맞으며 뛰었는데 모자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으며 가을비와 함께한 행복한 추억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달리던 코스의 도로변에도 온통 감나무였으며 산자락과 마을 곳곳의 감나무에 주홍빛 행복이 주렁주렁 열려 있었습니다.

가을철 대표과일인 사과와 배의 가격이 올랐으나 다행히 작황이 좋아 가격이 착해진 감과 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옛 선비들은 감나무 잎에 연서를 적어 보내면 연인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올해 이룰 일들을 감나무 잎에 적어보며 지금 해야 할 일을 찾아 감(?)을 잡아봅시다.


ⓒ GBN 경북방송


논어-공야장편 (10)

제24 장 : 무리한 선의는 허위가 생길 수 있다.

子曰 孰謂微生高直 或乞醯焉 乞諸其隣而與之
자왈 숙위미생고직 혹걸혜언 걸제기린이여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누가 미생고(*)를 정직하다고 했는가? 어떤 사람이 그에게 식초를 얻으러 오자 그는 이웃집에서 그것을 얻어다 주었다.”

제25 장 : 교언영색은 공허한 태도이다.

子曰 巧言令色足恭 左丘明恥之 丘亦恥之 匿怨而友其人 左丘明恥之 丘亦恥之
자왈 교언영색족공 좌구명치지 구역치지 닉원이우기인 좌구명치지 구역치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교묘하게 꾸며대는 말과 얼굴 빛을 부드럽게 하여 아첨하는 표정을 짓는 것, 지나치게 공손한 태도를 좌구명(左丘明) (**)은 부끄럽게 여긴다. 원망하는 마음을 숨기고 그 사람에게 친한 척하는 것도 좌구명은 부끄럽게 여겼으며 나 역시 이를 부끄럽게 여긴다.”

*(미생고) : 성은 미생 이름은 고, 노나라 사람으로 정직하기로 소문이 난 사람
**(좌구명) : 노나라 태사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1년 10월 24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청명하던 하늘 먹구름 몰려와 빗줄기 우두둑우두둑.. 
극장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쏟아져나오고 피부에서 붉은빛이 번져 ..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다 텅 빈 복도에서 잠시 마음을 내려놓는다 방으로 ..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 139번길 44-3 / 대표이사: 진용숙 / 발행인 : 진용숙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273-3027 / Fax : 054-773-0457 / 등록번호 : 171211-00585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1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용숙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